안녕하세요. 이렇게 시작하는게 맞는지 잘모르겠네요. 평소 판을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잘 모르지만 제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마땅히 할 곳이 없더라구요..
가끔 판에 올라오는 글 보며 공감도 하고 그랬더니 판이 딱 생각이 나길래 한번 글 올려봐요.
조언도 좋고 위로도 좋고 아무말이라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이제 이주일이 조금 넘었어요. 정확히는 세지 않았지만 그 쯤 된것같네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이었고, 저와 남자친구의 연애는 200일이 채 되지않았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짧게 만났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구요. 저와 남자친구는 평범한 커플들처럼 잘 만났습니다. 가끔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서로 잘 풀어주고, 가까이 살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은 보려고 노력하고 그랬죠. 남자친구는 저를 많이 좋아해줬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제가 뭐먹고싶다고하면 사다주고, 보고싶다고하면 집앞으로와주고, 매일 집에 데려다주고 그랬죠. 그런 점은 저를 생각해주고 저를 아껴주고 위해준다고 해서 정말 고마워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여러가지로 힘들까봐 레모나건 뭐건 예쁘게 정성스럽게 해서 다 챙겨주고,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언제나 잘 연락드리고 생신때나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같이 커플들의 날에도 언제나 다 챙겨드렸습니다. 부모님도 좋은 분이셨죠.
그런데 제가 권태기가 빨리 왔는지 언제부턴가 제 원래 성격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래 애교가없고 좀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남자같은 성격이거든요. 표현도 잘 못하고 무뚝뚝하고 그런.. 그래서 제가 평소 친구들에게 하듯 남자친구에게도 그렇게 가끔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평소에 남자친구에게 그래왔긴했지만 더 심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되게 절 배려해서 달래주고 그랬습니다. 정말 고마웠죠.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하나 둘씩 맘에 들지 않는 다는 거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이지만 정말 동생같고 심지어 제가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 아이같습니다. 가끔 제가 힘들고 지칠 때 기대고싶고 의지하고싶다고 생각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이미 저한테 기대고있고, 이미 저한테 말로도 의지하고있고 그랬습니다. 저보고 왜 애교가없냐며 좀 스킨십좀 해달라고 앵겨달라고 많이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앵기기도 전에 남자친구는 언제나 저한테 앵기고 매달리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도 심하고, 저를 만질려고 만나는건 아닌데 손버릇이 나쁜건지 자주 만졌습니다. 저는 성격도 그렇지만 스킨십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안좋은 기억이있어서 남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런일이 있어서 되게 힘들었어. 그래서 내가 스킨십을 별로 안좋아하게된거고~'라고 하며 말을 하자 남자친구는 알겠다며 니 맘 몰라줘서 미안했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저를 위로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도 언제나 행동은 똑같더군요. 휴..
그리고 남자친구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가장 중요시하는게 약속인데 연인사이에 약속을 지키지 않다는 건 정말 제가 용납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 입으로 저에게 말해서 지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서로 함께 약속한 건 지키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심지어 제가 부탁한 약속도 지켜주지않아요. 처음엔 한두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횟수가 많아집니다. 술담배 끊겠다고 자기입으로 말해놓고 아무리 도와줘도 저 몰래 하고있고, 또 걸리면 미안하다고하고 다시는 안하겠다고합니다. 계속 반복되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그냥 하라고 말한 적도 있지만 남자친구는 기어코 자기가 안하겠다고 정말 맹세를 합니다. 그래놓고 또 안지키구요. 약속을 잡아도 이제 그러려니 하게 되는거죠. 안지켜도 이제 화도 안나고..
이런 점들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신뢰도가 하나둘씩 없어지고 있었는데 제가 그동안 정말 참았던 남자친구의 행패가 있었습니다. 행패라고 해야될까요? 전 정말 힘들었으니까요. 남자친구는 술을 먹으면 자기 기분에 따라 저를 대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 술을먹으면 안그래도 앵기는 게 싫은데 더 앵기고 사람들 다 보는데서도 막 만질려고하고, 기분이 안좋을때는 전화나 문자, 메신저 또는 제 친구들에게 전화하기도하면서 막 화를 냅니다. 왜 자기 마음을 몰라주냐고 그런다던지, 제가 떠날까봐 불안하다고 하기도하고, 저보고 왜 제가 힘든거만 생각하냐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 두번이야 좋아하니까 참았습니다. 그런데 술만 먹으면, 꼭 저에게. 제가 여자친구라서 편하기도 했겠죠, 이해는 하지만 왜 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막 자기이야기를 하는지.. 가끔은 정말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미안하구요.. 그리고 술을 먹지 않아도 남자친구는 이야기를 하다가 화가 나면 저에게 욕을 했습니다. 자기 친구들이 있건, 제 친구들이 있건 화가나면 욕을 했죠. 그리고 나서 후에 자기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또 화나면 욕하고. 저에게 매일 했던 욕은 '신경안쓸라니까 니 성기대로해 꺼져'라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화날 때마다 이 말을 했죠. 제가 구제불능같다며 저 알아서 하라고 연락하지말라고 막 그랬죠. 그래놓고 화풀리면 미안하다고 연락하고..ㅋㅋ
이 글을 쓰는동안에 정말 화가 많이나네요. 제가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물론 글로는 다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그런데 또 짜증이 나는건 정말 이런 점 때문에 남자친구가 정말 싫어지고 정도 떨어지고 신뢰도 정말 잃었고 결국 헤어지게 됬지만 가끔 주위에서 사진을 보면 또 그 때가 그리워진다는 겁니다. 남자친구랑 거의 200일가까이 연애하면서 중간에 한 번 헤어지자고 말한적도 있었지만, 그 때는 남자친구가 정말 미안하다고 고친다며 애원을해서 마음이 흔들려 계속 사겼습니다. 그런데 고쳐진 점은 하나도 없었고 제 마음만 더 식더군요..
남자친구는 아직도 절 좋아합니다. 몇 일전에도 연락이왔죠. 제가 좋다고 못 잊겠다고 진짜 미안했다고 잘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뭐 그런식으로 연락이왔습니다. 정말 그동안 제가 잘못한 건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었던게 생각이나서 차갑게 대답하게 되더군요. 그러니 남자친구는 자기도 화가 났나봐요. 그래서 또 욕을하더군요. 정말 찌질하고 답이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친구들은 괜찮냐며 절 다독이는데 전 정말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있습니다. 외롭긴하고, 가끔 좋았던 기억이 생각나서 그립기도 하지만 정말 잘 지내요. 나중에 인연이라면 이런 사람이라도 다시 만나겠죠? 전 정말 많이 참고 이 사람에게 정말 잘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같이 했던 것들이 많아서 어딜 가도 추억이 너무 많고 .. 슬프지도 않고 눈물도 안나고 힘들지도 않아요. 그런데 음.. 좋았던 것들은 자꾸 기억이나네요 왜그럴까요 정말!! 안그러고 싶은데 괜시리 답답하고 그러네요. 그냥 답답하고 화가 많이나기도 하고 그래서 막 속에있는 말 꺼낸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어진지 이주일째
안녕하세요. 이렇게 시작하는게 맞는지 잘모르겠네요. 평소 판을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잘 모르지만 제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마땅히 할 곳이 없더라구요..
가끔 판에 올라오는 글 보며 공감도 하고 그랬더니 판이 딱 생각이 나길래 한번 글 올려봐요.
조언도 좋고 위로도 좋고 아무말이라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이제 이주일이 조금 넘었어요. 정확히는 세지 않았지만 그 쯤 된것같네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이었고, 저와 남자친구의 연애는 200일이 채 되지않았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짧게 만났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구요. 저와 남자친구는 평범한 커플들처럼 잘 만났습니다. 가끔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서로 잘 풀어주고, 가까이 살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은 보려고 노력하고 그랬죠. 남자친구는 저를 많이 좋아해줬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제가 뭐먹고싶다고하면 사다주고, 보고싶다고하면 집앞으로와주고, 매일 집에 데려다주고 그랬죠. 그런 점은 저를 생각해주고 저를 아껴주고 위해준다고 해서 정말 고마워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여러가지로 힘들까봐 레모나건 뭐건 예쁘게 정성스럽게 해서 다 챙겨주고,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언제나 잘 연락드리고 생신때나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같이 커플들의 날에도 언제나 다 챙겨드렸습니다. 부모님도 좋은 분이셨죠.
그런데 제가 권태기가 빨리 왔는지 언제부턴가 제 원래 성격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래 애교가없고 좀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남자같은 성격이거든요. 표현도 잘 못하고 무뚝뚝하고 그런.. 그래서 제가 평소 친구들에게 하듯 남자친구에게도 그렇게 가끔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평소에 남자친구에게 그래왔긴했지만 더 심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되게 절 배려해서 달래주고 그랬습니다. 정말 고마웠죠.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하나 둘씩 맘에 들지 않는 다는 거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이지만 정말 동생같고 심지어 제가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 아이같습니다. 가끔 제가 힘들고 지칠 때 기대고싶고 의지하고싶다고 생각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이미 저한테 기대고있고, 이미 저한테 말로도 의지하고있고 그랬습니다. 저보고 왜 애교가없냐며 좀 스킨십좀 해달라고 앵겨달라고 많이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앵기기도 전에 남자친구는 언제나 저한테 앵기고 매달리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도 심하고, 저를 만질려고 만나는건 아닌데 손버릇이 나쁜건지 자주 만졌습니다. 저는 성격도 그렇지만 스킨십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안좋은 기억이있어서 남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런일이 있어서 되게 힘들었어. 그래서 내가 스킨십을 별로 안좋아하게된거고~'라고 하며 말을 하자 남자친구는 알겠다며 니 맘 몰라줘서 미안했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저를 위로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도 언제나 행동은 똑같더군요. 휴..
그리고 남자친구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가장 중요시하는게 약속인데 연인사이에 약속을 지키지 않다는 건 정말 제가 용납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 입으로 저에게 말해서 지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서로 함께 약속한 건 지키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심지어 제가 부탁한 약속도 지켜주지않아요. 처음엔 한두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횟수가 많아집니다. 술담배 끊겠다고 자기입으로 말해놓고 아무리 도와줘도 저 몰래 하고있고, 또 걸리면 미안하다고하고 다시는 안하겠다고합니다. 계속 반복되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그냥 하라고 말한 적도 있지만 남자친구는 기어코 자기가 안하겠다고 정말 맹세를 합니다. 그래놓고 또 안지키구요. 약속을 잡아도 이제 그러려니 하게 되는거죠. 안지켜도 이제 화도 안나고..
이런 점들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신뢰도가 하나둘씩 없어지고 있었는데 제가 그동안 정말 참았던 남자친구의 행패가 있었습니다. 행패라고 해야될까요? 전 정말 힘들었으니까요. 남자친구는 술을 먹으면 자기 기분에 따라 저를 대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 술을먹으면 안그래도 앵기는 게 싫은데 더 앵기고 사람들 다 보는데서도 막 만질려고하고, 기분이 안좋을때는 전화나 문자, 메신저 또는 제 친구들에게 전화하기도하면서 막 화를 냅니다. 왜 자기 마음을 몰라주냐고 그런다던지, 제가 떠날까봐 불안하다고 하기도하고, 저보고 왜 제가 힘든거만 생각하냐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 두번이야 좋아하니까 참았습니다. 그런데 술만 먹으면, 꼭 저에게. 제가 여자친구라서 편하기도 했겠죠, 이해는 하지만 왜 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막 자기이야기를 하는지.. 가끔은 정말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미안하구요.. 그리고 술을 먹지 않아도 남자친구는 이야기를 하다가 화가 나면 저에게 욕을 했습니다. 자기 친구들이 있건, 제 친구들이 있건 화가나면 욕을 했죠. 그리고 나서 후에 자기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또 화나면 욕하고. 저에게 매일 했던 욕은 '신경안쓸라니까 니 성기대로해 꺼져'라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화날 때마다 이 말을 했죠. 제가 구제불능같다며 저 알아서 하라고 연락하지말라고 막 그랬죠. 그래놓고 화풀리면 미안하다고 연락하고..ㅋㅋ
이 글을 쓰는동안에 정말 화가 많이나네요. 제가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물론 글로는 다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그런데 또 짜증이 나는건 정말 이런 점 때문에 남자친구가 정말 싫어지고 정도 떨어지고 신뢰도 정말 잃었고 결국 헤어지게 됬지만 가끔 주위에서 사진을 보면 또 그 때가 그리워진다는 겁니다. 남자친구랑 거의 200일가까이 연애하면서 중간에 한 번 헤어지자고 말한적도 있었지만, 그 때는 남자친구가 정말 미안하다고 고친다며 애원을해서 마음이 흔들려 계속 사겼습니다. 그런데 고쳐진 점은 하나도 없었고 제 마음만 더 식더군요..
남자친구는 아직도 절 좋아합니다. 몇 일전에도 연락이왔죠. 제가 좋다고 못 잊겠다고 진짜 미안했다고 잘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뭐 그런식으로 연락이왔습니다. 정말 그동안 제가 잘못한 건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었던게 생각이나서 차갑게 대답하게 되더군요. 그러니 남자친구는 자기도 화가 났나봐요. 그래서 또 욕을하더군요. 정말 찌질하고 답이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친구들은 괜찮냐며 절 다독이는데 전 정말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있습니다. 외롭긴하고, 가끔 좋았던 기억이 생각나서 그립기도 하지만 정말 잘 지내요. 나중에 인연이라면 이런 사람이라도 다시 만나겠죠? 전 정말 많이 참고 이 사람에게 정말 잘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같이 했던 것들이 많아서 어딜 가도 추억이 너무 많고 .. 슬프지도 않고 눈물도 안나고 힘들지도 않아요. 그런데 음.. 좋았던 것들은 자꾸 기억이나네요 왜그럴까요 정말!! 안그러고 싶은데 괜시리 답답하고 그러네요. 그냥 답답하고 화가 많이나기도 하고 그래서 막 속에있는 말 꺼낸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