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를 나와함께 보내야지,,,

눈물의 여왕~2004.01.01
조회1,214

어제는 12월 31일....

 

전 남친과 사귄지 3년쯤되었지만 한번도 연말 연시 종각 종소리를 같이 들어본적이없었습니다.

 

그래서 첨으로 같이 보내고 해뜨는것도 보려구했지요....

 

 ㅡ,.ㅡ

 

그러나,,,이놈이,,,

 

친구들 만나러 서울간다고 하지않겠습니까?

 

그말을 들은건 28일...

 

삐졌습니다.

 

이틀을 달달달 볶았지요,,,가지말라고,,,

 

ㅡ,.ㅡ;;

 

31일,,,점심시간에 남친이 회사앞으로 나왔습니다.

 

가기전에 미안했던지,,밥사준다고,,,

 

밥먹으러 갔습니다.

 

바가지 씌울라고 횟집갔습니다.

 

횟집에 앉자마자 울었습니다. (남친 표현으로는 세상에서 그렇게 서럽게 우는 사람첨봤다고,,,합니다.)

 

밥먹으면서 울고,,뚝뚝뚝 연말 연시를 나와함께 보내야지,,,

 

회한젓가락하고 엎드려서 대성통곡하고 연말 연시를 나와함께 보내야지,,,

 

다시 또 한번 남친 쳐다봐주고,,,

 

울면서 " 나 아파도 갈꺼야? " 연말 연시를 나와함께 보내야지,,,

 

남친 ,,,밥만 먹습니다.

 

아,,,계속 울었더니,,눈이 팅팅부어버렸습니다.

 

머리가 아프더군요,,원래 많이 울면 머리아프잖아요 ㅡ,ㅡ;;

 

아프다고 악을 악을 썼죠,,,나 죽어도 갈꺼냐,,,살아있을때 잘해라,,, 니가 나같은 여자 어디가서 만나냐,,, 오늘 만날 친구들 만나는데 따라가서 옆에서 계속 울꺼다. 등등등  연말 연시를 나와함께 보내야지,,,

 

울앤,,,

 

흔히 들말하는 매우 냉정한 놈입니다. 이성적이고,,,

 

2시간쯤 쭉~~~~~~~ 울고 나니,,그놈도 인간인 지라 지치더군요...

 

제가 이겼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남친이랑 처음으로 종소리 듣고 새해 계획짜고,,,

 

종소리 들으면서 뽀뽀도 하고ㅡㅡ 연말 연시를 나와함께 보내야지,,,

 

여러분들~~~~~~~~`

 

애인에게 가끔 아주 가끔 눈물의 여왕이 되세요~~~~

추신-한번 울때 제대로 울어야함,,,어설프게 울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