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

까악까악2014.06.14
조회230

하...지금 생각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ㅋㅋㅋㅋ

뭐 다신 마주치지도 않을거지만...

통상 몹쓸 짓을 한 사람을 x라 할게.

그날따라 x를 보러 가야하는데 왜 나는 장난을 치고 싶었던 걸까?

야근이라고 못 갈것 같다고 얘기하고는 몰래 x네 집을 찾아갔지.

익숙하게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마자 들리는건 ㅅ..ㅂ...x 헐떡이는 숨소리ㅡㅡ

보이는건 아주 뒤엉켜서 나뒹굴고 있는 x랑 어떤 새끼

어라? 면상을 보니 x가 친한 동생이라 말하던 그 새끼네?

ㅋㅋㅋㅋ난 왜 막장드라마를 보는듯한 기분이지?...

뭐 x를 만난 그 시간동안 난 역겨운 막장 각본속에서 놀아난거겠지.

뒷이야기?

뭐 으레 그렇듯, 그런 상황에서 막장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했겠어?

다 때려 부수고...고소미먹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

.

.

.

.

.

.

.

.

.

.

.

.

.

.

.

.

.

근데 나는 화도 못냈어 병신같이...ㅋㅋㅋㅋㅋㅋ

그냥 도망쳤어...전화오고 카톡오고 하는데 그냥 핸드폰 꺼버렸어ㅋㅋㅋ

그렇게 아무 것도 안하고 다음날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했지.

딴말 안할테니 헤어지자고ㅋㅋㅋ막상 얼굴보면서 말하기 무서웠거든.

무엇보다 내가 무너질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실체를 알게 됐고 헤어졌다는거지?

나름 결혼얘기까지 나와서 양가 부모님들과 상견례 비스무리하게 했었는데...

알고보니 완전 개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

만약 결혼이다 애다...어휴...상상만해도 소름돋는다...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대략 반년동안 멍하게 지내고ㅋㅋㅋ강제 알콜중독ㅋㅋㅋ

여튼 그냥 지금은 대충 잘 살고 있지ㅋㅋㅋㅋㅋㅋ

그냥 사람 믿는게 좀 어려워졌을뿐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