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과자의 사연

이 상부2008.09.05
조회442

이 찬석! 그는 내 마음에 내리는 비

 

어두운 터널을 지나서 광명의 새 삶을 꿈꾸던 두 참회자의 새로운 인생 항해

기록 을 공개 합니다.

 이글을 제보하게 된 것은 우리보다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과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회에 출소하여 새로운 인생을 꿈꾸어 오다가 또다시 전과자의 그늘 속으로 빠져들고

마는 사람들이 사회의 편견에 빠지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입니다. 저희들의 사연은 삶이 버겁거나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주어 쉽게 좌절하지 않고,

사회 정착에 성공 할 수 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저와 이찬 석 작가가 처음 만남을 가지 게 된 장소는 다름 아닌 대구교도소입니다.

당시 저는 폭력 행위 등으로 대구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저는 수감생활을 하면서도

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폭행을 일삼고 관규를 위반하면서 많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문학에 꿈을 갖고 있었고

본격적인 습작을 하지 않았으나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밤을 지새우면서 글을 쓰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교도소 사동에 작가 한 분이 온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식구통의 저자 이 찬석氏였습니다. 그는 저같이 불우한 과거를 갖고 있으면서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동안 문학을 꿈꾸면서 나의 오랜 노력들을 평가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니 더욱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운동 시간 중에 말을 건네 보았습니다.

 

저는 생애 처음으로 문학에 대해 깊고도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도 안 되는 운동 시간이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 때, 이 찬석 작가는 제게 “문학은 삶의 또 다른 조형이며, 치열한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 문학의 본질은 인간의 본연의 본성을 탐구하는 학문이고

자기 자신의 근본적 가치관의 정립이 없이는 글을 쓸 수가 없다” 며 먼저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참된 삶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의 말은 당시

제게 많은 성찰을 불러준 일으켜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단순히 글의 습작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관을 정립하는 사유의 탐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이 찬석 작가는 고된 시간여행을 알뜰하게 채워 가도록 이끈 좋은

동반자이기도 하였습니다.

 

교도소에는 그 곳 사람들이 흔히 법자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법자란 가족도 없고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그 들은 교도소에서

동료에게 조차 외면을 받게 됩니다. 징역살이도 돈이 없으면 요즘 말로 왕따를 당하는

것이 현재 교도소의 현실입니다.

물론 저 역시 이런 사람들 중에 속 했습니다.

이 찬석 작가는 자신도 힘들게 수용생활을 하면서 먹을 것을 매번 구매하여

사동 봉사원을 통해 저 뿐만이 아니라 저와 비슷한 수용자들에게 방으로 보내 주며

인정을 베풀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는 바깥에 나가면 할 게 없으니 다시 범죄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들을

운동장에 불러내어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바뀔 때 까지 설득을 하며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갱생하자고 외치는 그를 주변동료들이 탐 탁 치 않게 생각을

하며 뒤에서 손가락질을 하는 동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속되고 변함이 없자

나중에는 서로들 흠모하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우리며 변화 된

인생을 살고자 하는 깨우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운동장을 나가면 그의 주변으로 많은 동료들이 몰려들어 새로운 삶을 찾아 여행을

떠나가자는 그의 웅변을 자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별 것이 아닌 것 같지만 그 당시에 이 찬석 작가의 모습은 애정에 굶주린

저나 수용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게 문학의 길을 열게 해준 이 찬석

작가의 모습을 제 미래의 모습으로 만드는 모태로 삼았기에 당시에 새벽녘까지도

잠을 청하지 않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찬석 작가는 한 번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면, 결코 일어나는 모습을 그 누구조차 본 적이 없었습니다. 차가운 바닥에

담요 한 장을 깔고 벽을 보고 앉아 식사 시간을 빼고는 하루 종일 앉아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글을 썼습니다. 저는 그의 모습을 담기위해 이러한 모습으로 그 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고개가 숙여지고 그를 더 우러러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수용생활 중에도 그 는 두 편의 책을 열악한 환경에서조차 집필을 끝낸 것 이었습니다.

 

당시의 작품은 사회의 심각한 약물 남용 등,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계몽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또 인간의 삶 속에서 환경을 초월해

무엇으로부터 삶의 가치를 찾아 이 땅에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야만 하는가의

방향을 제시한 이 작품들은 나를 감동케 하였고, 그의 뛰어난 문장력에 전 제 인생을

한 번 걸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이 찬석 작가보다 약 1년 먼저 출소 하여, 하루 빨리 제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준 그의 출소만을 기다린 지 일 년, 우리 두 사람은 재회를 합니다.

당시 전 일용직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찬석 작가는 출소를

하자마자 본인과 함께 일을 하자며 손을 내밀어주었습니다. 본인의 삶에 가치를

더하여 밝게 살아가려는 모습에서 그 때 전 다시 놀랐지만 역시 그는 남다른 삶의

열정을 가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용직 일을 하면서 힘이 들 때는 과거의 영광과 유혹에 빠져 들기도 하였지만

그때마다 앞으로 사회에 출소하면 어떠한 역경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밝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자고 서로가 한 약속을 지켜야한다면 굳은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밝고 건강하게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이 찬석 작가가 계속해서 작가로서 성공을 하라면서 출판사를 소개해 주어

얼마 전 제 자신이 그렇게도 바라고 원하던 제 생의 첫 작품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출판되던 그 날 어떠한 표현으로도 세상의 그 어떤 언어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성취감을 맛보며, 돌아가신 제 아버지를 그리며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로 작가의 길을 가기위해 약속을 했고 출소 후 서로가 책을 출간하게 되었으니

그 와의 인연은 정말 각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되는 구나 보잘 것 없던 제게도 꿈을 실현케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정적 요소가 된 그 동안의 모든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모두 접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도 열심히 일용직 일을 하면서 밤에는 작품 활동 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문학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는 자신을 보면 그곳에서

이찬석씨가 제게 준 영향이 너무도 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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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국 교도소의 수용자가 어림잡아 약 10만 명에서 적게는 7만 명이라

하는데 우리나라는 타 국가에 비해 작은 땅인 것을 감안하여 보면 비교적 교도소가

많다고 합니다. 그 들이 출소를 하여 사회의 적응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자신과의

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사회의 벽을 실감하게 되고 너무나도 쉽게 범죄의

유혹에서 넘어가게 됩니다. 그 들의 재범을 통해 사회는 매번 범죄에 노출이 되는

현상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전 대구교도소, 이 찬석 작가님의 그늘에서 작가의 왕성한 사회 활동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 찬석 작가가 펴낸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책에선 인간의 삶이

때론 고달품의 연속이라면 사실 이 말은 게으른 자들의 변명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실패쯤은 누구나가 한번 겪고 가야할 일종의 사회의 시험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실패한 인생을 한 번의 좌절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영원히 가두어 버리고

허우적되는 것은 인생이란 이름 속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한한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인데 저는 이 찬석 작가와의 인연으로 인해서 그 깨달음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이들이 함께 아우르는 삶을 누리는 밝은 세상을 꿈꿔 봅니다.

저희 같은 전과자들은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많은 좌절을 보기도 하지만

그분들에게 시간을 투자 하지 않고는 어떠한 것도 이룰 수가 없다고 하는 말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지금 저희 두 사람은 너무도 열심히 밝은 사회에서 잘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찬석 작가의 실험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새 삶을 향한 집념은

우리 같은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마음을 잡고 살아 왔다고 하더라도 다시 멈추면 보내버린 시간은 아무 의미가 없지요.

그저 앞 만 보고 달려가는 현재의 노력만이 자신의 인생을 완결 지을 수 있고 갱생에

성공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분이나 저는 아직 성공의 단계에 진입을 하지

않았지만 애초의 약속대로 과거의 허물을 벗고 새 삶의 마당에서 땀을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들과 같은 어두운 과거를 가진 사람들의 인생 필살기는 그 어떤 책 보다 더

긍정적인 힘과 희망을 안겨 줍니다.

인간이 방황을 하는 것은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하거나 의지가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수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며 밝은 세상을 향해 달려가면서 과거는 언제나 지워낼 수 있는 유리 거울이라고 말하는 이 찬석 작가의 생의 열정이 교도소에 서 희망을 키우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져서 사회정착에 성공하여 살아가 는 계기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08년 9 월 2일 아버지 내 인생의 버팀목 작가 , 이 상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