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2014.06.05
조회2,465
감사합니다..그냥 놔두는게 답인가보네요..어제밤에 5분전까지 웃고 장난치다 순식간에 돌변해서 아직까지 한마디도 안하고있네요..
뭐가 그렇게 화가나는지 18개월된 애한테 화풀이나 하고있고..
참 답답합니다...




전 30대 중반 결혼 2년차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중매로 만났구요..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이 되서 휴직계를 내고 지금은 전업주부 상태입니다.
육아 후 복직하려던 순간 뜻하지않게 둘째아이가 생겨서 휴직 연장한 상태입니다. 9월초 출산예정이구요

남편의 한가지 버릇때문에 속이 썩습니다.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건지 남자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남편은 평소엔 참 좋습니다만...어느순간 갑자기 저기압상태가 됩니다.
표정이 굳어져서 말을 한마디도 안해요.
평상시 장난도 잘치고 농담도 잘하는데 그러다 갑자기 화가난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제가 아무리 말을걸고 농담을 하고 애써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해도 다 소용이 없어요.
왜 화가 났느냐 물어보면 화 안났답니다.
근데 분위기가 확 변해요.
내가 뭔가 기분상하게 한일이 있느냐고 물어도 그런거 없대요.
근데 굳은얼굴로 한마디도 안하고 티비만 보다 잡니다.

어제도 선거끝나고 아기데리고 나들이 갔다가 친정 두어시간 들러 식사후 집에 왔습니다.
기분좋게 웃으며 농담도 하고 선거방송 보며 아기 목욕도 같이 씻기고..
제가 아기 재우고 나온사이 또 저렇게 변해있네요.
말시켜도 묵묵부답..안마시던 맥주를 꺼내더니 갑자기 마십니다.
왜그러느냐 했더니 더워서 그렇대요

혹시나 가사육아나 시댁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생각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평일 가사육아 100프로 제가 전담합니다. 전업상태니 당연하다 생각하고 불만도 없어요. 주말엔 2~3주에 한번 청소를 해주거나 빨래개는걸 도와줍니다.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 버려주는거하구요. 이부분은 제가 임신중이라 남편이 전담하는 부분입니다. 시댁은 한달에 두세번 정도 뵙습니다. 가면 점심저녁 먹고오고 친정은 많이가야 한달에 한번정도...그치만 저희 부모님이 그문제로 싫은소리 하시거나 그런적은 없습니다. 절대 남편에게 따로 연락하시는적도 없구요..

정말 남편이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다 한번씩 저러는데 사람 속 썩습니다. 지금도 방에 혼자 틀어박혀서 한마디도 안하고 있네요..
남자분들, 이게 무슨 마음일까요?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