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 피는 걸까요? 진짜 조언 급구 ㅜㅡ

헐 ㅠㅜ2014.06.16
조회9,851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너무 계속 고민이 되서 글 남깁니다..

특히 남자분들 읽고 조언좀 주세요 ㅜㅡ

 

남편과 결혼한지 이제 5년째구요.

작년에 아기 낳아서 14개월된 딸이 있습니다.

신랑이랑 연애할 때는 거의 만날때마다 잠자리를 가졌는데

결혼하고 나니 주 1회 정도로 확 줄었어요.

맞벌이라 서로 피곤해서 주말에만 하게 되더군요..

저도 피곤해서 그냥 다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렇게 2년 반 정도 후 임신을 했어요.

저도 입덧하고 그래서 하기 싫었지만 남편이 원하질 않으니 좀 서운하기도 하더군요... 

배가 더 불러 올수록 무섭다.. 아기한테 이상있으면 어쩌냐.. 하면서 잠자리를 피하더군요.

원래 겁이 많은 성격에 체력도 별로 안 좋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래도 한편으론 남자들은 숫가락들 힘만 있어도 벌떡 한다던데 이거 밖에서 풀고오나 싶고 ㅠㅜ

걱정되더군요...

그리곤 아기 건강하게 낳고 하자고 하더군요.

임신하곤 총 두세번 정도 한거 같구요.

아기 낳고 제가 하혈을 해서 금지령이 두달간 떨어졌어요.

원래 안했는데 뭐 ㅡ.,ㅡ 했죠.

그리고 두달후 산부인과에서 이제 괜찮다고 안와도 된다고 다 나았다고 했는데..

그 후로 1년 동안 5번도 안한거 같아요.

맨날 피곤하다고 애 옆에서 어찌하냐고 피하니 저도 자존심 상해서 이제 하자고도 안해요 ㅜㅜ

 

피곤하면 그럴수도 있나요? 아님 진짜 밖에서 풀고 오는 걸까요?

제가 우연히 신랑 메일을 보게 됐는데요..

예전 메일인데 회식하고 1차 2차 3차 n분의 1 한 내용이었는데요.

3차에 5명이서 65만원 썼더군요.. 어디 가면 그렇게 나오나요?

제가 예전부터 단란주점 가봤냐? 물어보면 펄쩍 뛰면서 그런덴 안간다며

자기 회사 사람들 다 가난해서 고기먹고 2차 맥주 마시고 뿜빠이 하다고 했었구요..

우리 회사에 바람둥이 유부남이 있어서 예기해주면 황당해하면서

수준이하라는 식으로 예기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바람 필거라고 상상도 안했는데 그 메일 보니 쫌 의심스럽더군요..

한편으론 다 같이 가는거라 마지 못해 갔는데 말도 못했나 싶기도 하고 ㅠㅜ

어디 갔는지도 모르겠고...

 

엊그제 금요일.. 치맥하고 들어온다고 해서 알겠다고 아기 있으니 일찍오라고 했죠.

평소에 회식하면 제가 카톡이나 전화를 잘 안해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있느니 회식할때 연락하는거 별로 드라구요.

근데 웬일인지 언제올지 궁금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는겁니다.

전화 안받아서 카톡했더니 확인도 안하는 거예요..

저희 신랑 스맛폰 24시간 끼고 다니는 사람이거든요.

주머니에 넣어놓지 않아요. 화장실갈때도 갖고 가요.

그런 사람이 연락이 안되니 온갖 상상이 다 되더군요 ㅜㅡ

그렇게 별의별 상상을 다하고 40분 후 전화가 왔더군요. 집에 오는 길이라고....

전화는 못봤다고.

셋이 술마시고 있어서 카톡보내기 좀 그래서 출발하면 전화하려고 했다고 이제 출발했다구요.

느낌이.. 감이... 이상했어요.

그리고 집에 온 신랑.. 대 놓고 물어 보진 못하고..

누구랑 먹었냐 하니 야근한 사람들.. 이라고만 하고 이름을 예기 안하더군요.

평소엔 누구누구랑 먹었는데 무슨예기를 했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아무 예기를 안해요.

그래서 뭐 먹었냐 그랬더니 남자 셋이 치킨 두마리를 먹었데요.

근데 과자를 사와서 오렌지 쥬스랑 먹더라구요...

저희 신랑 좀만 많이 먹으면 속 안좋다고 매실엑기스부터 타먹는 스퇄인데

치킨 먹고 집에 오는 길에 과자를 사오다니 점점 이상한 상상 밖에 안되는거예요 ㅜㅡ

무심결에 남편 팔에 냄새를 맡았는데 방금 샤워한 마냥 향긋한 향기가 나더군요 ㅜㅜ

더운 날씨에 아침 6시에 씼었는데 저녁 11에 보디클린저 냄새가 날까요?

너무너무너무 이상하더군요 ㅠㅜ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상한 상상만 되고 ㅠ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만약 바람이면 여자친구는 아닌것 같고 직업여성인거 같은데...

평소에 핸드폰 안 잠궈 두거든요.. 제가 카톡같은거 가끔 확인하는거 아니까...

 

남자분들 진짜 유부남 90% 바람 피우나요?

솔직히 좀 말해주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