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3달,헤어진지3달.. 너무 힘들어여ㅠ 조언좀주세용

이건있을수없는일이야2014.06.02
조회364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에요.. 이별을 하고나서 매일같이 이 게시판에 들어와서 나와 공감되는 이야기를을 보면서 조금씩 위안을 받고있습니다..

저랑 오빠는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첫번째 소개팅을하고 두번째 만났을때 연말에 제야의종을 같이 보러가면서 사귀게됐어요.. 만나기전엔 사진보고서는 제스타일이아니라서 나갈까말까 고민도 하고 실망을 했었는데 만나고나서 생각보다 너무 괜찮게 생겼고 성격도 너무 활발하고 무엇보다 대화가 잘통하는 오빠모습에 뿅 가게되어서 오빠도 저를 마음에 들어했는지 남들과는 다르게 좀 빠르게 사귀게되었네요ㅎㅎ

오빠가 진짜 저를 딱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 팀장님이 바뀌어서 오전7시에 출근했다 밤11-12시 퇴근에 잦은 출장과 주말출근에 지쳐가게되었어요.. 처음에는 오빠가 너무 잘해주고 성격도 활발했는데 저런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우울증이 왔는지 자기는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다, 주말에도 잠만자고싶다, 너를 만나면 뭐를 해야하고 이런게 귀찮아졌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이별을 통보했죠.. 저에 대한 감정도 슬슬 떨어진다하면서요.. 사실상 두달정도 만났는데 한달은 제가 엄청 붙잡아서 질질끌어서 사귄거같지도않아요ㅜㅜ 그 붙잡은 기간에는 평일은 잘 지내다가 주말에 집에 혼자있게되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일주일마다 꼭 이별을 통보했구요.. 3-4번을 그러다보니 저도 놓아주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만날때 오빠가 갖고싶어했던 선물과 일주일동안 매일 편지를 써서 전해줬더니 그걸 읽고나서도 아무 감정이 안생긴대요...ㅠㅠ 선물을 사실 미끼였는데 헤어지면서도 선물은 받더라구요ㅡㅡ 절 두번 죽이는짓 ㅠㅠ
사람이 정말 갑자기 이렇게 변하니까 저도 패닉이오고 거의2-3개월이되가는데 평일에 일할땐 괜찮은데 밤이나 주말에는 잘때마다 울어요 너무 보고싶어서ㅠㅠ 얼마 안만난 저한테 자기 집안얘기도 다 털어놔줘서 저를 진지하게만나나 생각을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여ㅠㅠ 1년이상 만났던 사람이나 3년,7년 짝사랑했던 사람들 다 금방 잊었는데 만난기간과 아픔과는 절대 비례하지않나봐요ㅜㅜ 제가 특별히 엄청나게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저한테 모질게구는지ㅠ 사람 감정이 이렇게 쉽게 변할수도있는거죠??2-3달째몀 가장 좋을 시기인데 저는 가장 우울하게 보냈네요ㅠㅜ

저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상사병 걸렸는데... 오빠 퇴근시간 맞춰서 집앞에 갑자기 찾아가면 더 싫어할까요? 몇번 만나자는 연락을했는데 확답을 못듣거나 씹혔어요ㅠ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마지막으로 술한잔이라도 하면서 얘기를 해보고싶은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듣고싶네요ㅠㅠ
원래 이런데 글 안쓰는데 오죽 답답하면 ㅠㅠㅠ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요ㅜㅜ 헤어질때 저한테 모질게 굴었는데도 사겼을때 잘해주고 좋았던 기억만 자꾸 떠오르니까 미치겠네요ㅠㅠ 오빠가 이글을 그냥 봐서 제가 이만큼 힘든걸 알아줬음 좋겠어요 볼일은 없겟지만...

다른사람을 통해 잊으라하지만 지금상태에서 오빠아니면 당분간 남자만나고싶은 생각도안들고 소개팅도 다 귀찮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