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어제 낙태했어요. 제 나이 20살 대학교1학년.. 해외에거주중입니다. 자취중이라서 부모님이 월세포함 한달에 120만원씩 지원해주시고 월새를 내고나면 50만원정도를 식비등등으로 쓰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23살 졸업했고 백수생활하다가 최근에 일을 구해서 바 매니저로 근무중이지만 (건전한곳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이있어서 금전적으로도 힘든 상황 변명같지만 저는 이상태에서 아이를 낳으면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한 짓일것같아서.. 저희가 하나의 생명을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어리고 준비가 안된 상태여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곳에서는 낙태가 합벅적이고 영주권 시민권자에 한하여 나라에서 무료로 지원해줘서 한국보다는 수월합니다. 임신사실을 알게된건 갑자기 잠이쏟아지고 몸이피곤해지고 과일이 먹고싶고.. 이상해서 산부인과를 찾아갔지만 처음에는 테스트기가 음성반응으로 나와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몇주뒤 시작되는 속 매슥거림, 특정 음식이 먹고싶고 막상먹으면 토하고... 생리가 나오지않음.. 병원을 다시방문했더니 임신.. 임신이라.. 임신.. 내 뱃속에 생명체가있다는 사실에 심장이 덜컹 하더라구요.. 이때까지도 꿈같고 믿겨지지않았어요. 남자친구반응: 널사랑한다 아낀다 미안하다 전혀 와닿지않는 말들..ㅋ 다거짓말 같더라구요 결국 지우는게 맞다고하는 가슴아픈 한마디. 그리고 그거에 전 동의하게 됐고 결국 병원을 다시 찾아갔어요. 일단 애기 주수 확인하로 초음파를 하로 갔는데 우리애기6주.. 조그만한 사람형태 머리구분가능하고 작지만 뛰고있는 심장.. 뛰고있는 심장.. 그걸보는순간 울컥하고 지금 이상황은 꿈이아니라 현실이고 내뱃속에는 저 작은 생명이잇는거고.. 견디지못하고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울자격도없는저지만..ㅋ 다시 병원들려 2주뒤수술약속잡고 2주동안 한없이 고민함. 낳을까? 낳으면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돈은 어느정도필요하고? 엄마반응은..? 내인생은? 직업은? 노답.. 노답인 제모습에 한없이 눈물만나오고 날짜가 다가오질않기만을 바라고 하지만 시간은가고 약속의날. 안갔어요. 발걸음이 떨어지질않아서 취소를하고 집에만 있고 울기만하고 누굴만나도 남자친구를 봐도 억지로 웃을려고해도 집오면 다시눈물만.. 더늦어지면 안될것같아서 다시약속을잡고 병원에갔습니다. 먼저 상담을했고 상담중에 자꾸 물어보는질문들에 답도 제대로 못한테 한없이울고 수술시간이다가왔습니다. 저말고 다른여자들 8명쯤, 다들 간호 지시에 따르고있고 제차례가됬고 무슨 자궁문 여는 약을 먹으로 하더라구요. 이약을먹는순간 돌아갈수는없고 절대수술을 해야한다고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는데 망설이다가 밖에서 기다리는남자친구한테 먹어야겟지..? 라고 문자하니 응.. 이라고온답장.. 통증 조금 덜하데 하는약과 (아스피린비슷 파나돌, 전혀도움안돼요) 함께먹었습니다. 제가 원래 약을 안먹어서 반응이바로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생리통처럼아프더니 갑자기 심해지는 아랫배통증 정신이 없어질만큼 너무고통스럽고 남자친구는 옆에서 손잡아주고.. 너무아파서 그거조차짜증나고 갑자기 추워지고 온몸이시렵고 오돌오돌떨리고.. 제차례가 5번째인데 너무 반응빨리와서 제가먼저들어가게됐습니다. 차가운 공기에 수술실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계속울고 있는 저한테 말걸어주는 간호사들 들리지않고 엉엉 울고만있고 배 아픈거는 둘째치고 인제 끝이고 내가 잃는게 무엇인지 와닿고 무슨짓을하고잇는지 3달을 함께햇던 애기랑 이별이라는거에 내아이를 내애기를 내가 죽인다는 생각에 한없이 눈물만낫고 수술이 진행됬고 수술시간은 5분도 안됐습니다. 수술진행 내내 깨어있었고 마취는 자궁입구 부분마취랑 무슨 진정시켜준다는 마시는 가스하나.. 다리를올리고 마취바늘이 느껴지고 호스가들어가는게 느껴지고 소리와함께 시작된 진공.. 하나하나 다느껴지고 간호사 손을잡고 눈을 지끈감고 있더니 다끝났다고.. 그렇게쉽게 빠르게.. 한생명을.. 끝나고 회복실에서 하염없이울다가 잠들었습니다. 2시간뒤에 집에와서 누워있는데 뱃속이 빈 느낀이 나더라구요.. 아무것도없는 느낌.. 텅빈느낌.. 배는 자꾸아프고 피는 계속나오고.. 울고 울고 또울고.. 남자친구앞이라 참았는데 남자친구 일가고나서 혼자또울고 울고 울고.. 한없이후회만.. 자기만하면 애기꿈을꿔요 유모차끌고 동물원 걷는꿈, 정원에서 같이 소꿉놀이하는꿈.. 누구한테 말할수도없는 이 상황 익명이라서 이곳에 올립니다. 마지막으로하는말.. 저처럼 감당안될것같으면..낙태.. 하지마세요.. 저 아마 정상적으로 살아가지 못할것같아요.. 가장 슬픈게요.. 9주쯤지나고나서 몸에서 모유를 생산하는데 애기를 낳고나면 아기없다는걸알고 나왔다는걸 알고 나오기 시작한데요.. 인공적으로 아이를 빼냈으니 모유가 나오네요. 주인없는 모유. 이건 정말 참을수없을만큼 가슴이아파요.. 낙태.. 하지마세요. 그리고 여자분들 남자들은 몰라요, 이게 어떤 고통인지 본인몸은 본인이지킵시다.. 저처럼 멍청한짓하지말구요. 그리고..애기야.. 미안해 엄마 자격없으니깐 엄마라고는 하지 않을게. 그치만 정말 염치없지만 부디 내가 준비가 됐을때 다시와줄래.. 기다릴게.. 잠시만 기다려죠. 좋은 직장을갖고 좋은환경에서 너를 키우고싶어. 꼭 너였으면좋겟어.. 미안하다..8
어제 낙태했어요.
제 나이 20살 대학교1학년.. 해외에거주중입니다.
자취중이라서 부모님이 월세포함 한달에 120만원씩 지원해주시고 월새를 내고나면 50만원정도를 식비등등으로 쓰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23살 졸업했고 백수생활하다가 최근에 일을 구해서 바 매니저로 근무중이지만 (건전한곳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이있어서 금전적으로도 힘든 상황
변명같지만 저는 이상태에서 아이를 낳으면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한 짓일것같아서..
저희가 하나의 생명을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어리고 준비가 안된 상태여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곳에서는 낙태가 합벅적이고 영주권 시민권자에 한하여 나라에서 무료로 지원해줘서 한국보다는 수월합니다.
임신사실을 알게된건 갑자기 잠이쏟아지고 몸이피곤해지고 과일이 먹고싶고..
이상해서 산부인과를 찾아갔지만 처음에는 테스트기가 음성반응으로 나와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몇주뒤 시작되는 속 매슥거림,
특정 음식이 먹고싶고 막상먹으면 토하고... 생리가 나오지않음..
병원을 다시방문했더니 임신..
임신이라.. 임신..
내 뱃속에 생명체가있다는 사실에 심장이 덜컹 하더라구요..
이때까지도 꿈같고 믿겨지지않았어요.
남자친구반응:
널사랑한다 아낀다 미안하다
전혀 와닿지않는 말들..ㅋ 다거짓말 같더라구요
결국 지우는게 맞다고하는 가슴아픈 한마디.
그리고 그거에 전 동의하게 됐고 결국 병원을 다시 찾아갔어요.
일단 애기 주수 확인하로 초음파를 하로 갔는데
우리애기6주..
조그만한 사람형태 머리구분가능하고 작지만 뛰고있는 심장..
뛰고있는 심장..
그걸보는순간 울컥하고 지금 이상황은 꿈이아니라 현실이고 내뱃속에는 저 작은 생명이잇는거고.. 견디지못하고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울자격도없는저지만..ㅋ
다시 병원들려 2주뒤수술약속잡고 2주동안 한없이 고민함.
낳을까? 낳으면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돈은 어느정도필요하고? 엄마반응은..? 내인생은? 직업은?
노답..
노답인 제모습에 한없이 눈물만나오고 날짜가 다가오질않기만을 바라고 하지만 시간은가고 약속의날.
안갔어요.
발걸음이 떨어지질않아서 취소를하고 집에만 있고 울기만하고 누굴만나도 남자친구를 봐도 억지로 웃을려고해도 집오면 다시눈물만..
더늦어지면 안될것같아서 다시약속을잡고 병원에갔습니다.
먼저 상담을했고 상담중에 자꾸 물어보는질문들에 답도 제대로 못한테 한없이울고 수술시간이다가왔습니다.
저말고 다른여자들 8명쯤,
다들 간호 지시에 따르고있고 제차례가됬고 무슨 자궁문 여는 약을 먹으로 하더라구요.
이약을먹는순간 돌아갈수는없고 절대수술을 해야한다고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는데 망설이다가 밖에서 기다리는남자친구한테
먹어야겟지..? 라고 문자하니
응.. 이라고온답장..
통증 조금 덜하데 하는약과
(아스피린비슷 파나돌, 전혀도움안돼요) 함께먹었습니다.
제가 원래 약을 안먹어서 반응이바로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생리통처럼아프더니 갑자기 심해지는 아랫배통증 정신이 없어질만큼 너무고통스럽고 남자친구는 옆에서 손잡아주고..
너무아파서 그거조차짜증나고 갑자기 추워지고 온몸이시렵고 오돌오돌떨리고..
제차례가 5번째인데 너무 반응빨리와서 제가먼저들어가게됐습니다.
차가운 공기에 수술실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계속울고 있는 저한테 말걸어주는 간호사들 들리지않고 엉엉 울고만있고 배 아픈거는 둘째치고
인제 끝이고 내가 잃는게 무엇인지 와닿고 무슨짓을하고잇는지 3달을 함께햇던 애기랑 이별이라는거에
내아이를 내애기를 내가 죽인다는 생각에 한없이 눈물만낫고 수술이 진행됬고 수술시간은 5분도 안됐습니다.
수술진행 내내 깨어있었고 마취는 자궁입구 부분마취랑 무슨 진정시켜준다는 마시는 가스하나..
다리를올리고 마취바늘이 느껴지고 호스가들어가는게 느껴지고 소리와함께 시작된 진공..
하나하나 다느껴지고 간호사 손을잡고 눈을 지끈감고 있더니 다끝났다고.. 그렇게쉽게 빠르게.. 한생명을..
끝나고 회복실에서 하염없이울다가 잠들었습니다.
2시간뒤에 집에와서 누워있는데
뱃속이 빈 느낀이 나더라구요..
아무것도없는 느낌.. 텅빈느낌..
배는 자꾸아프고 피는 계속나오고..
울고 울고 또울고..
남자친구앞이라 참았는데 남자친구 일가고나서 혼자또울고 울고 울고.. 한없이후회만..
자기만하면 애기꿈을꿔요 유모차끌고 동물원 걷는꿈, 정원에서 같이 소꿉놀이하는꿈..
누구한테 말할수도없는 이 상황
익명이라서 이곳에 올립니다.
마지막으로하는말..
저처럼 감당안될것같으면..낙태.. 하지마세요..
저 아마 정상적으로 살아가지 못할것같아요..
가장 슬픈게요..
9주쯤지나고나서 몸에서 모유를 생산하는데
애기를 낳고나면 아기없다는걸알고 나왔다는걸 알고 나오기 시작한데요..
인공적으로 아이를 빼냈으니 모유가 나오네요.
주인없는 모유.
이건 정말 참을수없을만큼 가슴이아파요..
낙태.. 하지마세요.
그리고 여자분들
남자들은 몰라요, 이게 어떤 고통인지
본인몸은 본인이지킵시다.. 저처럼 멍청한짓하지말구요.
그리고..애기야..
미안해
엄마 자격없으니깐 엄마라고는 하지 않을게.
그치만 정말 염치없지만 부디 내가 준비가 됐을때 다시와줄래.. 기다릴게..
잠시만 기다려죠. 좋은 직장을갖고 좋은환경에서 너를 키우고싶어. 꼭 너였으면좋겟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