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 후반이고 남자친구는 이십대 중반! 3살정도 차이나는 연상 연하 커플이에요.
만난건 2-3년 전에 만났지만 정식으로 사귄지는 이제 반년 됬네요.
제 나이 이제 결혼을 고심해야 할 나이기에 주위에서 연하남을 만나고 있다하면, 만류하기 바쁘더군요. 연하남이 왜 시르냐? 물었더니 이유가 뭐 금전적인 부분이 상당수... 연하남을 만난다고 해서 사실 연상녀가 돈쓰는건아닌데 또 사랑하면 어느쪽에서 쓸수있는거고 더치는 어때서 연상남을 고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위 친구들은 위로 3살 이상을 만나더라구요.
여자들의 심리가 의지하고픈 건 알지만 연하남이라고해서 의지하지 못하는것도 아닌데... 연하남 만난다고 엄청 눈총주네요 -_-... 난 그래도 우리 남치니가 조은데 말입니다...
이쯤에서 연하남의 매력... 알아보까요....
저흰... 약간 여자입장 남자입장이 바껴서...
남치니는... 매일 연락 자주 안한다고... 투정... 그럴거면 나 저나 안할꺼임 -_-
저는 좀 성격이 남자 답다보니... 못 할 수도 있는건데 왜 그럼 -_-
맨날 일케 싸우네요...
이 사람 만나면서 남자를 다시 보게 되었죠.. 한마디로 남자보는 눈이 생겼달까..
처음 이 사람 그렇게 좋은 사람인 줄 잘 몰랐거든요... 2-3년 스친 사이였지만, 표정도 맨날 ㅡㅡ 이표정에.. 항상 반응이 ㅡㅡ 이거임... 그래서 멀해줘도 항상 ㅡㅡ 이표정이니까 제가 그닥 호감을 안가진거였죠.. 인물이 잘생기고 키가 훤칠하면 뭐하나요.. 항상 ㅡㅡ 이표정이면... 말다했죠..
근대 저도 남자 좀 만나봤지만, 처음부터 대놓고 너무 잘해주려고 하는거 눈에보이면 오히려 여자 입장으론 그닥이더군요... 그런말 있자나요.. 모르는 사람이 잘해주면 간첩이라고... 글서 전 오히려 연상남 별로였어요. 친구가튼 동갑이 이상형이였거든요. 근데 지금 만나는 이 남자 첫인상이 너무 안좋았던게... 초반부터 무리하게 잘해주는 남자도 싫었지만 이 남자는 막가자는 것도 아니고.. 잘해주기는 커녕 만나자 사귀자 할땐 언제고.. 뭣도 못해주는겁니다 ㅡㅡ... 무드도 꽝... 꽝...
근대 이 남자 매력이 그거였죠.. 결국은.. 처음보다 갈수록 더 잘해줍니다.. 이런 남자 만나세요 꼭..
처음보다 지금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배로 아껴주고.. 그래요.. 남자같은 둔탱이 제가 느낄정도로 매일 사랑한다는 말 서로 서슴없고, 또 반년지나서도 불타죠...(웃음..)
가끔은 친구들이랑 술마신다 얘기도 없이 전화로 술마시고 있다는겁니다.. 딴년이랑 먹지? 옆에사람 바꿔바... 딴년이랑 놀고 먹다 걸리면 니 머리 아스팔트에 사포 질 할꺼... 이랬더니... 제 뒤에...있는겁니다...일끝 나고 집가는데... 온다간다 말도 없이 저나로 아스팔트 얘기하면서 승질부리고있는데... 온겁니다... 온건 너무 고마운데... 나 오늘 쌩얼인데 ㅠ^ㅠ... 그땐 그랬지만 생각해보니까 추억이 됬네요..(웃음..)
가끔은 먹고 재워준다며, 얼굴 보고 싶다고 오라고도 하고... 또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거 알고 맛잇는거 혼자 안 먹고 나만 날때 먹고.. 항상 먹고 싶은거 맞춰 줍니다..
남자친구 생일이라 뭘 해 줄까 고민하다.. 테스트를 했죠.. ㅋㅋㅋ... 과연 선물조아하나 마음 조아하나 이런 테스트 가끔하자나요...ㅋㅋㅋ 사랑확인... 케익이나 선물따위 어느 누구에게도 받을 수 있는거 말고 엄마만 해 줄 수있는 따뜻한 밥한끼 해줬어요. 난생 처음해본 미역국끓이기와 고기 반찬 엄청 감동해서 먹기도 아깝다고 사진부터 찍어서 친구들한테 자랑질하는데 그땐 연하같은 남치니..ㅋㅋㅋ
이 글 읽는 내내 염장질 하냐... 이러시면서 썸타시는 분들도 있고, 이 남자 저 남자를 의심하면서 연애 글로 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한창 20대 나이 돌아 올 수 없는 또 돌이 킬 수 없는 순간순간 이에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아파하세요. 그럴 나이니까요.
그리고 이 남자 저 조아하나요? 이 여자 저 조아하나요? 상담은 노노
남자든 여자든 관심없는 사람한테 시간과 돈 그리고 감정 쓰지 않아요.
정말 이 사람없인 안되겠다 이 사람이 너무 좋다! 과감히 고백할 수 있는 나이 20대
마니마니 사랑하길 바랍니다 후배여러분. 전 곧...ㅠ_ㅠ...씁쓸하지만 삼십대가 오네요...ㅋㅋ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