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남은 반찬 짬시키기 운동

가나다라2008.09.05
조회111,679

얼마전 방송에서 음식점에서 남은 반찬 재활용 사례를 봤습니다.

 

예전에도 음식점에서 김치찌게 시키면서 장난 비슷하게 남은 김치 쓰는거 아니냐니까  주인왈 ' 절대 아니에요 누가 그래요?' 라고 그랬는데 심증은 있지만 물증도 없고 해서 그냥 넘어간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방송을 보고 느낀게 '역시 반찬 재활용 사례가 많구나' 싶었는데....남은 반찬을 짬시키지 않고 조심해서 회수하는 음식점은 재활용을 의심해봐야겠구나 싶었지요.

 

근데 오늘 출장왔다가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목격을 하고 말았습니다. 밥맛도 없고 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거의 안 남은 반찬은 국밥그릇에 짬시키고 좀 깨끗하게 남은 반찬은 그대로 들고 가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주인으로 추정되는 주방 아줌마가 김치같은건 김치국물만 따르고 다시 옆에 조심해서 놓길래 10여분을 관찰하니 재활용을 위해 따로 그릇째 모으로 있더라고요.

 

갑자기 밥맛도 뚝 떨어지고 해서 남은 반찬 재 국밥그릇에 넘치도록 짬시켰습니다. 일행이 뭐하는거냐길래 반찬재활용 못하게 할려고 그런다고 얘기하니 옆에 있던 딸로 추정되는 종업원이 뜨끔했는지 힐끔 보더라고요.

 

나오면서 계산할때 한마디 할려다가 그냥 계산했는데 종업원은 상당히 쫄아 있더군요..

 

정말 불쾌하기도 하고 찝찝하고...앞으로 음식점에 가서 나올때 남은 반찬은 스스로 짬 시킬려고요.

최소한 뒤에 온 사람들이 내가 먹던 반찬은 먹지 않게 하기위해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