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을 간 여자 , 군입대를 앞둔 남자

2014.06.17
조회154

전 21살 남자 전 여자친구는 대학교를 졸업한 25살 취직을 앞둔 사람이에요

만난건 20살 가을쯔음 사귀기 시작하여 8달 정도 사겼습니다

헤어진지 정확히 일주일이 되었네요.

우선 헤어진 이유는 제가 이번년도 학교를 들어가면서 장거리 연애가 되었습니다

 

장거리를 하고 정말 탈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어렸던건지 항상 말썽이끊이질 않았어요

장거리를 한 3달동안 무척 속 썩이고 힘들게만 했습니다.

 

그렇게 잘하라고 나한테 신경쓰라고 이거하지말라고 저거하지말라고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오로지 좋아하는 그 감정하나로만 버텨왔는데

터지다 터지다 저번주에 돌이킬수없게 되었습니다.

 

분명 여자친구를 무척이나 좋아했던건 맞지만 첫 대학생활에 마냥 철부지처럼

지내왔네요.항상 말하듯이 애 하나 키우는 못지않았을 겁니다

제 전 여자친구가 얼마나 착한사람인지 여린여자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그런 여자를 항상 화나게하고 속상하게하고 눈물 끊일 날 없이 만든

제가 참 이제와서 이렇게 해도되는건지 모르겠어요

 

헤어지기 몇일전에도 그랬어요 있을때 잘하라고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그렇게 이별 하고 전 여자친구는 혼자 유럽여행을 가 있는데요.

한달동안의 긴 여행입니다.취직 전에 가는 뜻깊은 여행이라는 걸 무척이나 잘알아요

 

저번주 토요일 그렇게 헤어지고 일요일도 그 허전함에 그 보고싶음에 후회하면서

울면서 그렇게 있다가 월요일 전 여자친구가 출국하는날이었는데 너무 보고싶었어요

뒤늦은걸 알면서, 주변에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고싶은말 못했던말 이런저런

얘기 모두 담은 편지 두장 들고 첫차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미친듯이 달려갔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걸 잘 알면서도 안좋아할걸 알면서도 일단은 갔어요

 

그렇게 해서 도착했는데 그 넓은공항에 사람찾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한참을 돌아도

없길래 초조한 와중에 저기 멀리서 걸어오는 전 여자친구를 봤습니다 정말 눈물이

날거만같더라구요. 단숨에 달려가서 마주하게 됬습니다 정말 놀래더군요

 

그리하여 잠시 벤치에서 얘기를했는데 예상대로 반응이 시큰둥하더군요

밥한끼하재도 커피 잠시 마시자해도 안하던데 혼자서 이리저리 떠들었습니다

얼굴좀 보자고 그래 얘기해도 눈길 한번 안주길래 장난삼아 맞은편으로 쪼그려앉아

얼굴을 보는데 눈물을 흘리고있더라구요..왜 울었을까요

 

시덥잖은 뭐 여행얘기 잘 갔다오라는둥 자른 머리가 이쁘다는둥 하다가

일찍 보내줄려고 나 이제 간다면서 편지를 줬어요.그냥 읽어보라고 말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전 여자친구 뒷 목에 뽀뽀한번 하고 뒤도 못돌아보고

서울로 왔어요.정말 홀가분했어요 마음편안하고 너무 가벼웠습니다 

 

지금 저는 다음달에 군대를 가게 되구요.전 여자친구는 여행갔다온 후 곧 취직을 할겁니다

상황도 정말 상황인만큼 각오도하고 만나러 간 거였고

편지에는 너무 고마웠다 내가 너무 잘 못해준거같다 여행가서 해보고싶은거 다 해보고

좋은 인연과 함께 잘 놀고 또 좋은사람만나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평소에 sns를 그렇게 둘이 잘 하던사람들은 아니었는데 헤어지고 페북은 다 끊었구요

그리고 요새 그렇게 안바꾸던 카톡 프사가 하루에 한번씩 바뀌네여  잘 지내고있는거같아요

너무 보고싶습니다..

전 단순히 헤어지고 느끼는 그런감정떄문에 제가 이러는게 아니라는걸 확신할수 있어요. 

전 여자친구가 먼저 좋다고 해서 이까지 왔는데

그렇게 좋은사람 있을때 잘 못해준 제가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편지에도 썼지만 좋은 사람만나면 정말 행복하길 빌거에요

정말 힘들겠지만 이런여자 정말 보기 드문 여자라는걸 잘 알아요.

제 잘 못이지만 제 상황도 이렇지만 어디에 있던 무엇을 하던 자꾸 그 얼굴이 떠오릅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들은 너무나 감사하구요.어디엔가 얘기를 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나아지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