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나 까딱안하는 남편

휴미쳐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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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됐습니다. 남편 결혼전이랑 후가 확 바뀌네요.남편 말 그대로 집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합니다.아침에 새벽에 일어나서 눈 비비고 아침밥 차려주면 반찬타박만 합니다.특히 술 마시고 난 다음날은 아침에 국하나도 안 끓인다고 뭐라고 합니다.가끔씩 이놈의 아침밥 안 차려줄까 생각할 때가 한두번도 아닙니다.오죽했으면 제가 낮에 한식조리사 자격증 따러 다니겠습니까?
아침에 출근길에 음식물 쓰레기좀 버려달라고 부탁을 하면 퇴근후에 버려준다고 하고 그냥 나갑니다.그래서 퇴근후에 버려달라고 부탁을하면 낮에 뭐했냐고 굳이 자기를 시켜야 되냐고 뭐라고 합니다.저녁에 빨래 널고 빨래 개고 있으면 남들은 도와준다는데 우리 남편은 묵묵히 TV만 봅니다.빨래 같이 널고 같이 개면 안되냐고 부탁을 해도 콧등으로도 듣지 않습니다.지금까지 한번도 설겆이 해준적도 없고 식탁 닦아준적도 없습니다.휴일에도 똑같습니다. 내가 청소기를 돌리던 빨래를 하던 욕실청소를 하든 그냥 자기는 쉽니다.
그런데요 정말 웃긴건 저희집에 가서는 저희 어머님 팔 걷어부치고 도와줍니다.제가 설겆이 할께요. 제가 요리해 드릴까요 등등등...당연히 저희 어머님은 못하게 하시죠.시댁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속없는 형님은 저보고 결혼잘했다고 가정적인 남편 얻었다고 잘하라고 합니다.남의 속도 모르고요. 우리 신랑 보면 미치겠습니다. 남들은 오손도손 서로 잘 도와가면서 산다는데 이놈의 남편은 손하나 까딱안하니 열불이 터집니다.제가 집안일 해줄려고 결혼한것도 아닌데 제 신세가 한탄스럽고 처량하네요.결혼전에는 그렇게 가정적이더니 왜 남자들은 결혼하면 확 바뀌는지 모르겠습니다.집안일 확 놔버리면 우리남편 좀 바뀔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