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널 많이 좋아해

떨려20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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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만 되면 그렇게 좋아했던 내가 휴일이 얼릉 지났으면 좋겠어
보고싶고 널 못 보니까 너무 허전하다
관심이 가던게 호감이 되어 결국 짝사랑이 돼버렸네
학교에서 눈도 못마주치고 수업시간에 너가 나보다 멀리 앞에 앉으니까
난 뒷 모습만 쳐다보는 것도 너무 좋아 넋 놓고 쳐다보다
너가 갑자기 뒤를 돌면 난 당황해서 항상 얼릉 고개를 숙이지 나 참 찌질하지
일부로 잘 안 쳐다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내 맘대로 안되네
너랑 연락 끊긴 지금 널 기다리는 내 모습을 보면서 생각보다
너를 많이 좋아하고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알겠더라
나 혼자 좋아하는거 같아 마음 한쪽에서는 널 밀어내려고 하는데
좋아하는 감정이 너무 크다보니까 그게 잘 안되네
어쩌다 친구랑 대화하다 웃다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너랑 눈이 딱 마주친 날 별거 아니였지만 그날 하루종일 그 장면만 떠올랐어
며칠만에 너랑 눈을 마주쳐본 건지 나 혼자 좋아한거지만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해
너를 안쳐다보고 있어도 너 목소리 웃음소리 들릴 때마다 쳐다보진 못하지만
나도 모르게 속으로 혼자 웃고 좋아하고 있고 말도 못걸고 눈도 못마주치지만
있잖아 난 말이지 그냥 너와 같은 교실 한 공간에 같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
너도 내 마음을 알까 당연히 모르겠지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장난 치면 난 얼음장처럼 얼어버려서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
속으론 정말 좋은데 너가 싫어서 그런거 아닌데 항상 뚱한 반응만 해주고
다가갈 생각은 안 하고 먼저 다가와주기만 바라고 나 정말 이기적이지
나 혼자 좋아하는게 크다보니까 다가가기가 겁이나
말 한마디 걸어볼 기회는 많았고 말 걸어보겠다고 수도 없이 다짐했지만
매일 널 보는데 말걸 용기가 안나 말 걸기가 참 어려워
자신감도 없고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 나도 내가 이런 성격인게 정말 답답하고 싫어
교실에서나 복도에 지나가다 너랑 마주치면 내 눈은 저절로 땅 밑을 향하고
너 앞에서 만큼은 당당해지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
몇주전 자리 마음대로 정해서 앉을 때 내심 너가 내 옆에 와서 앉자주길 바랬는데
내가 괜한 기대를 한거겠지
너가 그 여자애와 앉고 싶어서 그냥 그 자리가 좋아서 앉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거기 앉는 널 보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가슴이 먹먹했달까..
예전엔 슬픈노래 들으면 그냥 노래가 좋아서 듣곤 했는데
지금은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고 이해가 가더라
웃기도 떠들기도 많이 했던 우리
게임도 같이하고 연락도 잘 주고 받던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아침에 눈뜨면 너가 먼저 생각나고 자기 전에도 너 생각하다가 잠을 자고
사람 마음이란게 잊고 싶어도 쉽지가 않은거 같아
넌 내 짝사랑이기도 하지만 넌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첫사랑이야
살면서 누군가와 사겨본적도 없고 누군가를 좋아해본적도 없어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너라서 좋고 고마워
끝은 어떻게 끝날진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이 될거 같아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서 미안해
먼저 카톡도 하고 싶고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심해서 말 한마디 못걸지만
이렇게 글이라도 용기내서 적어봐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이런 일은 없겠지만 너가 이 글을 본다면 정말 좋겠다
두 달 전 너랑 짝꿍이였을 때로 돌아가고 싶어
 
김종윤 나 너 많이 좋아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