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 친아버지 찾고싶은데.. 고민입니다..

고민2014.06.11
조회459

방탈 죄송합니다..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한 얘기인데..
너무 힘들어서 ..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 익명으로나마 고민을 털어놓네요..

아무래도 여기에 인생 선배님들이 많을 것 같아
글 올려요.. 우선 모바일로 쓰는거라 띄어쓰기 잘 안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5살때 엄마가 친아버지랑 헤어지기 위해 저랑 같이
집에서 나왔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기억이 안나서
엄마한테 들은 내용이구요.. 그 이후 엄마는
공장에서 일하러 가시고 저는 다른사람 손에 맡겨져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공장에서 알게 된 남자랑 엄마가 절 데리러 같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7살때부터 같이 살았는데 학교 입학을 해야 되서 새아빠(공장남자) 호적으로 출생신고를 하게 됬습니다..

그래서 7살때부터는 호적이 두개가 됬었구요..
어찌어찌 잘살다가 새아버지의 알콜중독으로 인해 엄마한테 폭력을 쓰더라구요.. 너무 지친나머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때 엄마랑 근처 여관으로 도망을 나왔구요.. 지금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떠오르는건.. 여관에 있을 때 엄마에게 새아버지가 전화를 했었어요.. 엄마가 무서워하시길래 제가 받았는데.. 차마 입에는 담지도 못할 험한 욕과 어디있는지 말하라며 갖은 협박과 유리 깨트리는 소리가 쉴새없이 나왔었어요..
그날 너무 무서웠었는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안잊혀지네요... 그 이후 어느 지방에 내려가서 지내고 제가 초등학교 전학을 갔었어요.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서울에 급한 볼일이 있다며 저 혼자 집에 놔두고 갔었어요.. 거의 한달가량정도요.. 그때가 초6 때였습니다. 한달 후에 엄마가 왔는데 또... 어떤 남자를 데리고 오더라구요.. 이제 이분이 새아빠라면서요.. 정을 안주고 살다가 저나 엄마한테나 너무 잘해주셔서 친아빠처럼 따랐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때.. 엄마는 그때 야간일을 하고 계셨었어요.. 엄마가 일을 나가시면.. 처음엔 2주에 한번정도.. 수위낮은 성추행..을 하시더니 점점 수위가 높아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한테는 절때 말하지말라고.. 그러면 너네 또 길거리에 버려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무서워서 한마디도 못하고 지내다가.. 고2때.. 그분이 저한테 몹쓸 짓을 했었어요.. 그때는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말을 했는데.. 안믿으시더라구요.. 다른사람한텐 절때 말하지말라고.. 창피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서울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됬었어요.
거기서 병명도 밝혀지고.. 의사선생님하고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그분은 처벌을 받으셨구요..
현재는 엄마하고만 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2번째아빠(공장남자) 분께서 재혼을 하신다며 저는 친자가 아니니 호적에서 제외시킨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그사람 호적으로 사는게 너무 싫어서 동의를 했습니다. 친생자부존확인? 그걸로 말소를 했고.. 친아빠 자식으로 되있는 제 진짜이름으로 지금 살고 있는 상태구요..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실 수가 있는데.. 친아빠가 저 6살때 거주불명등록.. 즉 주민등록말소를 시키셨더라구요. 그래서 새아빠 성으로 출생신고를 하게 됬던 겁니다.. 혹시라도 자작이라고 하실 분이 있으실 것 같아서요.. 근데 최근 제 고민은.. 친아빠라는 사람은 절 말소까지 시킨 사람인데.. 어디 살고 있는지..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왜 말소까지 시켰어야 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 그냥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하는게..정상인건가요..?
친아버지..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저도 모르게 울컥하게 됩니다.. 저도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건지 모르겠어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래도 글로라도 쓰니까 마음이 한결 편하네요..
이젠.. 감정표현 마음껏 하고 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친아버지분이.. 혹시라도 만약에라도 읽게 되면..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