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웠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잠돌이버터2014.05.31
조회52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남자이고 23살 여자친구와 5년 째 교제중입니다.

오늘 여자친구와 다투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글남깁니다.

 

어제 여자친구가 자기 친구가 이번에 결혼하는데 결혼선물로 수제팔찌를 만드려고 한다며 팔찌재료를 같이 사러가자고 했습니다.  12시에 여자친구집앞에서 만나기로하고 집에왔습니다.

 

오늘 아침 9시쯤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 일어났어?"

"응, 12시까지 집앞으로 가면되지?"

"응응 동대문 악세사리상가 가면됨! 어제 보여준 디자인 이뻤지? 그거로 만들꺼임ㅋ"

"아~ 그래? 정말 정성이 가득하시네요."

"뭐? 무슨 말을 그따위로 해? 아침부터 시비거는 거임?"

"아..아니 그냥 회사 대리 결혼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나 싶어서 정성스럽다고 한거야

이렇게까지 할필요는 없는거 같은데.."

"무슨 소리야 비꼬는 거자나. 내가 팔찌만들어서 주겠다는데 왜그래? 그런 생각이면 어제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말하던가..만나기 3시간전에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게 어딨어;;;

그리고 대리님 때문에 만드는게 아니고 내 친한친구 결혼선물 만드는 김에 대리님도 다담주 결혼이시니까 겸사겸사 같이 만드려고 한거였어 됐어. 동대문 안 가. 끊자"

 

여자친구의 말을 들으니 제가 말을 좀 심하게 했던 것같긴했어요. 그래서 미안해서 다시 전화를 몇번 걸고 문자도 보냈지만 답장이 없길래 그냥 있었죠.

 

 

그 이후로 저녁이 되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통화를 하다 또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인데요.

 

전에 같이 커플팔찌를 만든적이있는데 처음이라 많이 허접했었거든요.

그래서

" 근데 팔찌 직접 만들어서 주면 손으로 만든 티나지 않을까? 우리 저번에 커플팔찌 만들었을 때 좀 허접한 티났자나."

" 난 그때 이후로 동대문에 다니면서 팔찌 많이 만들어봤고 여기저기 선물도 해줬었어. 친구랑 대리님결혼 선물로 이게 뭐 어때서 그래."

"나랑 같이 만드는거아니야? 전에도 나랑 같이 만들엇었잖아. 그리고 너 혼자 다니면서 얼마나 만든지 내가 어떻게 알아."

 

저는 어제 동대문에 팔찌 재료를 사러 같이 가자 하길래 

'아! 나랑 저번에 커플팔찌 만들었을 때처럼 같이 팔찌 만들자는 소린가보다.'라고 속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어제 제 손목 보면서

 "오빠 손목둘레가 보통 남자 손목둘레정도 돼?"라고 해서 그렇다고 했었거든요.

즉, 저는 '아! 오늘 동대문가서 내 손목에 둘러보고 끈사서 팔찌를 만들고 선물을 주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여자친구 말은 달랐습니다.

"아니, 보통 팔찌재료 사러 같이 간다고 하면 팔찌 재료 사고 구경하다 오는 것 아니야? 왜 그런 생각을 해? 도저히 오빠를 이해할 수 없어. 왜 만들 생각까지 해?"

이렇게 말하길래 저는

"그래? 근데 나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아? 저번에 너랑 커플 팔찌도 만들었고, 어제 내 손목정도면 일반 남자 손목둘레정도냐고 물어봤잖아. 팔찌 만드는거 도움이 될 줄 알았지. 내 도움이 필요한거 아니였어?"

"무슨 헛소리야. 팔찌는 집에 와서 만들면 되고 손목둘레는 재가면 되는 거지. 내가 같이 만들자고 한적없잖아;; 왜 같이 만든다고 생각을해;;"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거는 초록색으로 표시해둔 2곳인데요.

 

첫번째는 제가 말한게 그렇게 비꼬는거같고 기분이 나쁜말인가요?

전혀 그럴 의도는 없었거든요.

 

두번째, 동대문에 팔찌재료 사러가자는 말을 들었을때 당연히 같이 팔찌를 만들겠구나..

하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건가요??

 여자친구 말로는

"같이 만들자고 한적도 없는데 왜 당연히 같이 만들거라고 생각했고 결과물이 허접할테니 그건 선물용으로 부적합하다고 말하냐고 기분나쁘다" 고 하네요;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