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이 무서워요....

빠른932014.06.09
조회741
안녕하세요 꼭 조언이 필요한 만 스물하나 여자입니다
이제 판 본지 한달조금 넘었는데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될지 몰랐네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려요


여러분들의 동생 혹은 친한 친구의 얘기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제게는 이제 800일가까이 사귀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알게 된건 2011년 10월달 중순 쯤이였어요

만남의 방식자체가 떳떳하지는 못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믿음직하고 타인의 아픔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인것 같아서

나이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10살차이) 사귀게 되었어요

저는 원체가 사람의 배경이나 과거같은것은 신경쓰지 않기에
아무것도 모른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제게 하는 말들을 듣고
이제까지 그 사람만을 보며 해바라기처럼 사겨왔습니다

저희가 처음 시작부터 장거리였기에 초반에는 한달에 두번 많게는 네번정도 만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한달에 한번 많게는 세번정도 보면서 사귀는데요

처음 이년정도는 오빠가 제가 있는곳으로 와서 만났는데
오빠가 직장을 이직하면서 인천으로 올라간 후로는 제가 매번 인천으로 올라가서 며칠 길게는 한달정도 지내면서 만나요

그런데 인천으로 올라간뒤
오빠가 직장동료나 상사분과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아졌고
한번도 제가 있는곳으로 내려오지 않고
특히나 술 마실때는 연락이 잘되질 않아서
다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해하고 저번달까지는 별탈없이 간간히 만나면서 지내왔는데요


이번에 제가 시간을 비워서 오빠를 만나러 인천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전에는 장거리 연애이고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 그리고 사생활에 대해서 믿음을 바탕으로 사귀었기 때문에 몰랐었던 사실을

인천에 올라오면서부터 오빠의 자취방에서 지내게된 전 점점 알게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오빠가 아침여덜시부터 저녁 여덜시까지 일을 하기때문에 혼자서 오빠 자취방에서 기다리는데요

심심할땐 가끔 컴퓨터를 하는데
개인컴퓨터이기 때문에 사이트마다 로그인을 자동으로 해주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오빠 메일을 뒤적여봤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메일 중 랜덤채팅이나 헌팅싸이트에서 날라오는 메일이 종종 눈에 띄더라구요

그리고 쪽지함에는 유흥업소에서 추천하는 가게 전화번호등이 적힌 쪽지들과 저희 성생활을 상담한 쪽지들이 저장되어있고
즐겨찾기 주소에는 성인제품이나 란제리등등의 사이트도 저장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 블로그에는 금딸이라든지 업소라든지 다소 난잡했던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는 글도 여러개 있었구요...


그리고 평소에 오빠가 네이트 판과같은 게시판같은것을 즐겨보는데요
그 사이트에는 어렵지않게 성인물을 접할 수 있게 따로 성인물 게시판도 꼭 있더라구요

책상위에 있는 수첩에는 야동보지않기등이 적혀있고 모바일결제하지말기 등이 적혀있는데 모바일결제까지는 알수가 없어요...

또 엊그제정도에 오빠가 핸드폰을 만지고있길래 우연히 같이 보게됐는데 마침 트위터 알람이 뜨더라구요
그런데 트위터알람에 뜬 사람은 아프리카 vj인 여자였습니다

오직 그여자만 팔로우해서 내용을 받아보기 중이더라구요.....

평소에는 절대 상대의 폰을 보지않기때문에 그런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그게 보이니까 너무 서운하고 화가나서 그문제로 조금 다퉜습니다

그다음날 아침에 마음이 안좋아서 그런지 눈이 일찍 떠졌는데
평소에는 오빠가 핸드폰 화면을 잠금해놔서 볼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마침 게임을 틀어놓고 잠이들어서 잠금화면없이 폰을 볼수있게되었습니다...

며칠전에 컴퓨터로 본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여서 살짝 폰을 보았습니다..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불길한 마음에 핸드폰을 봤는데
바탕화면에 있는 어플들만 봤거든요...
그런데 마침 바탕화면 아프리카TV 어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봤는데 즐겨찾는 방송목록에 죄다 여성 vj들만 잔뜩 있는겁니다
차마 그분들이 어떤 방송을 하는지는 알아볼 용기가 생기질 않아서 그냥 목록만 보고 말았네요

카톡이나 갤러리는 잠금이 되어있어서 못보았고 핸드폰을 훔쳐본다는게 겨우 아프리카 어플만본게 다네요......

그런데 계속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오빠가 일어나고 나서 왜그러냐고 묻길래 얘기하지않아야 하는데 결국에는 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남자들이라면 여자에 눈이가는게 당연한거라면 그런걸 이해못해주는 제가 이상하다네요...

저도 남자가 여자에게 눈길이 가는게 어쩔수없는거라는건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제 앞에서도 게시판같은 곳에 올라오는 야한짤같은걸 보고 드라마나 애니를 봐도 다소 야한 그림이 나오는 애니를 즐겨봅니다 작품성이 좋아서 본다는 말만 하면서요...

그런걸 보는건 좋지만 적어도 제가 있을땐 안봐줬으면 한다고 했더니 이해못하는 제가 너무한거라면서 되려 화를 내네요.....


그리고 오빠에게 넌지시 직장동료분들과 술을 마시고 놀면 뭘하고 노는지 어딜가는지 물어볼때가 있는데요
그냥 일반 술집에서 논다고는 하는데 노래방도 가고 아가씨부르는곳에 가는것같아요

제가 캐물었더니 형님들이 부르는건 본인도 어쩔수가 없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너가 생각하는 짓은 하지않는다고 하였는데 술도 마셨고 취기도 오르는데 그리고 오빠가 남자라면 여자좋아하는건 당연하다는 말을 하였는데....
이젠 그말에 신용이 가질않네요...
그런데 왜 전화를 받지도 연락이 오지도 않을까요.. 술마실때마다...


년수로만 4년째 만나는데 여행은 커녕 가까운곳으로 놀러가본적도 없구요
제가 있는곳으로 오빠가 올때면 모텔에있거나 영화 저녁식사정도만 간단히 했고 인천에 있을땐 거의 집에만 있어요
집앞에 커다란 아울렛이 있는데 오분거리인데 나가지도 않아요....

기념일같은것도 챙겨준적 한번없고 심지어 제 생일에도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없었네요....
저는 십첩반상 도시락에 명품지갑에 직접만든 케이크도 선물해 줬었는데....



그리고 평소에 제가 진지하게 얘기좀 하자고하면 일단 드러눕고봅니다 불도 다끄고 잘준비 다한 상태에서 말을 해보라고 하는데

적어도 앉아서 얘기하거나 불이라도 키고 얘기하는게 정상적인 배려아닐까요....
조금만 배려해달라하니 화만 내내요...
그리고 얘기를 해도 아무 말도 안하고 묵묵부답입니다...
제가 너무 답답해서 화를내면 우리는 안맞는거라는 말만하구요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요새는 자꾸 그런말을 하네요....

쓰다보니 끝이 없는것같아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이정도만 읽어주셔도 제가 어떻게 사귀고 있는지 여러분들을 충분히 이해하실꺼같아요...

나름 어린나이에도 정말 3년내내 고민하면서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었는데 여자문제때문에 제 마음이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저를 만나는 중에도 장거리다 보니까 업소도 다닌것같고
직장동료분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도 업소를 가는것같고
집에서는 야동이나 이쁜 여자들과 채팅이나 방송같은것을 보는것 같은데....

헤어진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그래도 사귄 시간동안 정말 많이 의지가 된 남자친구입니다...
이 남자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다른여자가 생긴건 아니고 다른 여자들을 보는게 문제입니다...

헤어지는것밖에는 없을까요?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