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멘탈 약한 남자. 연애초반 잦은 다툼 .. 조언이 필요해요 ~

어렵네2014.06.19
조회1,731

상대방 나이는 28세 구요.. 제가 연상입니다.

 

저는 일반 회사원이구요

상대방은 카페 운영하구요 사주봅니다 

 

제 외모는 164/48  마른편에 현아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좀 싸가지없어보인다. 쎄보인다는 표현도 많이 듣는 편입니다.

상대방 외모는 176/62  유준상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엄청 말랐습니다.

 

제 성격은 직설적이고 약간의 공격적인 성향도 있고 화가 나거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그때그때 풀어야 하는 성격입니다. 밀당 이런건 못하구요. 사람말 좀 잘 믿고 잘 속고 상처 잘받아서 방어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누구나 상식이라는걸 가지고 있듯이 저도 제 상식이 있고 그 범주에 벗어나는 행동이나 말에 대해 좀 예민한 편입니다.

 

남친 성격은 처음에는 굉장히 차분하고 착한 사람으로 알았는데 말은 어눌 하게 하지만 성격이 어눌하진 않더라구요 고집이 굉장히 쎄고, 성격도 급하고, 별거 아닌 자존심을 좀 세우는 편인것 같습니다. (싸우고 먼저 전화를 안한다거나)

만날수록 성격을 종 잡을 수가 없어 여기까지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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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1KM라는 어플에서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냥 아는 동생으로 3개월정도 가끔 영화보고 정말 아무 감정없이 봤는데

카톡으로 고백을 받았고, 그리고 아무렇지않게 또 두달 정도연락 하고 지냈는데

술먹다가 제가 좀 취기에 "그럼 한번 만나볼래?" 하는 식으로 말해서 사귀게 됐구요

사귄기간은 100일이 조금 안됐습니다.

상대방은 제가 두번째 연애고 대학때 유학온 중국인 여자를 2년정도 만났고

그여자가 굉장히 헌신적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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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번 헤어졌었구요.

딱 "헤어지자" 라는 말은 아니어도 그런 뉘앙스로

상대방이 저에게 말한게 이번까지 포함 세번 정도 됩니다.

 

원인은 잦은 말다툼 인데요 .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제가 뭔가 아이디어를 내주고 일도 많이 도와줬습니다.

아닌거 같은문제를 지적하거나 하면 많이 화를 내는 편이었구요

(한번 노트북을 테이블에 집어 던진 적이 있어요.

저 때문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 상황에 저 밖에 없었어요)

말투나 이런 것 들이 서로 신경을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싸우자고 이야기 하는 게 아닌데도

상대방은 싸우자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허다 하구요.

뭔가 곤란한 상황이나 말을 피해 버리 려고 하는 상대 때문에 저는 더 화가 났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사귄지 한달이 채 넘기도 전부터 저런 문제들로 크고 작게 말다툼이 이어졌고

 

지난 토요일. 제가 상대방이 운영하는 카페에 카운터를 봐 주고 있었습니다.

( 저는 사무직종에서 일하고 있지만 상당히 외향적인 성격으로

4~5년 전에는 피팅모델로 활동하고,

단기적으로는 횟집, 옷가게, 마트 등에서

서비스 업종으로 많이 일해 본 경험이 있고

아직까지도 마트나 행사 관련 되어 사장님들이

주말에 와서 알바를 해달라고 할 만큼은 장사에 능숙 합니다.)

 

그때 커플이 들어왔고 여자분이 좀 수다스러운 관계로

타로를 볼까 사주를 볼까 고민하면서 본인이 사주를 어디어디 보러 갔는데 어땠다 ,

여긴 어떠냐 그리고 저도 답변도 해주고 약간의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런데 말하는 도중 남자친구가 

"내가 할테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라" 라는 식의 말을 했고

저랑 조금더 대화를 한 손님은 사주보러 남친이랑 들어 갔구요.

 

결론적 으로 그 손님은 저랑 이야기 하다가 결정해서 사주를 본겁니다.

 

그 상황이 기분 나빴던 저는 다음날 낮에 밥을 먹으면서

"다음부터 내가 손님이랑 말하고 있으면 그렇게 하지마" 하고 말했고

그때 남자친구가 제가 손님을 대하는게 공격적이었다는 거에요.

뭔가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자기가 끊은거라고.

 

그런데 저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 손님이랑 이야기 하면서 한번두요.

 

하루도 쉬지 않고 카페 영업을 하는 관계로,

평일은 회사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항상 남친 가게에서 일 도와준 덕분에

저는 편도염 까지 오고 심신도 피곤한 상태였는데

그 말을 듣고나니 정말 황당하고 참을 수가 없어서

가방을 들고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잡지도 않았구요. 

좀 방황하다가 집에가는데 30분~한시간쯤 지났을때 아무렇지 않게 전화해서는

"어디야? 집에 도착하면 연락해" 정도의 말을 하고 끊었습니다.

 

그후 연락 안했구요

6시쯤 전화가 왔을때 받지 않았어요

 

10시가 좀 넘어 연락해서는

"도와주려고 한건데 그런식으로 말해서 미안해. 그리고 나갈때 안잡아서 미안해"라고

말하고 저는 그냥 대답만하고 끊었습니다.

바로 카톡으로

 "자기야 우리 헤어지자 자기가 나한테 많이 맞춰주고 정말노력 많이 해준거 잘 아는데..

그런데도 자주 싸우는거 보면 우리 잘 안맞나봐

나별로 연애할 때도 아닌거 같고..

넘힘들어

그냥 맘편히 있고 싶어

나같은 애 많이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 라고 왔구요

 

저는 "그래 잘지내" 하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었죠.

 

새벽 네시에 술이 완전 취해서는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한번만 용서해 달라 그러면서 울더라구요

한시간쯤 통화하고 내일 전화 한다더니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전화도 문자도 없었어요.

 

저는 일찍 잠들었고 그 다음날 일어나보니 새벽 두시 반에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부재중 전화 아홉통과 합께

"나 좀만 여유생기면 자기한테 정말 해주고 싶은게 많은데

 좀만 싸우지 말고 서로 이해해주면 안될까

내가 정말 좀만 여유 생기면 행복하게 해줄게" 

 

그래서 아침에 보자마자 바로 답장을 했어요

"할말 있으면 술취해서 밤에 연락하지 말고 맨정신에 낮에 연락해" 라고

 

하지만 또 연락은 없었습니다.

 

진짜 열받고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제가 낮에 전화해서 통화하고 뭐하자는거냐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다가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어요 .

 

저녁 늦게 열한시 반쯤 도착해서 커피숍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불만이었던 부분들 

"멘탈이 너무 약하다. 뭐 사소하게 투닥거리는걸로도 헤어지자는 사람을 내가 어떻게 믿고 가겠냐. 니가 곤란한 상황은 다 피하려고 하는것같다 등등" 

제가 이야기하고 상대방은 고치겠다고 했고.

 

근데 본인은 멘탈이 약하고 피하려는것도 있지만

제가 알까봐 두려웠던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고. 

알게되면 제가 떠날거라고 생각해서 더 좋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상황이 이렇게 된것 같다고 말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는 이래요. 

저한테 예전에 춘천에서 술집을 운영했다고 했는데 

그냥 남의 가게에서 일 한거였고

원래 술집을 동업하려고 했던 5천만원을 주식으로 다 날렸다.

그리고 지금 가게도 자기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아버지한테 빌려서 하는거다.

 

전 다른건 솔직히 상관은 없는데  남자친구가 저한테 가끔  

제가 "넌 고집이 너무 쎄다" 그런 말 했을때

"내가 이런 고집때문에 여기까지온거다 ~"  이런식으로 성공한 사람 인양  말하고 

 

"어디가서도 나는 내가 뭐 능력있네 이런말 안하고 다닌다.

능력도 없으면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애들 어이없다." 

그런식으로 이야기 한게 황당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핸드폰을 자꾸 쳐다보더니

지하철 끊긴다고 전화로 이야기 하자고 하면서 가야겠다더군요

그래서

"어제그제 술값으로 50만원(양주를 드셨대요)은 안아깝고

지금 나랑 말도 안끝났는데 택시타고 가는돈은 아깝냐"

그랬더니

"그러니까 이번달에 지출이 많으니까 줄여야된다" 

하는데..

 

그것도 이해 안되고..

 

집에가서 계속 통화를 했는데 

제가 "가게 문제로 자꾸 트러블 있고 그러니까 이제 앞으로 가게 자주안가고

가도 일은 안도와주겠다" 그랬더니..

저는 뭐 그게 기분나쁠거라고 생각한 말은 아니었는데

 

막 흥분해서 언성이 높아지더라고요

 

그날 싸운얘기 하면서도

"내가 내 가게에서 그정도 얘기도 못해? 내가 사장인데!!" 이렇게 말하고

그리고 제가 "노트북 집어 던진거나  통화하면서 소리지르고 그런거 보니까

 니가 성향이 공격적인거 같다"  말했더니

"응 맞아  나 좋은 사람 아니라니까" 이런식으로 말해요

다시 만나자는 사람이..열심히 자기PR 열심히 해도  괜찮을까 말까 하는 상황에

자기가 안좋은 사람이라고 자기입으로 말하는데.. 뭐지 싶더라구요

 

저는 계속 일정한 톤으로 말하는데

소리 지르면서 "아!! 싸우기 싫어 !!"  막 이러구요

그리고 막판에는 자기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를 하길래

 "많이 힘들었겠네 " 했더니 울더라구요.-_-

 

지금 다시 만난다고 확실히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잡은거라고 하기도 애매해요

맨정신에 다시 만나서 이야기 할때 "다시만나자" 그런 이야기 없이

그냥 불만이었던 부분이나 그런것만 이야기 했으니까요

 

그리고 뉘앙스가 그래요

나를 사랑해서 잡는게 아니라 없으면 당장 너무 힘드니까 잡는 듯 한..

 

저는 상대방의 심리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좀 진지하게 만날 상대를 찾고 싶은데..

 

이 사람은 아닌 건지..

 

사실 주변에도 물어 봤는데 아닌거 같다는 말을 많이 듣고..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