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는게 재미없다네요

ㅋㅋ2014.06.12
조회828
안녕하세요
25 여자입니다
결혼한지는 이제 1년이구요.
우리아가 태어날 예정일이 이제 4일 남았습니다

어디 고민을 털어놓을데가없어서
결혼한 선배들이 많을것같은 이곳에 글 남겨요
모바일이니 오타 이해부탁드릴게요

저와 신랑은 다섯살차이에요
이제 서른이죠, 저희는 딱 1년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가업을 물려받느라 아버님 사업장에서 같이
일하고있구요 월급은 아버님이 주십니다
매일출근해야하는 일은 아니지만 매일 대기조로
집에있다가 일이생기면 급하게 나가는 방식입니다.

어쨌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저랑 같이있을때가 많아요

제가 쉽게우울해지는 스타일인데다가
임신하고부터는 더 예민해져서
신랑한데 짜증을좀 많이 내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나름대로는 스트레스 풀곳이 없겠다싶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원하는 게임도하게하고
친구를 만나러간다면, 뭐 특별한일없는이상
갔다오게도 하고 ...제 나름대로는 남편에게 자유로운시간을 많이주었다고생각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몇일전에 잠을 안자고 컴퓨터앞에만있는겁니다. 전 출산일이 임박해서 일찍잠들어야 잘수있고아니면자꾸 잠을못자게되더라고요 그래서 먼저잤습니다

방에 컴퓨터가있는데 세시가 다되도록 잠도안자고있는겁니다. 날씨가더워져서 밤에 못자면갑자기 일하러가게 됬을때 너무힘들어하길래 지금 몇신데 안자냐고 잔소릴 좀했어요

그랬더니 금방 컴퓨터 끄고 침대에 눕더니.
기가푹죽은 목소리로

사는게 재미가없다고 하는겁니다
그얘기에 잠이 확 깨더군요
평소에잘 우울해 지던 저라 그
'사는게 재미가없을때의 우울함'을 잘알거든요
가장이 편해야 저도 편하고 아이도 편할텐데...
제가 임신출산 핑계로 남편을 너무잡아두는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만삭인 와이프만 두고 어디 다니기를 너무당연하게 생각해서 그러나 싶기도해서
미안함 반 서운함 반이더라구요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이 사는게 재미가없다는데
제가 서운한건 둘째치고
어떻게든 그 우울함에서 얼른 벗어나게해주고싶어요
네이버에 찾아보니 사는게 재미가없다는
남편들이 종종있던데..
이럴땐 어떻게 풀어줘야하는건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