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급하게 일러준 방법은 원을 그려놓고 그 안에서 나오지 말라는거였다 황당하지만 그땐 간절했다 자고싶으니까 그래서 나는 분필 같은 걸로 침대 전체를 두를 큰 원을 그렸다. 그리고 정말이지 보이긴했지만 그쪽은 날 못보는 그런 눈치였다. 성공인가. 이정도면 성공인가! 그렇게 하면서 친구한테 알리려고할때쯤이었다 왼쪽에서 북북. 이불에 뭔가문지르는 소리가 나는거다 그래서 왼쪽을 봤을땐 까무러칠뻔했다. 몸집이 작은 여자가 내가 그린 원을 북북 지우고있는거다. 신발 작은 여자는 지우다가 나를 보곤 입을 찢어 히죽거렸다. 그래서 그날도 시달렸다 다음 날 친구가 직접와서 무슨 기름?같은걸 내 방에 뿌려대더니 "당분간은 아마 괜찮을거야"라고 했다. 자기는 무당이아니라 그냥 집에서 시키는대로 임시방편이지만 그래도 안하는거보단 나을거라면서.. 그날밤은 성공적이었다. 물론 보이지않았던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몸에 손은 대지못하는 눈치. 이정도만되도 정말 행복했다 그날은 정말 푹잤다. 그리고 몇일간 친구랑 친구 이모님(무당)이 하라는대로도 해보고 부적도 받아오고 그랬다. 그런식으로 아줌마가 나에게 손을 대지 못하게 되면서 웃기지만 난 여유롭게 놀기까지했다. 보이는것들도 이젠 너무 익숙해졌고. 그러다 일이 한번 크게 터졌다. 친구가 전화로 말해줬는데 나는 기억이 없지만, 내가 갑자기 숨막혀하더니 애기목소리를 내면서 "싫어 싫어 안갈거야 저리가 아저씬 여기 못오지? 그치? 난 이언니랑 살거야"라고 했다는거다다시 말하지만 난 기억이없다. 왠지 그 '아저씨'가 누군지는 알것같았다. 내 꿈에도 자주나오는. 키가 2m? 아니 3m쯤 되보이는 거구의 검은옷을 입은 남자. 갑자기 침대 옆에 주황색 코트를 입은 여자가 조용히 입모양으로 "도망쳐"라고 했다. 소리는 안들렸지만 분명 모양은 도망쳐였다. 도망치라니 '그게무슨소리지? 라고 생각하다가 난 이제 안전 한걸 뭘.' 라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않고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통화를 이어나갔다 옆에 아줌마가 나타났다. 평소와는 다른, 더 화가난듯한 격양되보이는 목소리로 윽박질렀다. 목을 정말 죽일 기세로 조여왔고 숨이막히고 고통스러웠다. "니년때문이야!!! 니년때문에!!! 우리 슬이가!!!! 너때문이야!!!" (슬이는 내이름이지만 아줌마는 딸의 이름을 부른것 같다) 친구는 내가 숨막혀하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었다 여기서부터 또 기억이없다 그냥 아파했다는 기억뿐. 그런데 친구들의 증언을듣고 소름 돋을뻔 했다. 아까와같이 내가 애기목소릴 내면서 "싫어- 나 엄마 볼거야. 아저씨 저리가.싫어!!!!!" 하다가 또 다시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리다가 애기목소리가들리다 계속 반복했다고 한다. 거듭 말하지만 이부분은 전부 친구의 말을 토대로 쓴거다. 그러다 정말 크게 비명을 지르더니 편안하게 숨을고르면서 잠이든거같다고.. 그래도 혹시몰라서 전화는 끊지않고 뒀는데. 한 5분뒤쯤 내가 일어나서 "아 이제야 안아프네..으으 짜증나"라고했다고 한다. 마치 그5분동안에도 계속 아팠던애 같았다고.. 그 뒤에 그 무당집 친구의 도움으로 그것들이 보이지 않고 소리만 조금 들리는 정도가 됐다. 이상하게 아줌마는 없는 듯했어. 기척으로 느꼈어. 정말 전보다는 미약해진거지. 근데 그 뒤로 뭔가 이상해졌어. 분명 난 밤에시달리지않지만 가끔 기억이 통째로 사라진다. 그냥 날아간다고해야하나. '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있지?' 같은? 자다가 일어난것까지는 기억이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냥 거실바닥에 앉아있거나 꺼져있는 티비를 응시하거나 거울을보고 웃고있던지.. 알수없는 행동을 했지만 별 대수롭지않게 지냈고. 약 세달간 편안하게 보냈다. 조금 다시 올까봐 무섭긴 했지만.. 나는 그렇게 가끔 기억이 사라지는 이상 현상만 몇 번 겪고 평안하게 지냈어 지난 10년동안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편안함을 다 누린거같았지. 그러다 며칠 전 저번주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야 그것들이 안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각을 해보면 낮을 제외하고 집에 가족들이 2명이상은 꼭 함께였는데 그날은 가족들이 다 사정이있어서 모두 외출해서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한다고 했어 나도 잠시 외출했다가 집에는 저녁 7시쯤 가장 먼저 도착했어 집에는 나 혼자였고. 나는 세달간 아무일이 없어서 편안하게 있었어 장식용으로 걸어둔 고장난 뻐꾸기시계가 울기 전까지는. 410
한국 괴담 - 10년째 사람이 아닌 것을 보고 있다4
친구가 급하게 일러준 방법은 원을 그려놓고 그 안에서 나오지 말라는거였다
황당하지만 그땐 간절했다 자고싶으니까 그래서 나는 분필 같은 걸로
침대 전체를 두를 큰 원을 그렸다.
그리고 정말이지 보이긴했지만 그쪽은 날 못보는 그런 눈치였다.
성공인가. 이정도면 성공인가! 그렇게 하면서 친구한테 알리려고할때쯤이었다
왼쪽에서 북북. 이불에 뭔가문지르는 소리가 나는거다
그래서 왼쪽을 봤을땐 까무러칠뻔했다.
몸집이 작은 여자가 내가 그린 원을 북북 지우고있는거다.
신발
작은 여자는 지우다가 나를 보곤 입을 찢어 히죽거렸다.
그래서 그날도 시달렸다
다음 날 친구가 직접와서 무슨 기름?같은걸 내 방에 뿌려대더니
"당분간은 아마 괜찮을거야"라고 했다.
자기는 무당이아니라 그냥 집에서 시키는대로 임시방편이지만
그래도 안하는거보단 나을거라면서..
그날밤은 성공적이었다. 물론 보이지않았던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몸에 손은 대지못하는 눈치.
이정도만되도 정말 행복했다 그날은 정말 푹잤다.
그리고 몇일간 친구랑 친구 이모님(무당)이 하라는대로도 해보고 부적도 받아오고 그랬다.
그런식으로 아줌마가 나에게 손을 대지 못하게 되면서
웃기지만 난 여유롭게 놀기까지했다. 보이는것들도 이젠 너무 익숙해졌고.
그러다 일이 한번 크게 터졌다.
친구가 전화로 말해줬는데
나는 기억이 없지만, 내가 갑자기 숨막혀하더니 애기목소리를 내면서
"싫어 싫어 안갈거야 저리가 아저씬 여기 못오지? 그치? 난 이언니랑 살거야"라고 했다는거다
다시 말하지만 난 기억이없다.
왠지 그 '아저씨'가 누군지는 알것같았다.
내 꿈에도 자주나오는. 키가 2m? 아니 3m쯤 되보이는 거구의 검은옷을 입은 남자.
갑자기 침대 옆에 주황색 코트를 입은 여자가 조용히 입모양으로 "도망쳐"라고 했다.
소리는 안들렸지만 분명 모양은 도망쳐였다.
도망치라니 '그게무슨소리지? 라고 생각하다가 난 이제 안전 한걸 뭘.' 라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않고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통화를 이어나갔다
옆에 아줌마가 나타났다.
평소와는 다른, 더 화가난듯한 격양되보이는 목소리로 윽박질렀다.
목을 정말 죽일 기세로 조여왔고 숨이막히고 고통스러웠다.
"니년때문이야!!! 니년때문에!!! 우리 슬이가!!!! 너때문이야!!!"
(슬이는 내이름이지만 아줌마는 딸의 이름을 부른것 같다)
친구는 내가 숨막혀하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었다
여기서부터 또 기억이없다 그냥 아파했다는 기억뿐.
그런데 친구들의 증언을듣고 소름 돋을뻔 했다.
아까와같이 내가 애기목소릴 내면서
"싫어- 나 엄마 볼거야. 아저씨 저리가.싫어!!!!!" 하다가
또 다시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리다가 애기목소리가들리다 계속 반복했다고 한다.
거듭 말하지만 이부분은 전부 친구의 말을 토대로 쓴거다.
그러다 정말 크게 비명을 지르더니 편안하게 숨을고르면서 잠이든거같다고..
그래도 혹시몰라서 전화는 끊지않고 뒀는데.
한 5분뒤쯤 내가 일어나서 "아 이제야 안아프네..으으 짜증나"라고했다고 한다.
마치 그5분동안에도 계속 아팠던애 같았다고..
그 뒤에 그 무당집 친구의 도움으로 그것들이 보이지 않고 소리만 조금 들리는 정도가 됐다.
이상하게 아줌마는 없는 듯했어. 기척으로 느꼈어. 정말 전보다는 미약해진거지.
근데 그 뒤로 뭔가 이상해졌어. 분명 난 밤에시달리지않지만 가끔 기억이 통째로 사라진다.
그냥 날아간다고해야하나. '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있지?' 같은?
자다가 일어난것까지는 기억이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냥 거실바닥에 앉아있거나 꺼져있는 티비를 응시하거나 거울을보고 웃고있던지..
알수없는 행동을 했지만 별 대수롭지않게 지냈고.
약 세달간 편안하게 보냈다. 조금 다시 올까봐 무섭긴 했지만..
나는 그렇게 가끔 기억이 사라지는 이상 현상만 몇 번 겪고 평안하게 지냈어
지난 10년동안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편안함을 다 누린거같았지.
그러다 며칠 전 저번주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야
그것들이 안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각을 해보면
낮을 제외하고 집에 가족들이 2명이상은 꼭 함께였는데
그날은 가족들이 다 사정이있어서 모두 외출해서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한다고 했어
나도 잠시 외출했다가 집에는 저녁 7시쯤 가장 먼저 도착했어
집에는 나 혼자였고. 나는 세달간 아무일이 없어서 편안하게 있었어
장식용으로 걸어둔 고장난 뻐꾸기시계가 울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