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보지 못한자는 모른다..ㅋㅋ

알파인.2008.09.05
조회475

제가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겨울돼면 알파인보드를 타려고 이것저것 사고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어제 인디부츠가 택배로 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신어보니 발사이즈는 딱 맞긴 한데.. 조금 발볼쪽이 아프더라구요~

 

그때~ (아!!! 히팅을 한번 해보자!!!) 이생각이 들어서.

(히팅:부츠안에 들어있는 이너가 발모양에 맞게 바꾸게 하는것)

 

누나방에 있는 드라이기를 들고 제방으로 왔습니다. 약 15분정도? 계속 열을 가하니깐 아웃쉘이 말랑 말랑 해지길래

 

열이 식기전에 재빨리 발을넣고 버클을 다 채우고 나서 계속 움직여 줬습니다...

 

근데 너무너무 발이 아픈겁니다.. 진짜 답답하고 아파서 우선은 벗어놓구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때 때마침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소주한잔 먹자고~

 

그래서 전 올커니~ 술의 힘을빌려서 다시 시도해보자~~ ㅋㅋㅋㅋ 생각하고 나갔습니다.

 

10시쯤 나가서 이래저래 얘기하다 보니 새벽 1시가 훌쩍 넘었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만먹고 나가자고 해서 나갔습니다...  2명이서 5병을 먹었더니 진짜 죽겠는 겁니다.

 

참고로 전 소주 한병이 제 주량입니다.^^  집에 오는길에 기분좋아 흥얼 거리고.~

 

보드복도 샀겠다.~ 부츠도 왔겠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보드복을 입었습니다.

 

자연스레 제 손은 드라이기를 잡고서 부츠에 열을 가하고 있더군요...ㅎㅎ

 

다시 말랑말랑 해졌을때 부츠에 발을 재빨리 넣구서 또다시 움직였습니다. 

 

몸에서 땀이흐르는건 생각도 못하고 계속 거울앞에서 왔다갔다 보면서 저의 보드타는 모습을 혼자 상상해가며

 

피식피식 됐었죠...^^

 

그러다가 어느정도 식었길래~ 제방에 누워서 부츠를 벗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누가 절 깨우는 겁니다...ㅡㅡ??   저희 누나가 야간에 일이 끝나고 와서

 

제가 일어났나 확인하러 왔는데. 제가 보드복을 위아래로 입고.

 

왼발엔 부츠를 신고있고, 양손엔 오른쪽 부츠를 껴안고 자고 있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ㅎㅎ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모가 그리 좋아서 그러고 잤는지...ㅋㅋㅋ

 

전 그냥 겨울이 빨리 오길 기다렸나 봐요...ㅋㅋㅋㅋㅋㅋㅋ

 

아 알파인보드란게 있어서 전 진짜 행복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