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심한 관심... 힘들어요

ㅇㅇ2014.06.19
조회147

25살 처자입니다.

반오십만에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알콩달콩 오늘 61일째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아빠께서 남자친구가 생기면 맨 처음 말해달라고 하셔서

그 날만을 기다리다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겨 아빠께 제일먼저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엄마..

 

저희 엄마는 완전 꽉 막힌 보수적인 사람에 많이 무서운 분이예요..

중고등학생때부터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 연애하니"하며 이성교제를 하면

혼난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셔서... 엄마가 무서웠던 저는 미련하게연애를 한번도 하지 못했는데

 

언니와 남동생은 몰래몰래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엄마와 남동생이 함께 티비를 보고있는데

남동생 여자친구가 문자를 보낸걸 엄마께서 보셔서.. 그날로 핸드폰 .. 그당시 폴더가 두조각나고..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헤어지라고 하셨다는.....

그래서 무서워서 연애를 하지도 못했죠...

 

20살때.... 드디어 대학생의 예쁜 사랑을 해보겠구나 했는데

하시는 말씀이 "연애질 하려고 대학가냐? 공부나 해라 학비 안내줄거다"하고 하셔서..

그당시 학자금대출이 있었는지도 몰랐던어리석은 저는 ㅠㅠㅠㅠ 그말에 또.. 연애는 물건너보냈어요... 학교도 엄마의 강제적억압으로 집에서 다녔다는.... 언니와 동생은 멀리멀리...

 

 

그렇게 살아오다가 드디어 처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그런데 아빠에게만 말을 했는데 엄마도 알게되셨더라구요.. 알게되든 상관은 없는데 그때부터

엄마에게 없던 집착이 어마어마하게 생겨서 통금시간 10시로 생겼습니다.

 

일곱시에 만나서 10시까지 집에 들어와야하는...

하지만, 통금시간만 걸리면 불만도 조금밖에 없죠... 문제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시간에도 계속 문자가 옵니다. "그새끼 만나고있냐? 어디가는데? 갈곳이 어디있다고? 모텔에 가냐? 자러가냐?"

등등.....더 심한건 "자니까 좋냐?"..... 모텔을 간 적도 없고 가본적도 없는데...

 

지난번에 회사 식구들과 회식중인데 계속해서 "어디야 뭐해"하고 계속 문자가 날아와서 "회식중"이라고 하니 계속 자꾸 문자가 날아와 전화기를 꺼두었어요

뚜벅이인 저는 시골이라 막차버스가 끊겨서 남자친구에게 부탁해서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죠..

 

그런데 엄마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남자친구가 절 내려주니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남자친구에게 어디근무하는지 이름이 뭔지 몇살인지 다 물어본 후에

다짜고짜 "회사에서 짤를줄 알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최악인건 저에게 다가와서는 남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뺨을 두번 때리시더라구요..

그때만 생각하면 저주스러웠어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위치추적하려고 경찰까지 신고해서.. 경찰분들께서 저희집으로 찾아오식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너무 죄송하게..

 

 

그때 너무 창피하고 미안해서 헤어지려고도 했는데...

계속 사귀게 되었어요... 문제는 그 뒤로도 계속해서 감시하고, 데이트중에 문자, 연락해서

전화 받지못하기라도 하면 경찰에게 전화해서 위치추적을 하겠다고 하고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새끼 그새끼하고 욕을 하십니다....너무 힘들고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드라마에서보면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축하를 해주는 모습이 많이 나오던데..

그 드라마가 잘못된건지....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억울하기도 하고....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예요...

출가해서 혼자 자취를 하면 분명히 살림을 차렸니 동거를 하니 하고 더 힘들게 할게 분명한데...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