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답베끼고 그걸 찍는 동기, 제가 쪼잔한건가요

속터져2014.06.05
조회146

안녕하세요안녕 평소 판을 즐겨보는 21살 여자입니다

요즘 좀 신경 거슬리는 일이 있어 글을 직접 써봐요!

좀 글이 길어도..끝까지 읽고 해결방안이나 조언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저는 서울에 위치한 모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1년 더 공부해서 들어왔구요

지금 저랑 같이다니는 동기 애도 재수했습니다

얘가 학점관리에 되게 신경쓰는 애에요

공부는 잘하는 편이구요(저보다 잘해요)

그러면서도 놀기도 잘 놉니다

저는 그냥 놀기만 잘 노는....ㅎ.ㅎ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다니는 과가 특성상, 전공 수업에서 매주 연습문제를 풀어가야 해요

(거의 1주일에 챕터 하나가 끝나요ㅠㅠ 풀이과정 상세히 써야하구요)

이게 변형되어서 시험에도 나오구요ㅠㅠ

제가 중간때 많이 놀아서 이번엔 착실히 공부하자고 마음먹고

과제도 꼬박꼬박 해가려고 다짐했죠

인터넷에 솔루션이 나돌긴 하지만

전부 영어로 되있고 책과 문제 순서도 많이 다르고

하여튼 막상 답지를 베끼기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

저또한 과제를 해가기위해 뻥안치고 6시간? 정도 들었거든요

물론 제가 이 과목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여

먼저 챕터 개념공부를 하고,

그담에 문제 풀이를 해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일단..문제를 대강 풀어도 정확한 답을 적기까지가 많이 힘들어요ㅜ

이번 단원자체도 어렵고...

어찌됐건..문제중에 막 ㅇㅇ에대해 이유를 설명하여라 이런것도 있어서

솔루션 영어 번역을 하느라 많이 애먹었습니다

그렇게해서 과제를 다 해갔긴 했는데..

담날 아침에 그 동기애가 카톡으로 자기 과제 까먹었다고,

제것좀 보여달라 하더군요(같은 수업 들어요)

이 수업이 2시부터였고, 저흰 오전수업이 12시에 끝나서 2시간의 공강이 있었어요

자기 2시부턴 수업들어야된다고, 수업시간에 못베끼니깐

공강때 베끼겠다고 점심빨리먹고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처음이 아니었어요

지난주에도 마찬가지로 애가 안해와서

그땐 제가 직접 찍어서 보내줬었거든요

뭐 그래도 지난주엔 처음이니깐..

중간 전에 얘도 저한테 답찍어서 한번 보내준적 있었고

그래서 그냥 저도 거리낌없이 보냈었죠

 

 

근데 또이러니깐 뭔가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그래도 일단 알겠다그러고 같이 점심 빨리먹고 학교내 카페를가서

걘 그걸 베끼고, 전 다른 과제를 했죠

전 6시간이 넘게걸린 과제를 베끼니깐 단 50분?만에 다하더군요

것도 수업시간에 아무런 지장도 없고 과제점수도 얻고.

진짜ㅋㅋ그사실로도 충분히 뭔가..허탈하고 기분도 안좋았는데

거기다가 그 답지를 자기폰으로 하나씩 찍는겁니다

 

 

뭐죠이건..?

 

 

실컷 답 다베껴놓고 그거 쉅끝나면 제출해서 없어지니깐

나중에 자기 공부할때 보려고 찍는걸까요?

아진짜 찍는거보고 순간 당황해서 그걸 왜찍냐고

니가나중에 스스로 답찾아서 풀라고

찍지말라고 하려다가 쪼잔해보일까봐 못했습니다

 

 

제가 쪼잔한건가요??

근데 아무렇지 않다고 하기엔 아무렇지 않은 일은 아닌거같네요..

나 이거 찍어도 되?라고 물어보고 찍은것도 아니고

너무나 태연하게 그걸 한장한장 찍는 모습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후에

보여줘서 고마워~ 내가 나중에 밥한번 살게~

이런말도 전혀 없었구요

(물론 뭔가 보상을 바라고 보여준건 아니었어요)

 

 

그니까 걘 과제를 안해온거에 대한 부당함을 하나도 받지도 않고

오히려 시간덜고 정확한 답지만을 얻었네요ㅋㅋ

이게 너무 화가납니다 전...

 

 

친구니까 이해하라구요?

근데 이게 한번이면 족하죠

오히려 이 아이는 전에 영어과제 답지도 자기만받고

저한텐 안받은척 숨기던 애입니다

나중에 딴 동기한테 말전해듣고 알았어요 그것도..

이건 그냥 어쩔수없이 이해하고 넘어갔구요

 

 

그렇다고 이 동기애가 아예 싫은건 아니에요

같이 놀기도 좋고 같이 밥먹는것도 좋고..

생긴것도 예쁘장하고 말도 통하고

다른면에선 무척 맞는 친군데

유독 이런면에선 많이 짜증이 나게 하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정말 제가 속좁은거에요?

여러분들 의견이나 해결방안좀 부탁드릴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