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아줌마.. 부끄러워요

ㅋㅎ2014.06.01
조회5,012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죵?ㅎㅎ..


말투도 어색하고,. 

한물간 음슴체로 쓰는데.. 음슴체도 어색..으으



항상 그랬듯이 시청역에서 타고, 내가 앉은 자리를 마지막으로 꽉 찼었음


다음역에서 관광객 중국인 2분이 타시더니 제 옆자리(왼쪽)에 나란히 섰음

쇼핑을 했는지 다리사이에 쇼핑백도 가득


3,4역 후에 그 두 분 바로 앞에 자리가 나서 짐을 주섬주섬 주으며 앉으려는데!


멀리서 할머니보단 젊으시고 아주머니라고 하기에도 뭐한..

할줌마 한 분이 쌩~하니 달려와 엉덩이를 들이 밀으심.


 그 중국분.. 아줌마 다리에 앉아버리셔서 놀라심

당황해서 얼굴 벌게져서 일어나는데 


아줌마 왈 

“다리가 너무 아프다 이해해라 이따 교대해요”를 정말 무성의 하게,

눈도 안 마주치고 들릴 듯 말듯하게 내뱉으시고는 눈 감으셨..


아아.. 중국인이 알아들을리 만무하잖슴?  

황당하단 표정과 함께 일행과 눈짓 주고 받지만 뭐라고 못함ㅠ 

그냥 고개 숙인고 가만히 서있었음. 괜히 짠해 ㅠ


그러다 내 오른쪽으로 자리가 났는데, 

그 중국분이 비집고 들어와 앉으시는 거임ㅠ


원래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만.. 

그 아줌마를 보고 ‘ 아 한국에선 이렇게 해야 앉을 수 있구나 ’ 라고

 생각한 건 아닌가 생각도 해봄ㅎ; 넘 비약적인 생각이지만.


교대하자던 아줌마는 20분이 지나서야 내리셨음;..땀찍



..


다리 아파서 양해구해 앉으면 상관없지만, 

먼저 자리 차지해 버리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앉아 있는 사람한테 

“미안한데 다리가 아파서 그러니 자리 좀 양보해줄 수 있나요?” 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비켜주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열에 한분이 싫어요. 해도 그 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은 안하지만요ㅎ.ㅎ... 


으으 지하철 문화 지켜주는 어른이 많음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