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이 뭐길래

갈비찜시러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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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 건가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4개월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살림은 커녕 혼자서는 밥 한끼 챙겨 먹기 힘들구요
그런 상황이다 보니 일주일에 3일은 시어머니,3일은 친정어머니가 와서 도와주고 계십니다.

문제는 오늘 일입니다.
남편이 시어머니와 마트에 가더니 찜갈비 두 팩을 사왔네요
그러면서 담주 제 생일에 친정엄마가 오시는 날이니 엄마한테 갈비찜을 해달라 하라네요

저희 엄마 70도 넘은 연세에 당신네들 끼니챙기기도 힘들어 하면서 뒤늦게 본 외손주들 봐준다고 서울에서 일산까지 버스 두번에 지하철 갈아타고 오싶니다..

오실 때마다 사위좋아한다고 무거운 반찬들 배낭에 짊어지고 낑낑대며 오시는 것도 안쓰러운데 이더운 날씨에 갈비찜까지 해달라 해야하나요?

순간 어의가 없었지만 시어머니도 계시기에...이런 날은
갈비가 아니라 조리된 갈비찜을 사와야 하는 거라며 농담처럼 일단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안계신 사이에 차분히 물었습니다
만약 당신 여동생이 똑같은 상황이라면 당신과 어머니 기분이 어떨 것 같냐구요..

그랬더니 그냥 행사하길래 사온 건데 뭐가 문제냐는 겁니다....

제 기분이 언쨚은게 이상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