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있는데 소개팅...

부럽다2014.06.18
조회13,827
결혼할 나이가 되고있는 직장인입니다
1년정도된 남친과 저는 대기업 사내커플입니다
당연히 비밀로 만나고 있구요

남친이 정말 성격이 최고 좋아요
연락두 잘하고 지금도 만나면 설레고 애교도 있고
절 행복하게 해줘요

그런데... 집안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아요
저희 집보다 잘 살지 않아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족함없이 자랐고
아버지도 의사시고 해서. ..
부모님이 눈이 높으세요
그래서 제 지금 남자친구가 부모님 눈에 차지 않죠

집안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전문직 종사자도 아니고
공부를 엄청 잘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생긴것도 아니고(제눈엔멋있음ㅋ)

그저 자랑할꺼라곤 정말 좋은 성격

남친랑 얘기해보면 결혼해도 서울에 못살꺼같고
저도 꼭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살수있을꺼같아요
(제가 돈 벌기싫은게 아니라
저는 자녀 교육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집에 한명은 꼭 있어야한다는 주의)

그런데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대기업 본사(저와 다른 대기업)에서 일하는
서울에 집도 있고 학벌도 짱짱한
딱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

사실 소개팅이 들어온것보다도
회사 대리님이 너 그남자만나기에 너무 아깝다고
제발 그냥 이사람 한번만 만나라고 들들 볶아
저는그럼 가볍게 밥한끼만 먹겠다고 한거에요

지금 그렇게 얘기하고 퇴근했는데. .
남자친구가한테 미안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결혼후 돈 조금벌더라도 성격이 맞아야하는걸까요
아님 정말 돈이 중요한가요ㅠ...?

정말 남친과의 결혼 후 잘 버텨나갈수 있을지 무섭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