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여자의 답답함

힘내자2014.06.09
조회229,311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저도 글을 쓰기를 마음먹었습니다.

 

여자에게 30살이란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은 아니라도 해도 사회에서 보는 눈은 제가 생각하는것과는 굉장히 다른것 같습니다.

 

30살이면 어느정도 자리도 잡혀있을꺼라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경력은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이직중입니다. 실질적으로는 백조이죠.

 

2013년도에 오래다녔던 직장을 동료의 불화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 잘못은 아무것도 없었기에 위로금과 실업급여 모두다 받았습니다.

3개월이란 시간은 굉장히 빨리 지나갔고 3개월은 거의 목숨걸고 일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마음에 드느 회사에 작년 11월에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제 앞에 이런일이 있을꺼란 생각은 못했죠.

갑자기 잘 다니고 있는회사에서 저희팀을 모두 정리하겠다고 월급날(4월 25일)에 이틀전에 통보를 받습니다. 이유는 경영악화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6개월만에 얻은 그 회사를 하루아침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고작 5개월밖에 안다녀서 저는 회사를 상대로 아무런 행동을 취 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6개월동안 취직활동(이직)을 하면서 그 고통이 얼마나 대단한걸 그건 상상도 못한다는 걸 알기에 더욱더 열심히 다녔지만 불가항력적인 것은 저 또한 어쩔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4월 25일 전에 이직할 회사를 정하고 저는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많은 면접을 보았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천만다행이다. 생각하게되었죠.

 

연봉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급한마음에 저는 그냥 다녔습니다. 3일정도 다녔을때 지금 다니는 연봉보다 더 많이 주는데 연락이 와서 저는 5월 12일날 회사에 말씀드리고 연봉더 많이 주는 곳으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주후 근로계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근데 저에게 면접과 다르게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말했던 연봉도 아니고 그 연봉에서 3개월간 수습기간을 두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을 바꿨습니다. 동료도 여기는 월급을 밀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아주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여기 있느냐..다시 그 고통속으로 걸어들어가느냐..

전 5월 23일날 못 다니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백조가 되었습니다.

 

2주정도 정말 다양한 곳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냥 죽기살기로 이력서를 다 넣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어쨌든 저는 한달에 공백이 생겨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받던 연봉을 고수했지만 이젠 너무 급해서 제 신입때 연봉 받아도 되겠다 싶게 변했습니다..

 

제가 답답한거는 갈 만한 회사가 없다는겁니다.

아무리 맞춰도...너무나 열악합니다.

경력직에게 수습 3개월 근데 70%로 준다고 하지않나.

연봉은 계속 깍지 않나..

퇴직금 포함인 곳도 많습니다.

공고에는 주5일인데 실상 가보면 주6일이구요...

 

점점더 지쳐만 갑니다. 무슨 사람 농락하는것도 아니고 저를 합격시킬것 같이 말하더니 전화도 없구요.

 

경력이 있는데도 왜이런걸까요...? 경력직은 이직이 수월할꺼라 생각했습니다.

오라는곳은 없고 2주의 시간은 지나서 너무나 불안하고 답답하고 6월안에 취직을 해야하는데...ㅠㅠ 미칠것만 같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이젠 눈도 완전 밑 바닥입니다.

그냥 이젠 2200에 퇴직금 포함도 다녀야겠다는 심정이 되었습니다....

 

제돈쓰는게 너무 아깝네요..제 연봉은 원래 2800이였습니다..

다들 이렇게 열악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는건가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제가 눈은 얼마나 더 내려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나요?

 

저처럼 경력자이면서 이직 하시는분 계시나요? 저랑 친구좀 해주세요 ㅠㅠ 너무 답답해요 ㅠㅠ

부탁드립니다.

댓글 133

공감오래 전

Best남일 같지않아서 로그인해서 써봅니다. 전 작년에 서른살이었고 갖고있던 경력이랑 전혀 상관없는 분야로 이직을 해서 거의 붙는 이력서가 없었어요. 정말 한 7개월을 이력서를 썼고 한달에 거의 백개씩 썼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이 낮은 연봉도 많았고, 면접가서 나이 때문에 까인적도 많았구요. 경력도 있으시다고 하니 저보다는 상황이 더 좋을거 같아요. 회사가 망하거나 월급이 밀리고 이런걸 피하시려면 코참비즈라던가 회사 재무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요. 그런데에서 한번 검색해보시고 회사가 자본금이 있는지 탄탄한 곳인지 알아보시고 들어가셔야 할 거 같구요. 저도 연봉 1800, 2000 이런데 갈려고 많이 생각했는데 어차피 가서 곧 그만둘거라면 원하는 회사가 나타날때까지 충분히 써보시길 바래요. 어차피 공백기에 대해서는 그냥 여행 다니고 이직 준비 했다고 하면 되니, 조급하게 아무데나 들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자 서른 정말 힘들고 어렵고 정말 하루하루가 눈물 참는 날들이지만, 자격증 공부 하시거나 교육 같은것도 받으시면서 지내시면 시간도 잘 가고 님과 맞는 회사도 나타날거에요.

Osiris오래 전

Best음 저는 33살 남자인데요 결혼은했고 아들 하나있어요 2살 회사는 7년차이고요 연봉은 3000정도 입니다 시작은 1500부터시작했네요 작년엔 임금동결 이었네요 이런이야기 하면 미친놈소리 하시겠지만 배운다 생각하시고 눈낮춰서 일자리 구하시면 일할곳은 의외로 많아요 댓글들 읽어보니까 다들 연봉 2600에 이정도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큰기업 아니고선 이정도 거진 초봉주는데 힘들겁니다 글쓰신분 화이팅 하시고요 좋은직장 구하시길 바랄께요

나도삼십오래 전

Best면접관이 결혼 언제하냐고 물어보더라. 남자한테도 그런 질문 하나? 한국에서는 여자로 살기 힘들다.

바로때려쳐오래 전

중간중간 무식함이 보여서 짜증나요

평범한女오래 전

저는 경력 2년에 29살 백조입니다 백조가 된지도 벌써 3개월차네요. 그 동안 이력서를 50개정도는 써냈네요. 나이가 문제인지 변변찮은 경력이 문제인지, 서류가 문제인지, 총체적 난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역시 참 쉽지 않네요 이직이 그 간, 마음 고생이 많이 심했겠어요! 그렇지만 또 좋은 곳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니 누구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서 따르지 말고 판단 잘하셔요! 저 역시 첫 직장에 들어가서 돈 벌면서 뭐라도 준비하자 해서 들어갔는데, 네임밸류라던지 급여라던지 모든게 마음에 안들었어요. 인생의 80%가 직장이잖아요. 남친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잖아요. 그런 직장이 마음에 안드니 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기분이 들었었어요! 그러니 너무 눈 낮추지 말고 혼자만의 기준을 좀 정해보시고 선택해보시면 조급한 마음도 줄어 들지 않을까 싶어요! 제 앞날도 구만리면서 오지랖 떤 건 아닌가 싶네요! 지금쯤은 다른 곳으로 이직해서 잘 다니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당! 그럼 전 이만 자소서를 쓰러가야겠어요....ㅠㅠ

tlalove오래 전

사람들은 다 그런것 같아여 자기 타입에 맞지 않는 회사이면 일찍이 퇴사를 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직원을 채용할려구 조금은 허구성 있는 공고를 올려서 채용하는 것 같아여 저두 전에 다니던 직장이 분명 인터넷으로 보기에는 주5일이라 들었는데 막상 교육을 받고 발령을 받고나서 주 6일이라는 말에 "속았구나, 속아서 들어왓어 월급도 적도 고정급도 아니고"라는 생각이 들어 한달만에 퇴사를 하였거든여 그리고 보통 회사라면은 교육 기간에도 교통비정도는 나오는데 그 회사는 교통비도 안나왓답니다. ㅠ.ㅠ

흐규뷰오래 전

일단 불화로 나오신 거는.. 너무 성급한 선택이지 않았을까싶네요.ㅠ_ㅠ 저도 작년에 교수님따라 급하게 회사 들어갔었는데.. 어찌 대표딸이 오지랖에 출퇴근도 지멋대로에 절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어요-_- 그래도 버텼습니다. 여기서 못버티면 어디가서도 무슨 이유 때문에 나가고 이러고 저러고 할 것 같아서 그냥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나오게 하고.. 여자 이사라 어찌나 저를 기분 나쁠 때마다 괴롭히는지...--; 그나마 제가 버티는 방법은 회사 사원들끼리 똘똘 뭉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에는 제 중심으로 사원들끼리 모여다니더라구요. 사필귀정이라고--; 아무튼 그렇게 거기서 주말, 선거일, 근로자의날에도 출근하는 회사 더럽게 버텼습니다. 그리고 그 없는 틈에 회사 알아봐서 다른 곳으로 이직 성공했습니다. 저는 준비한 상태에서 옮겼어요. 글쓴이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경력자라는 것만 내미시는 거 같네요 ㅠ_ㅠ 그런데 인구는 많고 경력자는 남아도는 게 현실입니다. 자꾸 그렇게 옮기시고 이리저리 휘둘리시면 안 되는 거 같아요. 제 남친은 저랑 같은 회사 다니다가 거래처 계약이 종결되면서 회사사정 악화로 권고사직 먹고 한꺼번에 윗사람들과 동시에 잘렸거든요. 그래도 제 남친 그 회사 더러워도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적어도 3년 이상은 다녀야한다며.. 참고로 제 남친 권고사직으로 회사사정 악화로 잘렸다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지금 약 4개월간 재취업 못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분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다 얻으려 하지마시고.. 아예 원하는 딱 하나만이라도 잡으세요. 그리고 이것저것에 흔들려 나갔다 들어갔다 하지마시구요. 차라리 회사를 정할거면 신중하게 선택하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잡고 길게 보시던가. 정 급하다면 돈을 조금 적게 주더라도 여유있는 회사 골라서 공부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정 안 된다면 그전에 2800 주던 회사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불화가 있었다고 했는데 그거 남의 일이라 금방금방 다들 잊어요.

인생다시오래 전

다 그렇게 삽니다. 갈등이 생기죠. 그러나 살다보니 이런 사람도 잇더군요. 힘들고 회사에 속앗다 생각이 들어도 버텨보자라고 몇 년째 계속 회사다니는 사람이 잇네요.

개냥오래 전

언니 ㅠ ㅠ 저 백조로 지낸지 두달째에요 뭐 남들은 얼마안됐다고 괜찮다고하는데 .. 저도 괜찮은척하는데 ㅠ 안괜찮아요 지잡대 체육과나와서 할줄아는게아무것도없어요 서비스직만 3년했는데 지금까지 5일쉬어보고 이렇게 두달이란 텀이 너무무서워요 다들 제가 노는줄알지만 이력서도 틈틈 넣고 있어요 연락이없을뿐이죠 요즘은 걱정에 잠도안와요 판읽다가 그냥... 아무한테도 얘기못하는 투정부리고가요 언니도홧팅♥

조자운오래 전

약간 지역을넓혀보세요 제가보기엔 너무 지역권을 한정해서찾고계신것아닌지? 그리고 연봉은 함부로낮추는것아닙니다 경력을인정받으려고노력하셔야죠 지금 질문자님은 아파트에서살다가 농촌으로가서살라니까 적응을못하시는거잖아요 농촌에선뭔일을해도 어디로옮길가 이생각만하게되요 조바심내지말고 제대로 회사 찾으세요 말이야 처음부터 해라 초심으로돌아가라 위로할수있수있죠 전문직 기술배워라 할수도있고 근데 이건 말뿐인거지 실질적으로 행동하면 나중에 시간낭비였구나를 알게됩니다. 다 각자에게 맞는길이있어요 적은나이 아무것도모르는 젊은아이가 서야할자리 경력이있는숙련된사람이있어야할자리. 그걸무시하면 잡이력이되고 본인도 적응못하고 나이가찰수록 쓸모없어집니다 솔직히 할일은 더럽게많아요 그런데 급여가 낮고 업무는 많으니까 사람들이 안하죠 이건 회사가 급여를올릴일이지 경력자가 연봉낮출일이아닙니다. 좋은회사는 어디든있어요 님이 모르는것일뿐이죠 제 친구들은 항상조바심에 취업막나갔다가 돌아오길반복하는데 전 대기업아니면 안간다생각으로 대기업만이력서넣고 기다렸어요 그리고 좋은직장얻었죠 다른직장다니면서 다른회사채용 못챙겨요 눈치도보이고 업무도 제대로 못하고요 작게는3달에서길게는 8달걸린적도있어요 자신이 마음에드는회사가야되요 꾸지다생각되면 합격했어요 연락와도 기분이 더럽죠 연봉이 낮아도 회사가 복지가좋은지 사람이좋든지 내부인테리어가 좋다든지 뭔가 마음에드는게있어야다니죠 너무 자신을 과소평가하지마세요

Motivation오래 전

저도 딱 서른.... 저는 25에 첫 회사 너무 힘들어 26에 외국으로 워킹홀리데이 와서 결국 영주권 따고 28살부터 회사 다녀 월 300은 벌었는데 이 일이 나한테 평생 돈을 주지 못할거 같아 작년부터 대학 다시 다닙니다..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 다 어리고 그들에 비해 영어도 잘 못할 뿐더러,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하는게 힘들고 쉬는 날 없이 공부 일 공부가 힘들지만.... 30초반 까지 힘들고 그 이후부터는 행복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삽니다. 주변을 보면 그냥 취집한 친구들도 많고, 이미 취업해 자리 잘잡아 차사고 집사는 친구들도 많지만 불안해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인생이 기니까요! 지금 미래를 위해 투자가 제일 시급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현실이 잘 보이는 나이잖아요. 힘내요 우리!

눈물겹네오래 전

서른살이면 그나마 양호합니다. 서른다섯 넘어가면 경력 아무리 화려해도 안뽑아요. 간부급들이랑 나이도 비슷하고, 여자니까 곧 결혼하겠지 지레짐작하기도 하고, 뭣보다 적은 돈으로도 일할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니까 제돈주고 사람 쓰려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죠. 그러다보니 조금만 경력 단절되도 복귀하기 힘들어지고 결국 마트, 강사같은 비정규직 저임금 일자리밖에 안남게 되죠. 오죽하면 공장까지 학력 속이고 들어갈까요. 아직 서른이니까 나름 기준 제대로 세우시고 취업하세요. 급하다고 그냥 기준 맞춰 들어가면 결국 나오게 되고 그게 여러번 되면 이력에 오점으로 남아요. 암튼 남의 일같지 않네요...에휴...건승 빕니다.

ㅇㅇ오래 전

헐 2600이 대기업.. 저두 26살에 2800 이년째 동결이고 남녀차별있어서 이직준비중이에요.. 외국계는 3500이던데 신입이.. 구석구석있을거에요~ 전엔 총무부같은 비전없는거 왜하나했는데 이것도 대기업은 나보다 잘범 .. ㄷㄷ 편히 잘 찾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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