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대형아파트단지, 신천지였네~ 시골소녀에겐^^

lovelove20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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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대형아파트단지, 신천지였네~ 시골소녀에겐^^


  

 

지금으로부터 26년전, 시골에서 올라온 소녀가 있었습니다.

버스가 하루에 두번, 아침 7시와  저녁 7시 두번 밖에 오지 않는 시골에서 살다가

서울로 상경하여 살게 된 곳이 바로 노원역 주변 대형 아파트단지였습니다.

 

 

버스가 낮에는 없다 보니, 하교시에는 어김없이 친구들과 논두렁 밭두렁을

뛰어다니고, 가끔 경운기 뒤에 타고 집에 오게 되면 운이 좋은 날이었다고 엄마에게 자랑하던 소녀에게는, 아스팔트 위로 수 많은 버스가 지나다니는 모습이 넘 놀라웠고,

생전 처음 타 본 지하철 또한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시골에서는 옆집을 가더라도 몇 분 또는 10여분을 걸어가야 하는데,

노원에서는 아파트 한 동 마다 100여 집이 있고, 이러한 아파트가 끝도 없이 펼쳐진 모습이

시골에서 올라온 이 소녀에게는 너무나도 별천지 신천지였던 것이죠~

또한, 물을 끓이지 않아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난방이 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놀랍고 행복한 경험이었던 거죠.^^ 

 

 

 

 

  

 

이곳 노원역 주변 대형 아파트 단지는 지금도 아파트촌이라고 할 만큼 아파트가 많죠.~

그러니 그 당시 소녀가 느낀 놀라움은 엄청 큰 것이었습니다.^^

 

 

핸드폰 하나로 TV, 라디오, PC, 카메라, 게임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하는 세상에서

26년전 시골 소녀가 신천지 별천지라고 느꼈던 것들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골을 체험하는 일들을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시골 생활을 새로운 신천지라고 생각하는 세상을 볼 때,

이 20-30년 동안에 세상은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이뤄졌던 것입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 소녀는 가끔 노원역 주변을 두 자녀와 함께 지나갈 때,

"엄마가 처음 시골에서 왔을 때, 노원역 앞의 이 백화점은 없었고, 상계백병원도 짓고 있는 중이었단다.

이 학교는 그때도 있었고" 등등 옛날을 추억하면서 설명을 한 답니다.

 

 

 

 

 

가끔씩 소녀가 옛 추억에 잠길 때는 예민의 노래가 마음속에서 울려퍼지죠.~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논두렁 밭두렁을 뛰어다니던 시골 생활을 그리워하고

한편으로는 모든 게 신기하고 서툴렀던 노원에서의 생활을 추억하면서

노래 가사 하나하나를 새겨본답니다.

(아마도 신기한 노원에서의 생활보다는 살기에 불편해도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것이 더 좋았나봐요 ㅋㅋ)

 

 

님들도 각자가 가진 옛 추억들이 있겠죠?

가끔씩 추억속의 모습들을 꺼내어 보는 것도 낭만 있는 일인거 같아요~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