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은 천국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맞서 "불경스런 전쟁"을 벌릴 후 패하여 지옥으로 쫓겨왔다. 사탄은 부사령관 벨제부브의 옆에 멍하니 누워있다. 불의 호수는 빛 대신에 어둠을 내뿜고 있다. 무거운 침묵을 깨고 사탄은 비참한 상태를 탄식한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반란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병력을 모아 다시 공격할 것을 제안한다. 벨제부브는 회의적이다. 이제는 전능한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탄도 이를 반박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좋은 역사(役事)를 망쳐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악마는 일어서서 날개를 펴고 붙타는 호수 옆 메마른 땅으로 날아간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쇠고랑을 풀어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악마들은 과거에 천사들이었는데 사탄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를 따르기로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아직도 그들이 악행을 선행으로 바꾸기를 바라고 있다.
호수에서 벗어나자 사탄은 상황에 대해 보다 낙천적이 된다. 그는 타락한 천사들, 즉, 그의 군대를 모은다. 그들은 즉시 순종한다. 부상과 고통을 견디고 날아가 들판에 모인다. 밀톤은 천국의 명부에서 이름이 지워진 주목할 만한 천사들을 나열한다. 모로크(인간 제물의 신)와 베리알(음탕한 정욕의 신)처럼 나중에(인간의 시대에) 이교도들이 숭배하는 많은 "신들"이 나열된다. 그들은 패했지만 여전히 전투복장을 하고, 수천 개의 깃발을 휘날리고, 창과 방패를 들고, 기세가 당당하다. 사탄은 그들에게 패배의 수치를 인정하지만 회의를 열어 다시 싸울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고 한다. 악마의 군대는 땅을 파서 금과 다른 광물들을 캐내어 즉시 커다란 사원을 짓는다. 그것을 판데모니움이라 이름짓고 수만 명이 모인다. 그들은 몸을 축소시켜 안으로 들어간다.
제2권
사탄은 아직 천국을 잃은 것이 아니며 단결하면 더 큰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발언권을 주자 천국 싸움에서 용감하게 싸웠던 모로크가 먼저 말한다. 그는 "지옥 불"을 이용해서 다시 싸우자고 제안한다. 파멸을 당하더라도 지옥보다 낫기 때문에 또 다른 전쟁으로 잃을 것이 없다고 한다. 베리알은 달콤한 목소리로 그를 반박한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직 그들을 심하게 처벌하지 않았다. 그들은 불의 호수에 묶이지 않았다. 하나님은 언젠가 그들을 용서할 것이다. 현재대로 사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고 밀톤은 말한다. 다음에 맘몬이 말한다. 그는 하나님에게 고개 숙이기를 거부한다. 그는 자유를 원하며, 지옥에서 열심히 일해서 천국처럼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는 가장 열렬한 지지와 박수를 받는다.
존경받는 벨제부브가 입을 열자 주위가 조용해진다. 그 역시 하나님에게 굴복하기보다 자유를 원하지만 행동 방식이 다르다. 새로운 세계가 창조될 것이며 거기에는 하나님 아버지가 천사들보다 더 좋아하는 인간이라는 종족이 살게 될 거라는 소문이 천국에 퍼져있다. 벨제부브는 이 새로운 종족을 멸망시키거나 타락시켜서 복수를 하자고 말한다. 악마들은 모두 이 계획에 찬성한다. 그들은 이 새로운 세계를 알아내기 위해 정찰병을 보내기로 한다. 사탄이 자원한다.
다른 악마들이 철학자들처럼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다른 건축물을 짓고 있는 동안, 사탄은 지옥의 문을 찾으러 날아간다. 가까이 가보니 9개의 문이 있다. 3개씩 각각 청동, 철, 금강석으로 되어있다. 앞에는 두 개의 이상한 형체가 보초를 서고 있다. 하나는 허리 아래가 여인처럼 생겼는데 그 밑에는 개들이 짖고있다. 다른 하나는 검은 형체일 뿐이다. 사탄이 그에게 가서 문을 열라고 한다. 그들이 싸우려 할 때 여인/괴물이 소리친다. "오, 아버지, 당신의 아들을 어쩌시렵니까?" 그녀는 설명한다. 사탄이 천사였을 때, 그의 머리에서 여인이 나왔는데 그의 딸 죄악이였다. 그런 다음 사탄은 죄악을 임신시켜 죽음이라는 아이를 낳았다. 죽음은 어머니를 강간해서 개들을 낳았다. 어머니와 아들은 지옥의 문을 지키라는 소임을 맡고 열쇠를 가지고 있다.
사탄은 이런 과거의 일들을 잊고 있었다. 그는 그들에게 부드러운 음성으로 하나님에 대한 음모에 관해 설명한다. 그의 혈육인 그들은 사탄을 열심히 도우려 한다. 죄악이 대문을 열자 거대한 밤의 심연이 나온다. 날아서 밖으로 나간 사탄은 떨어지기 시작한다. 불구름이 와서 그를 끌어올린다. 요란한 소리가 들리자 그리로 간다. 심연의 통치자 혼돈이 그의 배우자 밤과 함께 있다. 그들의 옆에는 혼란, 불화, 등이 있다. 사탄은 혼돈에게도 그의 계획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한다. 그 대가로 혼돈은 새로운 세계를 무질서로 만들 수 있게 될 거라고 한다. 혼돈은 동의하고 새로 창조된 지구로 가는 길을 가리켜준다. 커다란 어려움을 겪으며 사탄은 앞으로 나아간다. 죄와 죽음이 멀리서 따라오며 악령들이 인간들을 유혹하러 다닐 수 있도록 지옥으로 가는 길을 만든다.
제3권
장면은 천국으로 바뀐다. 하나님 아버지는 지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었다. 그의 오른쪽에 아들이 앉아있다. 그는 사탄이 새로운 지구를 향해 날아가는 것을 본다. 동시에 그로 인해 생길 일들을 본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를 본다." 인간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타락할 것이다. 그가 자유 의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 의지가 없으면 인간은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은 단순히 시늉만 할 것이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인간을 처벌하는 것이 정당하지만, 하나님은 "처음과 끝에 자비를 베풀기로" 결심한다. 아들은, 동정심을 느끼며, 인간에 대한 아버지의 친절을 찬양한다. 그러나, 정의를 파괴하지 않고 어떻게 자비를 줄 수 있는지 묻는다. 아버지는 적절한 희생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가치 있는 자가 인간의 죄를 갚기 위해 죽어야 한다. 천사들의 합창대는 침묵을 지킨다. 그러나 아들은 즉시 자신을 바치겠다고 한다. 그는 인간이 되어 죽음에게 굴복하고 지옥을 정복할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버리는 일이지만 기뻐한다. 그는 "잠시 너를 잃어 인류를 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있다. 이리하여 정의와 자비는 모두 실현될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들은 구원을 얻게 될 것이고 은총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천사들의 합창대가 아버지와 아들의 선행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슬픈 행위가 하나님과 인간을 위해 더 큰 영광으로 바뀔 것이다.
지구에 온 사탄은 지금의 중국 지방을 돌아다니고 있다. 거기에는 아직 생물체가 없고 인간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돌려놓는 인간의 역사(役事)가 없다. 드디어 사탄은 멀리 높은 건축물을 본다. 하늘에 있는 거대한 문에 지구로 내려가는 계단들이 있다. 이것이 당시 지구에서 볼 수 있었던 천국의 문이다. 사탄은 더 잘 볼 수 있도록 계단 위로 올라간다. 그는 아름다운 창조물을 보고 질투심을 느낀다. 그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 푸른 땅위에 걸려있는 황금색 태양을 보고 그리로 날아간다. 거기에서 산 위에 앉아있는 천사를 본다. 그를 속이기 위해 그는 계급이 낮은 천사로 변신한다. 대천사 유리엘을 알아보고 그에게로 가서 말을 건넨다. 그는 천국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은 새로운 세계를 구경하려고 천국에서 방금 왔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혼돈 속에서 흙, 공기, 바람, 불을 가지고 만들어낸 세계에 관해 젊은 천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대천사는 기뻐한다. 그는 아담이 살고 있는 낙원으로 가는 길을 가리켜준다. 적당한 예의를 표시한 후, 사탄은 음흉한 계획을 품은 채 날아간다.
제4권
사탄은 에덴 동산의 북쪽 니파테스 산 위에 내린다. 갑자기 그는 그의 임무에 대해 강한 회의감에 빠진다. 너무나 아름답고 순수한 지구를 보고 과거 천사 시절이 생각난 것이다.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지옥"이 있다. 사탄은 실제로 지옥의 화신이다. 그가 아버지 하나님에게 용서를 빈다면 그것은 거짓 고백이다. 일단 천국에 들어가면 고개 숙이는 것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후회란 없다. 나에게 선한 것은 없다. 나에게 맞는 것은 악뿐이다." 그는 심적인 갈등을 느끼는 동안, 변장을 벗고 악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모른다. 사탄이 속였던 대천사 유리엘이
다른 산꼭대기에서 바라보고 있다.
사탄은 에덴으로 접근한다. 커다란 잡목 담이 둘러싸고 있다. 그는 가볍게 뛰어넘는다. 온갖 동물과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세계이다. 나무들 중에 가장 큰 생명의 나무가 있다. 그 옆에는 지식의 나무가 있다. 그것은 금단의 나무이다. 마침내 동물들 가운데 서서 다니는 두 사람이 보인다. 그들은 부끄럼 없이 벌거벗은 채로 즐겁게 정원을 가꾸고 있다. 남자(아담)가 말한다. 그는 이브에게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불평을 하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많은 축복을 주었고, 단 한 가지 제약은 지식의 나무에 열린 과실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이브는 전적으로 동감하고 그들은 포옹한다. 사탄은 기회를 찾는다. 아버지가 지키도록 규칙을
주었다면 그것을 어기도록 설득할 것이다. 그는 두 사람을 그대로 두고 다른 천사들로부터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러 떠난다.
한편, 유리엘은 낙원 문에 있는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와서 그가 산꼭대기에서 본 모양이 변하는 신령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그것이 타락한 천사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 신령이 동산에 있다면 아침까지 찾아낼 거라고 가브리엘이 말한다. 이 무렵 아담과 이브는 하루 일과를 마친다. 그들은 나뭇잎으로 만든 정자로 가서 하나님과 그들의 축복된 삶을 찬양한다. 짧게 기도하고 함께 누워 사랑을 나눈다. 아직 음욕이 그들의 천성을 더럽히지 않았기 때문에 죄가 아니다. 밤이 깊어진다. 가브리엘은 에덴 동산에 수색대를 보낸다. 두 명의 천사가 잠든 이브의 귀에 속삭이고 있는 사탄을 발견한다. 그들은 그를 가브리엘 앞으로 끌어간다. 그
를 알아본 가브리엘은 낙원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묻는다. 사탄은 처음에 순진한 체한다. 해를 끼진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가브리엘은 "지옥의 불구덩이"로 끌어가겠다고 위협한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사탄은 싸우려 한다. 둘이 싸울 자세를 취할 때 하늘에서 내려온 신호가 그들을 막는다. 그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사탄은 투덜거리며 날아간다.
제5권
아담은 평화로운 잠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이브는 밤중에 불편했던 것 같다. 그녀는 불안한 꿈 이야기를 한다. 어떤 소리를 듣고 따라가니 거기에 지식의 나무가 있었다. 천사처럼 생긴 인물이 금단의 나무에서 과실을 따먹었다. "천사"는 이브에게 그것을 먹으면 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과실을 따기 전에 그는 사라졌다. 아담은 걱정이 되지만 꿈이 언제나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브를 안심시킨다. 그녀는 아직 행동을 지배할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심이 된 그들은 일하러 가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한편, 천국에서 하나님은 대천사 라파엘을 부른다. 그는 아담과 이브가 유혹을 받아 불순종을 범했을 때 악마의 기습을 받았다고 변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담에게 위험을 미리 경고하라고 지시한다. 라파엘이 낙원에 오자 아담과 이브는 따듯하게 환영한다. 식사를 마친 후, 천사는 아담에게 말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이성 때문에 지상에게 가장 높은 존재이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한 존재가 어떻게 불순종할 수 있는지 아담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라파엘은 설명한다. "하나님은 그대를 완벽하게 만들었지만 변할 수 있다. 착하게 만들었지만 그것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은 그대의 능력에 달려있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아담은 천국에서 불순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묻는다. 라파엘은 사탄의 타락에 관해 들려준다.
천국이 아직 평화로웠을 때 모든 계급의 천사들은 하나님에게 순종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을 낳았으며 그가 그의 오른편에서 통치할 거라고 발표했다. 모든 천사들이 기뻐했지만, 지금 사탄이라 불려지는 천사는 화를 냈다. 그는 본래 오만스러웠다. 가장 높은 대천사 중에 하나였으며 하나님과 같은 능력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들을 질투한 그는 천국에 있는 천사들 중 3분의 1을 그의 편이 되도록 설득했다. 사탄은 스스로 옥좌를 만들고 추종자들에게 부당한 통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종자들 중에 한 명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의 이름은 아브디엘이었는데 사탄과 다투고 하나님의 편으로 돌아왔다. 반란
을 일으킨 천사들은 그를 비웃었다.
제6권
사탄과 하나님 양편은 군대를 준비한다. 그들은 창과 방패를 가지고 마주 선다. 사탄과 아브디엘이 중앙에서 싸울 자세를 취한다. 서로 욕을 한 다음 싸움이 시작된다. 양편은 치열하게 싸운다. 처음에는 양편이 대등하다. 이때 선한 천사들의 우두머리 미카엘이 사탄의 오른편을 자른다. 그들의 우두머리가 부상을 당하자 반란군들은 퇴각한다. 천사들은 육신이 없기 때문에 부상은 일시적이다. 사탄은 다음 날 싸움을 위해 군대를 재편한다. 그는 비밀 무기를 사용할 계획을 세운다. 반란군들이 밤새도록 만들어낸 것은 대포이다.
다음 날, 그들은 대포로 선한 천사들을 무찌른다. 미카엘은 해결책을 찾는다. 산들을 움직여 대포들을 묻어버린다. 밤이 깊어진다. 하나님은 3일째 되는 날 싸움을 끝내기로 한다. 다음 날, 하나님은 아들을 내보낸다. 아들은 거대한 전차를 타고 적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전장에서 몰아낸다. 밀톤은 그리스도가 동정적이면서 무섭다고 믿었다. 천국의 전장에 나온 아들의 모습은 최후의 심판 때 모습과 닮았다. 반란을 일으켰던 천사들은 천국 문 밖으로 쫓겨나 9일 동안 혼돈 속으로 떨어진 다음 지옥에 닿는다. 여기서, 라파엘은 아담과 이브에게 경고한다. 사탄은 인류를 멸망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제7권
아담은 천사에게 지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창조되었는지 묻는다. 사탄이 패배한 후, 하나님 아버지는 그들을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종족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면, 대악마는 하나님의 창조력을 감소시켰다고 주장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하나님은 지구와 인간을 만들었다.
지구를 창조하는데 6일이 걸리고 아담이 마지막으로 창조된다. 모든 창조는 아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들은 그의 형상으로 인간을 만들고 그에게 지구의 모든 피조물에 대한 지배권을 준다. 그는 아담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한 가지 명령을 내린다. 그의 작품에 만족한 하나님은 7일째 되는 날 쉰다. 그리하여 안식일이 된다.
제8권
아담은 라파엘에게 별들, 태양, 혹성의 움직임에 관해 묻는다. 라파엘은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다. 아담은 다른 혹성들이 지구를 공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라파엘은 지구가 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밀톤의 우주론에 의하면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지축은 굽지 않았기 때문에 아담이 본 하늘의 모습은 지금과 다르다. 당시에는 우주가 영적인 원리로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라파엘의 말을 듣고 나서 아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창조되어 처음으로 깨어났을 때를 기억한다. 하나님은 그가 창조된 방법과 이유를 설명하고 다른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축복을 주었다. 다만, 지식의 나무에 있는 실과를 먹지 말라고 했다. 아담은 동물들보다 더 동등한 동반자를 갈망했다. 그것은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존재였다. 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아담의 옆구리에 있는 갈비뼈로 이브를 만든다. 그녀는 외관상 더 아름답지만 속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그녀의 지능은 아담보다 약간 낮다고 한다. 끝으로 라파엘은 아담에게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육체적인 열정을 자제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넓게 하는" 순수한 사랑을 추구하라고 한다. 이브와 함께 당할 위험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를 하고 라파엘은 떠난다. 아담은 잠이 든다.
제9권
라파엘이 천국으로 돌아간 후, 이야기는 비극으로 바뀐다. 그날 밤, 사탄은 에덴 동산으로 가서 가브리엘과 다른 경비 천사들 모르게 담을 넘어간다. 그는 무엇으로 변장할까 생각하다가 약삭빠른 뱀이 되기로 결정한다. 행동을 계속하기 전에 대악마는 잠시 망설인다. 이처럼 아름다운 세계를 즐길 수 없는 것이 슬프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푸념한다. "볼수록 즐겁고, 즐거울수록 마음이 아프다." 걷는 도중 잠든 뱀을 보고 그의 형체 속으로 들어간다. 다음 날 아침, 아담과 이브는 아침 일을 할 준비를 한다. 아담은 떨어져서 일을 하자고 한다. 그러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담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혼자 있으면 사탄의 유혹을 견디기가 어렵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이브는 그녀의 힘을 시험해보고 싶어한다. 오래 망설이다 아담이 양보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곳으로 일을 하러 간다.
(뱀으로 변신한) 사탄이 두 사람을 찾다가 이브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가 아름답고, 우아하고, 신과 같다고 아첨한다. 이브는 동산에 사는 피조물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는 정원에 있는 맛있는 과실을 먹고 말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얻었다고 속삭인다.
어떤 나무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는지 알고 싶어서 이브가 사탄을 따라가자 지식의 나무가 있다. 그녀는 뒷걸음을 치며 하나님은 그 나무의 과실을 먹는 것을 금했다고 말한다. 사탄은 굽히지 않는다. 하나님은 실제로 그들이 그 나무의 과실을 먹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독자성을 보이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금했다. 이브는 유혹된다. 그녀는 더 많은 것을 알고싶어졌다. 하나님은 이 나무의 과실을 먹으면 죽는다고 했다. 그러나, 뱀은 그것을 먹었는데 살아있을 뿐 아니라 말도 하고 생각도 할 수 있다! 그 과실에 특별한 힘이 없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금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눈앞에 과실을 본 이브는 모든 경고가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그것을 먹는다.
이브의 첫 번째 타락된 생각은 아담을 찾아 그에게 과실을 먹이려는 것이다. 그래야 둘이 동등해진다. 근처에서 그를 발견한 그녀는 과실을 먹었고, 눈이 밝아졌다고 서둘러 말한다. 아담은 경악한다. 그들이 망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브 없이 살수 없다는 결론을 재빨리 내린다. 그녀가 죽으면, 그도 따라갈 것이다. 그는 과실을 먹는다. 그도 처음에 활기를 느낀다. 그런 다음 음탕한 눈으로 이브를 바라본다. 그들은 성희를 즐기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잠시 잠이 든다. 그러나, 깨어났을 때, 그들의 눈이 새롭게 변한 것을 발견한다. 그들의 죄를 인식하고, 자신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더구나, 서로의 나체를 보고 수치심을 느낀다. 그들은 나뭇잎으로 몸을 가린다. 화가 난 그들은 죄에 대해 서로를 책망한다. 그들의 수치스런 논쟁은 여러 시간 계속된다.
제10장
하나님은, 물론,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먹었다는 것을 즉시 안다. 낙원을 경비했던 가브리엘과 다른 천사들도 이 사실을 알고 천국으로 올라간다. 그들은 사탄이 동산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한다. 하나님은 그가 그것을 허락했다며 그들에게 죄를 주지 않는다. 그런 다음, 하나님은 두 사람을 심판하도록 아들을 지구로 보낸다. 낙원에 내려온 그리스도가 아담을 부르자, 그는 이브와 함께 부끄러워하며 나온다. 그들은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나무에 과실을 먹었는지 묻자, 아담은 이브가 과실을 주면서 먹으라고 했다고 대답한다. 이브는 과실을 먹도록 유혹한 뱀을 비난한다. 그리스도는 먼저 뱀에게 심판을 내린다. "너와 여자 그리고 그 후손들은 서로 증오하게 될 것이다. 그녀의 후손은 너의 머리를 내려칠 것이고 너는 그의 발을 물 것이다." 그리고 아담과 이브에게 벌을 준다. 이브(그리고 나중에 모든 여자들)는 고통 속에서 애를 낳고, 남편들에게 순종해야 한다. 아담(그리고 나중에 모든 남자들)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노동을 해야한다.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판결을 내리고 예수는 천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죄악과 죽음은 지옥의 문에 있다. 대악마가 성공한 것을 알고 혼돈을 통해 지구로 가는 다리를 만든다. 이제 지옥과 지구 사이에 쉬운 통로가 생긴 것이다. 낙원의 끝에서 죄악과 죽음은 사탄을 만난다. 그들은 그의 성공을 축하하고 지구를 오염시키겠다고 약속한다. 죽음은 모든 생물이 죽도록 부패하게 만들 것이다. 죄악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부패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지구에 들어가게 허락한 것은 하나님이었다. 그래서 아들이 인간이 되면 그들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탄은 지옥으로 내려간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의 귀환을 열심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판데모니움 탑에서 그의 승리를 알리고 박수갈채를 기대한다. 그러나, "뱀들이 움직이는 기분 나쁜 소리, 모두가 경멸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 순간에 모든 악마들은 뱀으로 변했다. 사탄은 아들의 처벌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옥에 나무 숲이 나타난다. 뱀들이 과실을 먹으려하자 재로 변한다.
하나님은 우주를 바꾸기 위해 천사들을 부른다. 그들은 지구의 축을 기울게 만든다. 전에는 인간이 언제나 온화한 기후를 즐겼지만 이제부터는 극심한 더위와 추위를 견디어야 한다. 한편, 불화가 죄악을 따라 지구에 와서 동물들이 서로 싸우게 만든다. 이런 변화를 보고 아담은 슬퍼하며 탄식한다. 그는 삶을 저주하고 죽음이 어서 와서 고통을 달래주기를 바란다. 이브가 그에게 온다. 아담은 화를 내며 여성의 성질을 모욕한다. 그녀가 용서를 빌자 그는 화를 푼다. 그녀 역시 죽음을 갈망하며 자살할 것을 제의하지만, 아담이 못하게 한다. 이브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내려친다는 예언을 기억하고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간청하기로 한다. 그들은 벌을 받은 곳으로 가서 무릎을 끓는다. "그들은 겸허하게 잘못을 고백했고, 용서를 빌었고, 그들의 눈물이 땅을 적셨다."
제11권
아버지는 아담과 이브의 기도를 듣는다. 사실은 그의 은총으로 이런 기도를 하게 만든 것이다. 그는 아들을 인간의 대변자로 만들고 결국 인간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한다. 아버지는 천국의 모든 천사들을 모아놓고 그의 계획을 알린다. 그는 대천사 미카엘을 지구로 보내 아담과 이브를 낙원 밖으로 끌어내게 한다. 그들은 불순하기 때문에 더 이상 순수한 곳에서 살 수 없다. 미카엘은 그들을 달래기 위해 인류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다. 미카엘이 천국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아담은 그의 기도가 들어졌기를 기대한다. 그들이 몇 년 더 살도록 죽음이 지연되었지만 낙원을 떠나야한다는 말을 듣고 아담과 이브는 충격을 받는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지구 전체를 주었다며 미카엘은 그들을 위로한다. 그런 다음, 대천사는 이브를 잠재우고 아담을 높은 산으로 데려가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낙원의 가장 높은 산에서 미카엘은 아담에게 지구 전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이 제물을 바치고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보고 아담은 놀란다. 미카엘은 이들이 아담과 이브의 아들들인 카인과 아벨이라고 설명한다. 천사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질병, 전쟁, 그리고 노년으로 인간들이 죽어간다. 아담은 너무 빨리 죽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카엘이 충고한다. "인생을 사랑하지도 말고 증오하지도 말라. 살아있는 동안 잘 살아라. 오래 살고 짧게 사는 것은 하늘에게 맡겨라." 다음에는 남녀가 춤을 추고, 놀이를 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아담은 이것을 좋은 전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카엘은 그들이 하나님이 아니라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무신론자들이며 그들도 죽는다고 말한다. 다음에 많은 군대가 수천 명의 사람을 죽이고 도시를 약탈하는 모습이 보인다. 난폭한 사람들은 전쟁을 찬양하고 많은 잔인한 정복자들이 영웅으로 존경받게 될 거라고 미카엘이 말한다. 장면은 바뀌어서 "떠들썩한 놀이, 사치와 방종, 연회와 춤, 결혼과 매춘, 강간과 간음"의 모습이 보인다. 육체의 죄가 범람하는 시대이다. 한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나쁜 짓을 그만두라고 설교하지만 무시당한다. 그는 산으로 들어가 거대한 배를 만들고 지구의 모든 동물들과 가족들을 싣는다. 엄청난 홍수가 발생하여 배에 탄 것들을 제외한 모든 생물을 쓸어버린다. 배를 만든 착한 사람은 노아이다. 인간의 나쁜 짓에 화가 난 하나님이 지구를 정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미카엘이 설명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숙한 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리고, 노아를 통해 인류를 보존시켰다. 홍수가 끝났을 때 아담은 무지개를 본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시는 홍수로서 지구를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인간과의 계약이다.
제12권
미카엘은 아담에게 인류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한다. 홍수가 끝난 후, 인류는 "두 번째 종자"인 노아와 그의 가족들로부터 발전한다. 그들은 가축과 곡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생활을 한다. 그러나, 여러 세대가 지나자 예언대로 "오만하고 야심이 많은 자가 생겨난다." 많은 사람을 굴복시킨 폭군 님롯이다. 그는 천국에 닿으려고 바벨탑을 만든다. 벌로 아버지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도록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만든다. 어떤 인간도 천성적으로 자유로운 다른 사람들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아담은 생각한다. 미카엘은 이 자유를 제한한다. 원죄를 지었기 때문에 인간은 "올바른 이성" 즉, 양심을 따를 때만 진정한 자유를 가질 수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는 것은 큰 죄이다.
미카엘은 이야기를 계속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른 민족 위에 서게 선택한다. 그는 우상을 숭배하는 종족에서 한 사람을 데려간다. 그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의 명에 따라 그는 고향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간다. 그의 후손들은 요셉의 요청에 따라 결국 이집트로 이동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파라오의 노예가 된다. 결국, 모세가 태어난다. 그는 파라오에게 질병을 퍼뜨리고 그의 민족을 이집트에서 끌어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홍해를 건너게 해준다. 선택된 사람들을 잡으러 온 파라오의 군대는 물 속에 빠진다. 모세를 따라온 사람들은 가나안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막을 지나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들은 살아남는다.
아담은 하나님이 오래 동안 저주받아야 할 인류의 일부에게 축복을 주었다는 말을 듣고 크게 안심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모든 법률이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지 아담은 이해하지 못한다. 법률을 지킨다해도 더 큰 희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정의롭게 될 수 없다고 미카엘이 대답한다. 여러 세대가 지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욱 죄를 짓게 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들의 적들을 강하게 만든다.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은 적들로부터 그들을 구원한다. 많은 통치자들이 있은 다음 다윗이라는 왕이 나온다. 그의 자손 중에 메시아 왕, 예수가 생긴다. 이 메시아는 지구와 천국을 다시 연결시킬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위해 고통을 당해야 한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를 증오할 것이다. "모욕을 당하고, 잡혀서, 재판을 받고, 처형될 것이다." 그러나, 이 메시아는 무덤 속에 오래 있지 않는다. 일어나서 죄악과 죽음을 물리치고, 사탄의 머리를 내려칠 것이다. 이로서 에덴 동산에서 뱀의 형상을 한 악마에게 했던 예언이 실현된다. 아담은 구원자를 따르는 사람들이 박해를 당할 것을 우려한다. 미카엘도 그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대천사는 말한다. 메시아는 천국으로부터 성령을 내려보내 그들을 "영적 갑옷으로 무장시킬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추종자들이 죽은 후에, 착한 지도자 뿐 아니라 타락한 지도자들도 교회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박해를 받게 될 거라고 미카엘은 탄식한다. "세상은 좋은 사람에게 불리하고, 나쁜 사람에게 유리하게 움직일 것이다." 결국, 구원자는 두 번째 돌아와서 모든 인류를 심판하고 천국과 지구를 통합할 것이다.
아담은 큰 위로를 받는다. 그의 나쁜 행위에서 좋은 것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 그러나, 이제 그와 이브가 낙원을 떠나야할 때이다. 그는 미카엘과 함께 산에서 내려온다. 대천사는 두 사람을 낙원의 문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불의 칼로 입구를 막는다. 아담과 이브는 천천히 눈물을 흘리며 돌아선다. 새로운 안식처를 찾기 위해 세계 속으로 나아간다.
작가와 작품에 관해
밀톤의 생애
죤 밀톤은 1608년 12월 9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밀톤의 아버지의 가족들은 그의 아버지가 카톨릭에서 신교도로 개종했을 때, 그와 인연을 끊었다. 그러나 그는 공증인으로 성공했다. 밀톤은 학업성적이 우수했고, 20대와 30대에 개인적으로 공부를 계속했다. 1638년에 이태리로 가서 프로렌스, 시에나 그리고 로마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1639년에 영국에서 내란이 벌어지자 어쩔 수 없이 귀국했다. 밀톤은 이태리에서 돌아왔을 때 서사시를 쓸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영어로 쓰여질 최초의 서사시였다. 이 계획은 메리 파우웰과 결혼하고 그녀에게 버림을 받는 바람에 지연되었다. 이런 사건에 대응해서 밀톤은 이혼에 대해 교회가 관대해질 것을 요구하는 논문들을 썼다. 그의 주장은 대중의 관심을 얻었지만 영국 교회로부터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2차 내란은 찰스왕이 폐위되고 처형된 후 끝났다. 밀톤은 새로운 의회를 환영했고 그것을 지지하는 논문을 썼다. 공무원으로 몇 년 근무한 후, 시력을 잃게되자, 그는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집으로 잠시 은퇴했다. 1652년경에 그는 완전히 실명했다.
불구자였지만, 1653년에서 1658년까지 영국을 통치한 장군 올리버 크로웰의 섭정 시기에 그는 공무를 다시 시작했다. 크롬웰이 죽은 후 2년 뒤, 밀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 왕정복고로 찰스 2세가 왕위에 올랐고, 밀톤은 처형을 피해 숨어야했다. 밀톤은 여러 해전부터 계획했던 위대한 서사시, <실낙원>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망명생활은 진지하게 서사시를 쓸 기회를 주었다. 그는 시를 딸에게 받아쓰게 했다. <실낙원>은 런던 대화재가 있었던 1년 후, 1667년에 출판되었다. 비평가들은 즉시 밀톤의 서사시의 중요성을 인정했고 죤 드라이덴과 앤드류 마벨 같은 저명한 시인들의 찬양으로 밀톤은 복권되었다. 밀톤은 번힐에 있는 저택에서 많은 글을 쓰며 여생을 보냈다. 그는 1674년 11월 8일 집에서 죽었다.
교육
아버지가 부유했기 때문에 밀톤은 최상의 교육을 받았다. 어렸을 때 개인교수가 그를 가르쳤다. 10대 때 유명한 성 바울 대성당 학교에 다녔다. 성 바울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캠브리지 대학에 그리스도 컬리지에 들어갔다. 거기에서 그는 놀라운 글을 썼고, 여러 개의 수필과 시들을 출판하여 명성을 얻었다. 1632년 석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후, 밀톤은 집으로 돌아갔고 그의 아버지는 그를 지원했다. 밀톤은 윈저 근처에 가족 사유지에서 조용히 학업을 계속했다. 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들을 읽고 수학과 음악에 새로운 이론을 배우며 1632-1638년--20대 중후반--을 보냈다.
밀톤은 이태리어, 그리스어, 라틴어, 아람어, 헤브루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앵글로색슨어, 화란어 등 많은 외국어와 고전 언어에 능통했다. 이런 언어에 대한 지식은 굉장하고 조숙한 것이었다. 그는 10대 때 이태리어로 소네트를 썼다. 캠브리지 2학년 때, 1학년생들에게 라틴어로 된 연설을 했다. 30세가 될 무렵, 밀톤은 영국의 뛰어난 지성인이며 야심적인 시인이 되었다.
초기 작품들
20대 때 밀톤은 5개의 훌륭한 장시를 썼는데 그것들은 나름대로 영향력이 있고 중요한 것이었다. 이들 시에서 밀톤은 설화적, 극적, 애가적, 철학적 그리고 서정적 시를 쓰는 솜씨를 키웠다. 그는 언어, 철학, 정치에 관한 깊은 연구를 통해 확고한 시적 바탕을 마련했고 거기에 어조와 어법에 대한 그의 놀라운 감각을 주입했다. 이런 초기 시에서도 밀톤의 문학 작품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시는 사회적, 철학적 그리고 종교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밀톤은 믿었다. 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독자들을 계몽시키고, 사람들이 더 좋은 기독교인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적인 성공이외에 밀톤은 많은 수필과 논문을 썼다. 이런 산문들은 대중적 갈채를 받지 못했다. 그의 수필과 논문은 영국의 기존 가치관을 비판했기 때문에 밀톤은 위협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그리고 신학적 신념을 글로 계속 표현했다.
정치
밀톤은 그가 쓴 많은 논문에서 그의 정치적 이상을 표현했다. 그는 권력이 인간을 타락시킨다고 믿었고 다른 사람에 대해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모두 불신했다. 통치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는 그들의 권리를 증명해야 한다고 믿었다.
밀톤은 중년에 행동주의자였다. 인간의 권리를 위해 싸웠고, 그가 부적당하다고 믿었던 영국 지도자들의 통치에 반대했다. 그가 몸으로 싸우는 투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는 그의 견해를 철저하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길고 웅변적인 논문을 써서 싸웠다. 그는 평생 동안 자유를 옹호하고 권위에 대항하여 싸웠지만, 밀톤은 엄격한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계급 조직을 신봉했다. 이론적으로, 백성들은 지도자들을 순종하고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이 제도는 지도자들이 백성들보다 실제로 더 뛰어나고 통치 능력이 있을 때에만 유효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는 지도자들이 심하게 부패했기 때문에 그의 시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계급 조직에 반대했다. 그는 그의 생애에 많은 기간 동안 영국의 왕이었던 찰스 1세의 통치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찰스는 우월한 능력과 미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백성을 다스리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밀톤은 주장했다.
종교
밀톤은 많은 쟁점에 관여했지만, <실낙원>을 읽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에 관한 그의 입장이다. 밀톤의 시대에, 앵글리칸 교회 즉, 영국 교회는 3개파로 분리되었는데 고위 앵글리칸, 중도 앵글리칸 그리고 청교도 즉 장노파가 그것이다. 밀톤은 장노파였다. 장노파들은 주교의 폐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밀톤은 반(反)주교의 범위를 넘어섰다. 사제들을 “고용인들”이라며 모두 없앨 것을 요구했다. 밀톤은 그가 본 카톨릭 교회의 타락상을 경멸하고 시와 산문으로 공격을 계속했다. 그는 카톨릭교도들을 양의 우리로 뛰어드는 늑대들로 비유하는데, 그것은 <실낙원> 4권에서 사탄이 낙원으로 뛰어드는 비유와 비슷하다. 그는 개신교가 점점 작은 교파로 나누어지는 것을 건전한 자기 성찰의 표시하라고 생각했고 개개의 기독교인은 기존 교회의 방해를 받지 말고 개인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런 신념들은, 많은 논문에 표현되면서, 장노파와의 단절을 촉진시켰다. 이때부터 밀톤은 모든 기성 교회의 폐지를 주창했다. 그는 장노파가 행하는 칼빈주의와 가깝지만 어떤 면에서 다른 개인적 종교를 지켰다. 기독교에 대한 밀톤 개인의 견해 때문에 <실낙원>은 개인적이면서 세계적이다. 그것은 그의 개인적인 특질에서 나오지만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말한다.
말년에 밀톤은 모든 조직화된 기독교 교회는, 앵글리칸이든, 카톨릭이든, 장노파든, 진실한 믿음에 장애물이 된다는 견해를 갖게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데 교회보다 개인의 양심이 더 강력한 도구라고 느꼈다. 죄악이 널리 퍼진 세상에서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것은 <실낙원> 후권의 주제이다. 미카엘은 아담에게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건 두 사람 에녹과 노아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낙원>은 몇 가지 개신교의 태도를 취한다. 구약과 신약성서의 결합, 인간의 무용성, 그리고 인간을 구원하는데 그리스도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시는 강하게 통일된 기독교 신학을 제시하지 않고, 믿지 않는 사람들을 확인하거나, 기독교를 새롭게 규정하거나, 성경을 대체하려고 하지 않는다. 밀톤의 서사시는 기독교 독자들이 더 좋은 기독교인이 되도록 성경 이야기들을 훌륭하게 제시해준다.
여자와 결혼
<실낙원>에서 밀톤의 많은 사회적 논평은 여성의 역할에 관한 것이다. 4권에서 그는 남성이 여성의 머리라는 성경 구절을 언급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실낙원>에서 밀톤이 여성을 묘사한 것은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여성 혐오적이지만 밀톤의 시대 기준으로 보면 거의 진보적인 것이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랬지만, 밀톤은 여성이 매우 열등하거나 사악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는 이브의 아내 역할이 중요하고 그녀의 존재가 아담의 인격에 결정적이라고 한다. 아담은 타락한 후에야 여성을 비난한다. 그때는 이미 사탄이 남녀간의 자연적이고 아름다운 관계를 해쳐버린 후이다.
밀톤의 결혼관은 충격적이고 이단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간통의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교파에서 이혼을 금지하던 시대에 이혼을 위해 싸웠다. 밀톤은 성적이든, 정신적이든, 영적이든, 모든 불화는 이혼을 정당화한다는 신념을 표현한다. 결혼의 주목적은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반드시 종족 보존적인 것은 아니라, 두 사람이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대화와 정신적인 친교가 결혼에서 제일 중요하고 자신의 결혼이 실패한 것은 정신적인 불화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밀톤은 결혼한 당사자들이 아담과 이브처럼 결점을 보상하고 장점을 키워주면서 서로를 보완해주어야 한다고 믿었다.
서사시
16세 때, 밀톤은 이미 위대한 영국어 서사시를 쓸 야망을 가졌다. 학교에서 고전 서사시들을 읽을 때--호머의 <오디세이>와 <일리어드> 그리고 버질의 <아에네이드>--영어를 예술적으로 빛낼 꿈을 가졌다.
밀톤은 그의 서사시에 많은 이야기들을 고려해보았다. 그는 처음에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에 열중했다. 나중에 올리버 크롬웰에 관한 서사시를 쓰려고 했다. 그는 찰스왕을 폐위시키고 처형한 후, 1653년에 영국을 장악했다. 밀톤은 영국적인 이야기로 서사시를 써서 민족적 자존심을 높이고 싶었다. 이런 주제들은 호머와 버질의 서사시처럼 강력하고 미덕이 있는 장군과 고귀한 전투를 내세울 수 있다. 결국 밀톤은 두 가지 생각을 모두 버리고 한동안 서사시를 쓰려는 생각을 단념했다.
1650년 중반에 밀톤은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로 돌아갔다. 그것은 그가 처음에 운문 희곡으로 쓰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는 그 이야기가 서사시로서 성공할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1656년에 장님이 된 밀톤은 그의 서사시를 시작했다. 그는 아침마다 두 딸 중 한 사람에게 시를 읊었고 딸은 그가 부르는 말을 기록했다. 밀톤은 1667년에 <실낙원>을 완성했다. 그것은 같은 해에 10권으로 출판되었다. 밀톤은 곧 고전적인 서사시 양식에 맞도록 그것을 12권으로 개작했다. 1674년에 그는 <실낙원>의 정식 2판을 출판했다. 1671년에 그는 마지막 작품이며 위대한 서사시의 후편으로 <복낙원>을 출판했다. <복낙원>에 표현된 종교적 신념들은 밀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이 작품이 내용과 예술적인 면에서 <실낙원>을 능가한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현대 독자들은 <실낙원>이 더 훌륭한 서사시라고 여긴다.
[세계명작요약]<실낙원> 죤 밀톤
다음은 Spark-notes 의 Study Guide에 있는 것을 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실낙원> Paradise Lost
죤 밀톤 John Milton
제1권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은 천국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맞서 "불경스런 전쟁"을 벌릴 후 패하여 지옥으로 쫓겨왔다. 사탄은 부사령관 벨제부브의 옆에 멍하니 누워있다. 불의 호수는 빛 대신에 어둠을 내뿜고 있다. 무거운 침묵을 깨고 사탄은 비참한 상태를 탄식한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반란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병력을 모아 다시 공격할 것을 제안한다. 벨제부브는 회의적이다. 이제는 전능한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탄도 이를 반박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좋은 역사(役事)를 망쳐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악마는 일어서서 날개를 펴고 붙타는 호수 옆 메마른 땅으로 날아간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쇠고랑을 풀어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악마들은 과거에 천사들이었는데 사탄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를 따르기로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아직도 그들이 악행을 선행으로 바꾸기를 바라고 있다.
호수에서 벗어나자 사탄은 상황에 대해 보다 낙천적이 된다. 그는 타락한 천사들, 즉, 그의 군대를 모은다. 그들은 즉시 순종한다. 부상과 고통을 견디고 날아가 들판에 모인다. 밀톤은 천국의 명부에서 이름이 지워진 주목할 만한 천사들을 나열한다. 모로크(인간 제물의 신)와 베리알(음탕한 정욕의 신)처럼 나중에(인간의 시대에) 이교도들이 숭배하는 많은 "신들"이 나열된다. 그들은 패했지만 여전히 전투복장을 하고, 수천 개의 깃발을 휘날리고, 창과 방패를 들고, 기세가 당당하다. 사탄은 그들에게 패배의 수치를 인정하지만 회의를 열어 다시 싸울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고 한다. 악마의 군대는 땅을 파서 금과 다른 광물들을 캐내어 즉시 커다란 사원을 짓는다. 그것을 판데모니움이라 이름짓고 수만 명이 모인다. 그들은 몸을 축소시켜 안으로 들어간다.
제2권
사탄은 아직 천국을 잃은 것이 아니며 단결하면 더 큰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발언권을 주자 천국 싸움에서 용감하게 싸웠던 모로크가 먼저 말한다. 그는 "지옥 불"을 이용해서 다시 싸우자고 제안한다. 파멸을 당하더라도 지옥보다 낫기 때문에 또 다른 전쟁으로 잃을 것이 없다고 한다. 베리알은 달콤한 목소리로 그를 반박한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직 그들을 심하게 처벌하지 않았다. 그들은 불의 호수에 묶이지 않았다. 하나님은 언젠가 그들을 용서할 것이다. 현재대로 사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고 밀톤은 말한다. 다음에 맘몬이 말한다. 그는 하나님에게 고개 숙이기를 거부한다. 그는 자유를 원하며, 지옥에서 열심히 일해서 천국처럼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는 가장 열렬한 지지와 박수를 받는다.
존경받는 벨제부브가 입을 열자 주위가 조용해진다. 그 역시 하나님에게 굴복하기보다 자유를 원하지만 행동 방식이 다르다. 새로운 세계가 창조될 것이며 거기에는 하나님 아버지가 천사들보다 더 좋아하는 인간이라는 종족이 살게 될 거라는 소문이 천국에 퍼져있다. 벨제부브는 이 새로운 종족을 멸망시키거나 타락시켜서 복수를 하자고 말한다. 악마들은 모두 이 계획에 찬성한다. 그들은 이 새로운 세계를 알아내기 위해 정찰병을 보내기로 한다. 사탄이 자원한다.
다른 악마들이 철학자들처럼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다른 건축물을 짓고 있는 동안, 사탄은 지옥의 문을 찾으러 날아간다. 가까이 가보니 9개의 문이 있다. 3개씩 각각 청동, 철, 금강석으로 되어있다. 앞에는 두 개의 이상한 형체가 보초를 서고 있다. 하나는 허리 아래가 여인처럼 생겼는데 그 밑에는 개들이 짖고있다. 다른 하나는 검은 형체일 뿐이다. 사탄이 그에게 가서 문을 열라고 한다. 그들이 싸우려 할 때 여인/괴물이 소리친다. "오, 아버지, 당신의 아들을 어쩌시렵니까?" 그녀는 설명한다. 사탄이 천사였을 때, 그의 머리에서 여인이 나왔는데 그의 딸 죄악이였다. 그런 다음 사탄은 죄악을 임신시켜 죽음이라는 아이를 낳았다. 죽음은 어머니를 강간해서 개들을 낳았다. 어머니와 아들은 지옥의 문을 지키라는 소임을 맡고 열쇠를 가지고 있다.
사탄은 이런 과거의 일들을 잊고 있었다. 그는 그들에게 부드러운 음성으로 하나님에 대한 음모에 관해 설명한다. 그의 혈육인 그들은 사탄을 열심히 도우려 한다. 죄악이 대문을 열자 거대한 밤의 심연이 나온다. 날아서 밖으로 나간 사탄은 떨어지기 시작한다. 불구름이 와서 그를 끌어올린다. 요란한 소리가 들리자 그리로 간다. 심연의 통치자 혼돈이 그의 배우자 밤과 함께 있다. 그들의 옆에는 혼란, 불화, 등이 있다. 사탄은 혼돈에게도 그의 계획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한다. 그 대가로 혼돈은 새로운 세계를 무질서로 만들 수 있게 될 거라고 한다. 혼돈은 동의하고 새로 창조된 지구로 가는 길을 가리켜준다. 커다란 어려움을 겪으며 사탄은 앞으로 나아간다. 죄와 죽음이 멀리서 따라오며 악령들이 인간들을 유혹하러 다닐 수 있도록 지옥으로 가는 길을 만든다.
제3권
장면은 천국으로 바뀐다. 하나님 아버지는 지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었다. 그의 오른쪽에 아들이 앉아있다. 그는 사탄이 새로운 지구를 향해 날아가는 것을 본다. 동시에 그로 인해 생길 일들을 본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를 본다." 인간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타락할 것이다. 그가 자유 의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 의지가 없으면 인간은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은 단순히 시늉만 할 것이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인간을 처벌하는 것이 정당하지만, 하나님은 "처음과 끝에 자비를 베풀기로" 결심한다. 아들은, 동정심을 느끼며, 인간에 대한 아버지의 친절을 찬양한다. 그러나, 정의를 파괴하지 않고 어떻게 자비를 줄 수 있는지 묻는다. 아버지는 적절한 희생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가치 있는 자가 인간의 죄를 갚기 위해 죽어야 한다. 천사들의 합창대는 침묵을 지킨다. 그러나 아들은 즉시 자신을 바치겠다고 한다. 그는 인간이 되어 죽음에게 굴복하고 지옥을 정복할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버리는 일이지만 기뻐한다. 그는 "잠시 너를 잃어 인류를 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있다. 이리하여 정의와 자비는 모두 실현될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들은 구원을 얻게 될 것이고 은총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천사들의 합창대가 아버지와 아들의 선행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슬픈 행위가 하나님과 인간을 위해 더 큰 영광으로 바뀔 것이다.
지구에 온 사탄은 지금의 중국 지방을 돌아다니고 있다. 거기에는 아직 생물체가 없고 인간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돌려놓는 인간의 역사(役事)가 없다. 드디어 사탄은 멀리 높은 건축물을 본다. 하늘에 있는 거대한 문에 지구로 내려가는 계단들이 있다. 이것이 당시 지구에서 볼 수 있었던 천국의 문이다. 사탄은 더 잘 볼 수 있도록 계단 위로 올라간다. 그는 아름다운 창조물을 보고 질투심을 느낀다. 그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 푸른 땅위에 걸려있는 황금색 태양을 보고 그리로 날아간다. 거기에서 산 위에 앉아있는 천사를 본다. 그를 속이기 위해 그는 계급이 낮은 천사로 변신한다. 대천사 유리엘을 알아보고 그에게로 가서 말을 건넨다. 그는 천국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은 새로운 세계를 구경하려고 천국에서 방금 왔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혼돈 속에서 흙, 공기, 바람, 불을 가지고 만들어낸 세계에 관해 젊은 천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대천사는 기뻐한다. 그는 아담이 살고 있는 낙원으로 가는 길을 가리켜준다. 적당한 예의를 표시한 후, 사탄은 음흉한 계획을 품은 채 날아간다.
제4권
사탄은 에덴 동산의 북쪽 니파테스 산 위에 내린다. 갑자기 그는 그의 임무에 대해 강한 회의감에 빠진다. 너무나 아름답고 순수한 지구를 보고 과거 천사 시절이 생각난 것이다.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지옥"이 있다. 사탄은 실제로 지옥의 화신이다. 그가 아버지 하나님에게 용서를 빈다면 그것은 거짓 고백이다. 일단 천국에 들어가면 고개 숙이는 것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후회란 없다. 나에게 선한 것은 없다. 나에게 맞는 것은 악뿐이다." 그는 심적인 갈등을 느끼는 동안, 변장을 벗고 악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모른다. 사탄이 속였던 대천사 유리엘이
다른 산꼭대기에서 바라보고 있다.
사탄은 에덴으로 접근한다. 커다란 잡목 담이 둘러싸고 있다. 그는 가볍게 뛰어넘는다. 온갖 동물과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세계이다. 나무들 중에 가장 큰 생명의 나무가 있다. 그 옆에는 지식의 나무가 있다. 그것은 금단의 나무이다. 마침내 동물들 가운데 서서 다니는 두 사람이 보인다. 그들은 부끄럼 없이 벌거벗은 채로 즐겁게 정원을 가꾸고 있다. 남자(아담)가 말한다. 그는 이브에게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불평을 하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많은 축복을 주었고, 단 한 가지 제약은 지식의 나무에 열린 과실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이브는 전적으로 동감하고 그들은 포옹한다. 사탄은 기회를 찾는다. 아버지가 지키도록 규칙을
주었다면 그것을 어기도록 설득할 것이다. 그는 두 사람을 그대로 두고 다른 천사들로부터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러 떠난다.
한편, 유리엘은 낙원 문에 있는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와서 그가 산꼭대기에서 본 모양이 변하는 신령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그것이 타락한 천사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 신령이 동산에 있다면 아침까지 찾아낼 거라고 가브리엘이 말한다. 이 무렵 아담과 이브는 하루 일과를 마친다. 그들은 나뭇잎으로 만든 정자로 가서 하나님과 그들의 축복된 삶을 찬양한다. 짧게 기도하고 함께 누워 사랑을 나눈다. 아직 음욕이 그들의 천성을 더럽히지 않았기 때문에 죄가 아니다. 밤이 깊어진다. 가브리엘은 에덴 동산에 수색대를 보낸다. 두 명의 천사가 잠든 이브의 귀에 속삭이고 있는 사탄을 발견한다. 그들은 그를 가브리엘 앞으로 끌어간다. 그
를 알아본 가브리엘은 낙원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묻는다. 사탄은 처음에 순진한 체한다. 해를 끼진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가브리엘은 "지옥의 불구덩이"로 끌어가겠다고 위협한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사탄은 싸우려 한다. 둘이 싸울 자세를 취할 때 하늘에서 내려온 신호가 그들을 막는다. 그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사탄은 투덜거리며 날아간다.
제5권
아담은 평화로운 잠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이브는 밤중에 불편했던 것 같다. 그녀는 불안한 꿈 이야기를 한다. 어떤 소리를 듣고 따라가니 거기에 지식의 나무가 있었다. 천사처럼 생긴 인물이 금단의 나무에서 과실을 따먹었다. "천사"는 이브에게 그것을 먹으면 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과실을 따기 전에 그는 사라졌다. 아담은 걱정이 되지만 꿈이 언제나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브를 안심시킨다. 그녀는 아직 행동을 지배할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심이 된 그들은 일하러 가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한편, 천국에서 하나님은 대천사 라파엘을 부른다. 그는 아담과 이브가 유혹을 받아 불순종을 범했을 때 악마의 기습을 받았다고 변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담에게 위험을 미리 경고하라고 지시한다. 라파엘이 낙원에 오자 아담과 이브는 따듯하게 환영한다. 식사를 마친 후, 천사는 아담에게 말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이성 때문에 지상에게 가장 높은 존재이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한 존재가 어떻게 불순종할 수 있는지 아담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라파엘은 설명한다. "하나님은 그대를 완벽하게 만들었지만 변할 수 있다. 착하게 만들었지만 그것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은 그대의 능력에 달려있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아담은 천국에서 불순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묻는다. 라파엘은 사탄의 타락에 관해 들려준다.
천국이 아직 평화로웠을 때 모든 계급의 천사들은 하나님에게 순종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을 낳았으며 그가 그의 오른편에서 통치할 거라고 발표했다. 모든 천사들이 기뻐했지만, 지금 사탄이라 불려지는 천사는 화를 냈다. 그는 본래 오만스러웠다. 가장 높은 대천사 중에 하나였으며 하나님과 같은 능력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들을 질투한 그는 천국에 있는 천사들 중 3분의 1을 그의 편이 되도록 설득했다. 사탄은 스스로 옥좌를 만들고 추종자들에게 부당한 통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종자들 중에 한 명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의 이름은 아브디엘이었는데 사탄과 다투고 하나님의 편으로 돌아왔다. 반란
을 일으킨 천사들은 그를 비웃었다.
제6권
사탄과 하나님 양편은 군대를 준비한다. 그들은 창과 방패를 가지고 마주 선다. 사탄과 아브디엘이 중앙에서 싸울 자세를 취한다. 서로 욕을 한 다음 싸움이 시작된다. 양편은 치열하게 싸운다. 처음에는 양편이 대등하다. 이때 선한 천사들의 우두머리 미카엘이 사탄의 오른편을 자른다. 그들의 우두머리가 부상을 당하자 반란군들은 퇴각한다. 천사들은 육신이 없기 때문에 부상은 일시적이다. 사탄은 다음 날 싸움을 위해 군대를 재편한다. 그는 비밀 무기를 사용할 계획을 세운다. 반란군들이 밤새도록 만들어낸 것은 대포이다.
다음 날, 그들은 대포로 선한 천사들을 무찌른다. 미카엘은 해결책을 찾는다. 산들을 움직여 대포들을 묻어버린다. 밤이 깊어진다. 하나님은 3일째 되는 날 싸움을 끝내기로 한다. 다음 날, 하나님은 아들을 내보낸다. 아들은 거대한 전차를 타고 적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전장에서 몰아낸다. 밀톤은 그리스도가 동정적이면서 무섭다고 믿었다. 천국의 전장에 나온 아들의 모습은 최후의 심판 때 모습과 닮았다. 반란을 일으켰던 천사들은 천국 문 밖으로 쫓겨나 9일 동안 혼돈 속으로 떨어진 다음 지옥에 닿는다. 여기서, 라파엘은 아담과 이브에게 경고한다. 사탄은 인류를 멸망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제7권
아담은 천사에게 지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창조되었는지 묻는다. 사탄이 패배한 후, 하나님 아버지는 그들을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종족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면, 대악마는 하나님의 창조력을 감소시켰다고 주장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하나님은 지구와 인간을 만들었다.
지구를 창조하는데 6일이 걸리고 아담이 마지막으로 창조된다. 모든 창조는 아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들은 그의 형상으로 인간을 만들고 그에게 지구의 모든 피조물에 대한 지배권을 준다. 그는 아담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한 가지 명령을 내린다. 그의 작품에 만족한 하나님은 7일째 되는 날 쉰다. 그리하여 안식일이 된다.
제8권
아담은 라파엘에게 별들, 태양, 혹성의 움직임에 관해 묻는다. 라파엘은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다. 아담은 다른 혹성들이 지구를 공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라파엘은 지구가 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밀톤의 우주론에 의하면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지축은 굽지 않았기 때문에 아담이 본 하늘의 모습은 지금과 다르다. 당시에는 우주가 영적인 원리로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라파엘의 말을 듣고 나서 아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창조되어 처음으로 깨어났을 때를 기억한다. 하나님은 그가 창조된 방법과 이유를 설명하고 다른 모든 피조물을 지배하는 축복을 주었다. 다만, 지식의 나무에 있는 실과를 먹지 말라고 했다. 아담은 동물들보다 더 동등한 동반자를 갈망했다. 그것은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존재였다. 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아담의 옆구리에 있는 갈비뼈로 이브를 만든다. 그녀는 외관상 더 아름답지만 속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그녀의 지능은 아담보다 약간 낮다고 한다. 끝으로 라파엘은 아담에게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육체적인 열정을 자제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넓게 하는" 순수한 사랑을 추구하라고 한다. 이브와 함께 당할 위험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를 하고 라파엘은 떠난다. 아담은 잠이 든다.
제9권
라파엘이 천국으로 돌아간 후, 이야기는 비극으로 바뀐다. 그날 밤, 사탄은 에덴 동산으로 가서 가브리엘과 다른 경비 천사들 모르게 담을 넘어간다. 그는 무엇으로 변장할까 생각하다가 약삭빠른 뱀이 되기로 결정한다. 행동을 계속하기 전에 대악마는 잠시 망설인다. 이처럼 아름다운 세계를 즐길 수 없는 것이 슬프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푸념한다. "볼수록 즐겁고, 즐거울수록 마음이 아프다." 걷는 도중 잠든 뱀을 보고 그의 형체 속으로 들어간다. 다음 날 아침, 아담과 이브는 아침 일을 할 준비를 한다. 아담은 떨어져서 일을 하자고 한다. 그러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담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혼자 있으면 사탄의 유혹을 견디기가 어렵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이브는 그녀의 힘을 시험해보고 싶어한다. 오래 망설이다 아담이 양보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곳으로 일을 하러 간다.
(뱀으로 변신한) 사탄이 두 사람을 찾다가 이브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가 아름답고, 우아하고, 신과 같다고 아첨한다. 이브는 동산에 사는 피조물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는 정원에 있는 맛있는 과실을 먹고 말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얻었다고 속삭인다.
어떤 나무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는지 알고 싶어서 이브가 사탄을 따라가자 지식의 나무가 있다. 그녀는 뒷걸음을 치며 하나님은 그 나무의 과실을 먹는 것을 금했다고 말한다. 사탄은 굽히지 않는다. 하나님은 실제로 그들이 그 나무의 과실을 먹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독자성을 보이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금했다. 이브는 유혹된다. 그녀는 더 많은 것을 알고싶어졌다. 하나님은 이 나무의 과실을 먹으면 죽는다고 했다. 그러나, 뱀은 그것을 먹었는데 살아있을 뿐 아니라 말도 하고 생각도 할 수 있다! 그 과실에 특별한 힘이 없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금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눈앞에 과실을 본 이브는 모든 경고가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그것을 먹는다.
이브의 첫 번째 타락된 생각은 아담을 찾아 그에게 과실을 먹이려는 것이다. 그래야 둘이 동등해진다. 근처에서 그를 발견한 그녀는 과실을 먹었고, 눈이 밝아졌다고 서둘러 말한다. 아담은 경악한다. 그들이 망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브 없이 살수 없다는 결론을 재빨리 내린다. 그녀가 죽으면, 그도 따라갈 것이다. 그는 과실을 먹는다. 그도 처음에 활기를 느낀다. 그런 다음 음탕한 눈으로 이브를 바라본다. 그들은 성희를 즐기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잠시 잠이 든다. 그러나, 깨어났을 때, 그들의 눈이 새롭게 변한 것을 발견한다. 그들의 죄를 인식하고, 자신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더구나, 서로의 나체를 보고 수치심을 느낀다. 그들은 나뭇잎으로 몸을 가린다. 화가 난 그들은 죄에 대해 서로를 책망한다. 그들의 수치스런 논쟁은 여러 시간 계속된다.
제10장
하나님은, 물론,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먹었다는 것을 즉시 안다. 낙원을 경비했던 가브리엘과 다른 천사들도 이 사실을 알고 천국으로 올라간다. 그들은 사탄이 동산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한다. 하나님은 그가 그것을 허락했다며 그들에게 죄를 주지 않는다. 그런 다음, 하나님은 두 사람을 심판하도록 아들을 지구로 보낸다. 낙원에 내려온 그리스도가 아담을 부르자, 그는 이브와 함께 부끄러워하며 나온다. 그들은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나무에 과실을 먹었는지 묻자, 아담은 이브가 과실을 주면서 먹으라고 했다고 대답한다. 이브는 과실을 먹도록 유혹한 뱀을 비난한다. 그리스도는 먼저 뱀에게 심판을 내린다. "너와 여자 그리고 그 후손들은 서로 증오하게 될 것이다. 그녀의 후손은 너의 머리를 내려칠 것이고 너는 그의 발을 물 것이다." 그리고 아담과 이브에게 벌을 준다. 이브(그리고 나중에 모든 여자들)는 고통 속에서 애를 낳고, 남편들에게 순종해야 한다. 아담(그리고 나중에 모든 남자들)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노동을 해야한다.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판결을 내리고 예수는 천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죄악과 죽음은 지옥의 문에 있다. 대악마가 성공한 것을 알고 혼돈을 통해 지구로 가는 다리를 만든다. 이제 지옥과 지구 사이에 쉬운 통로가 생긴 것이다. 낙원의 끝에서 죄악과 죽음은 사탄을 만난다. 그들은 그의 성공을 축하하고 지구를 오염시키겠다고 약속한다. 죽음은 모든 생물이 죽도록 부패하게 만들 것이다. 죄악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부패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지구에 들어가게 허락한 것은 하나님이었다. 그래서 아들이 인간이 되면 그들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탄은 지옥으로 내려간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의 귀환을 열심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판데모니움 탑에서 그의 승리를 알리고 박수갈채를 기대한다. 그러나, "뱀들이 움직이는 기분 나쁜 소리, 모두가 경멸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 순간에 모든 악마들은 뱀으로 변했다. 사탄은 아들의 처벌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옥에 나무 숲이 나타난다. 뱀들이 과실을 먹으려하자 재로 변한다.
하나님은 우주를 바꾸기 위해 천사들을 부른다. 그들은 지구의 축을 기울게 만든다. 전에는 인간이 언제나 온화한 기후를 즐겼지만 이제부터는 극심한 더위와 추위를 견디어야 한다. 한편, 불화가 죄악을 따라 지구에 와서 동물들이 서로 싸우게 만든다. 이런 변화를 보고 아담은 슬퍼하며 탄식한다. 그는 삶을 저주하고 죽음이 어서 와서 고통을 달래주기를 바란다. 이브가 그에게 온다. 아담은 화를 내며 여성의 성질을 모욕한다. 그녀가 용서를 빌자 그는 화를 푼다. 그녀 역시 죽음을 갈망하며 자살할 것을 제의하지만, 아담이 못하게 한다. 이브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내려친다는 예언을 기억하고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간청하기로 한다. 그들은 벌을 받은 곳으로 가서 무릎을 끓는다. "그들은 겸허하게 잘못을 고백했고, 용서를 빌었고, 그들의 눈물이 땅을 적셨다."
제11권
아버지는 아담과 이브의 기도를 듣는다. 사실은 그의 은총으로 이런 기도를 하게 만든 것이다. 그는 아들을 인간의 대변자로 만들고 결국 인간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한다. 아버지는 천국의 모든 천사들을 모아놓고 그의 계획을 알린다. 그는 대천사 미카엘을 지구로 보내 아담과 이브를 낙원 밖으로 끌어내게 한다. 그들은 불순하기 때문에 더 이상 순수한 곳에서 살 수 없다. 미카엘은 그들을 달래기 위해 인류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다. 미카엘이 천국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아담은 그의 기도가 들어졌기를 기대한다. 그들이 몇 년 더 살도록 죽음이 지연되었지만 낙원을 떠나야한다는 말을 듣고 아담과 이브는 충격을 받는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지구 전체를 주었다며 미카엘은 그들을 위로한다. 그런 다음, 대천사는 이브를 잠재우고 아담을 높은 산으로 데려가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낙원의 가장 높은 산에서 미카엘은 아담에게 지구 전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이 제물을 바치고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보고 아담은 놀란다. 미카엘은 이들이 아담과 이브의 아들들인 카인과 아벨이라고 설명한다. 천사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질병, 전쟁, 그리고 노년으로 인간들이 죽어간다. 아담은 너무 빨리 죽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카엘이 충고한다. "인생을 사랑하지도 말고 증오하지도 말라. 살아있는 동안 잘 살아라. 오래 살고 짧게 사는 것은 하늘에게 맡겨라." 다음에는 남녀가 춤을 추고, 놀이를 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아담은 이것을 좋은 전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카엘은 그들이 하나님이 아니라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무신론자들이며 그들도 죽는다고 말한다. 다음에 많은 군대가 수천 명의 사람을 죽이고 도시를 약탈하는 모습이 보인다. 난폭한 사람들은 전쟁을 찬양하고 많은 잔인한 정복자들이 영웅으로 존경받게 될 거라고 미카엘이 말한다. 장면은 바뀌어서 "떠들썩한 놀이, 사치와 방종, 연회와 춤, 결혼과 매춘, 강간과 간음"의 모습이 보인다. 육체의 죄가 범람하는 시대이다. 한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나쁜 짓을 그만두라고 설교하지만 무시당한다. 그는 산으로 들어가 거대한 배를 만들고 지구의 모든 동물들과 가족들을 싣는다. 엄청난 홍수가 발생하여 배에 탄 것들을 제외한 모든 생물을 쓸어버린다. 배를 만든 착한 사람은 노아이다. 인간의 나쁜 짓에 화가 난 하나님이 지구를 정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미카엘이 설명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숙한 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리고, 노아를 통해 인류를 보존시켰다. 홍수가 끝났을 때 아담은 무지개를 본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시는 홍수로서 지구를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인간과의 계약이다.
제12권
미카엘은 아담에게 인류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한다. 홍수가 끝난 후, 인류는 "두 번째 종자"인 노아와 그의 가족들로부터 발전한다. 그들은 가축과 곡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생활을 한다. 그러나, 여러 세대가 지나자 예언대로 "오만하고 야심이 많은 자가 생겨난다." 많은 사람을 굴복시킨 폭군 님롯이다. 그는 천국에 닿으려고 바벨탑을 만든다. 벌로 아버지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도록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만든다. 어떤 인간도 천성적으로 자유로운 다른 사람들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아담은 생각한다. 미카엘은 이 자유를 제한한다. 원죄를 지었기 때문에 인간은 "올바른 이성" 즉, 양심을 따를 때만 진정한 자유를 가질 수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는 것은 큰 죄이다.
미카엘은 이야기를 계속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른 민족 위에 서게 선택한다. 그는 우상을 숭배하는 종족에서 한 사람을 데려간다. 그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의 명에 따라 그는 고향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간다. 그의 후손들은 요셉의 요청에 따라 결국 이집트로 이동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파라오의 노예가 된다. 결국, 모세가 태어난다. 그는 파라오에게 질병을 퍼뜨리고 그의 민족을 이집트에서 끌어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홍해를 건너게 해준다. 선택된 사람들을 잡으러 온 파라오의 군대는 물 속에 빠진다. 모세를 따라온 사람들은 가나안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막을 지나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들은 살아남는다.
아담은 하나님이 오래 동안 저주받아야 할 인류의 일부에게 축복을 주었다는 말을 듣고 크게 안심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모든 법률이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지 아담은 이해하지 못한다. 법률을 지킨다해도 더 큰 희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정의롭게 될 수 없다고 미카엘이 대답한다. 여러 세대가 지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욱 죄를 짓게 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들의 적들을 강하게 만든다.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은 적들로부터 그들을 구원한다. 많은 통치자들이 있은 다음 다윗이라는 왕이 나온다. 그의 자손 중에 메시아 왕, 예수가 생긴다. 이 메시아는 지구와 천국을 다시 연결시킬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위해 고통을 당해야 한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를 증오할 것이다. "모욕을 당하고, 잡혀서, 재판을 받고, 처형될 것이다." 그러나, 이 메시아는 무덤 속에 오래 있지 않는다. 일어나서 죄악과 죽음을 물리치고, 사탄의 머리를 내려칠 것이다. 이로서 에덴 동산에서 뱀의 형상을 한 악마에게 했던 예언이 실현된다. 아담은 구원자를 따르는 사람들이 박해를 당할 것을 우려한다. 미카엘도 그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대천사는 말한다. 메시아는 천국으로부터 성령을 내려보내 그들을 "영적 갑옷으로 무장시킬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추종자들이 죽은 후에, 착한 지도자 뿐 아니라 타락한 지도자들도 교회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박해를 받게 될 거라고 미카엘은 탄식한다. "세상은 좋은 사람에게 불리하고, 나쁜 사람에게 유리하게 움직일 것이다." 결국, 구원자는 두 번째 돌아와서 모든 인류를 심판하고 천국과 지구를 통합할 것이다.
아담은 큰 위로를 받는다. 그의 나쁜 행위에서 좋은 것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 그러나, 이제 그와 이브가 낙원을 떠나야할 때이다. 그는 미카엘과 함께 산에서 내려온다. 대천사는 두 사람을 낙원의 문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불의 칼로 입구를 막는다. 아담과 이브는 천천히 눈물을 흘리며 돌아선다. 새로운 안식처를 찾기 위해 세계 속으로 나아간다.
작가와 작품에 관해
밀톤의 생애
죤 밀톤은 1608년 12월 9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밀톤의 아버지의 가족들은 그의 아버지가 카톨릭에서 신교도로 개종했을 때, 그와 인연을 끊었다. 그러나 그는 공증인으로 성공했다. 밀톤은 학업성적이 우수했고, 20대와 30대에 개인적으로 공부를 계속했다. 1638년에 이태리로 가서 프로렌스, 시에나 그리고 로마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1639년에 영국에서 내란이 벌어지자 어쩔 수 없이 귀국했다. 밀톤은 이태리에서 돌아왔을 때 서사시를 쓸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영어로 쓰여질 최초의 서사시였다. 이 계획은 메리 파우웰과 결혼하고 그녀에게 버림을 받는 바람에 지연되었다. 이런 사건에 대응해서 밀톤은 이혼에 대해 교회가 관대해질 것을 요구하는 논문들을 썼다. 그의 주장은 대중의 관심을 얻었지만 영국 교회로부터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2차 내란은 찰스왕이 폐위되고 처형된 후 끝났다. 밀톤은 새로운 의회를 환영했고 그것을 지지하는 논문을 썼다. 공무원으로 몇 년 근무한 후, 시력을 잃게되자, 그는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집으로 잠시 은퇴했다. 1652년경에 그는 완전히 실명했다.
불구자였지만, 1653년에서 1658년까지 영국을 통치한 장군 올리버 크로웰의 섭정 시기에 그는 공무를 다시 시작했다. 크롬웰이 죽은 후 2년 뒤, 밀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 왕정복고로 찰스 2세가 왕위에 올랐고, 밀톤은 처형을 피해 숨어야했다. 밀톤은 여러 해전부터 계획했던 위대한 서사시, <실낙원>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망명생활은 진지하게 서사시를 쓸 기회를 주었다. 그는 시를 딸에게 받아쓰게 했다. <실낙원>은 런던 대화재가 있었던 1년 후, 1667년에 출판되었다. 비평가들은 즉시 밀톤의 서사시의 중요성을 인정했고 죤 드라이덴과 앤드류 마벨 같은 저명한 시인들의 찬양으로 밀톤은 복권되었다. 밀톤은 번힐에 있는 저택에서 많은 글을 쓰며 여생을 보냈다. 그는 1674년 11월 8일 집에서 죽었다.
교육
아버지가 부유했기 때문에 밀톤은 최상의 교육을 받았다. 어렸을 때 개인교수가 그를 가르쳤다. 10대 때 유명한 성 바울 대성당 학교에 다녔다. 성 바울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캠브리지 대학에 그리스도 컬리지에 들어갔다. 거기에서 그는 놀라운 글을 썼고, 여러 개의 수필과 시들을 출판하여 명성을 얻었다. 1632년 석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후, 밀톤은 집으로 돌아갔고 그의 아버지는 그를 지원했다. 밀톤은 윈저 근처에 가족 사유지에서 조용히 학업을 계속했다. 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된 고전들을 읽고 수학과 음악에 새로운 이론을 배우며 1632-1638년--20대 중후반--을 보냈다.
밀톤은 이태리어, 그리스어, 라틴어, 아람어, 헤브루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앵글로색슨어, 화란어 등 많은 외국어와 고전 언어에 능통했다. 이런 언어에 대한 지식은 굉장하고 조숙한 것이었다. 그는 10대 때 이태리어로 소네트를 썼다. 캠브리지 2학년 때, 1학년생들에게 라틴어로 된 연설을 했다. 30세가 될 무렵, 밀톤은 영국의 뛰어난 지성인이며 야심적인 시인이 되었다.
초기 작품들
20대 때 밀톤은 5개의 훌륭한 장시를 썼는데 그것들은 나름대로 영향력이 있고 중요한 것이었다. 이들 시에서 밀톤은 설화적, 극적, 애가적, 철학적 그리고 서정적 시를 쓰는 솜씨를 키웠다. 그는 언어, 철학, 정치에 관한 깊은 연구를 통해 확고한 시적 바탕을 마련했고 거기에 어조와 어법에 대한 그의 놀라운 감각을 주입했다. 이런 초기 시에서도 밀톤의 문학 작품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시는 사회적, 철학적 그리고 종교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밀톤은 믿었다. 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독자들을 계몽시키고, 사람들이 더 좋은 기독교인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적인 성공이외에 밀톤은 많은 수필과 논문을 썼다. 이런 산문들은 대중적 갈채를 받지 못했다. 그의 수필과 논문은 영국의 기존 가치관을 비판했기 때문에 밀톤은 위협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그리고 신학적 신념을 글로 계속 표현했다.
정치
밀톤은 그가 쓴 많은 논문에서 그의 정치적 이상을 표현했다. 그는 권력이 인간을 타락시킨다고 믿었고 다른 사람에 대해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모두 불신했다. 통치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는 그들의 권리를 증명해야 한다고 믿었다.
밀톤은 중년에 행동주의자였다. 인간의 권리를 위해 싸웠고, 그가 부적당하다고 믿었던 영국 지도자들의 통치에 반대했다. 그가 몸으로 싸우는 투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는 그의 견해를 철저하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길고 웅변적인 논문을 써서 싸웠다. 그는 평생 동안 자유를 옹호하고 권위에 대항하여 싸웠지만, 밀톤은 엄격한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계급 조직을 신봉했다. 이론적으로, 백성들은 지도자들을 순종하고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이 제도는 지도자들이 백성들보다 실제로 더 뛰어나고 통치 능력이 있을 때에만 유효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는 지도자들이 심하게 부패했기 때문에 그의 시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계급 조직에 반대했다. 그는 그의 생애에 많은 기간 동안 영국의 왕이었던 찰스 1세의 통치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찰스는 우월한 능력과 미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백성을 다스리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밀톤은 주장했다.
종교
밀톤은 많은 쟁점에 관여했지만, <실낙원>을 읽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에 관한 그의 입장이다. 밀톤의 시대에, 앵글리칸 교회 즉, 영국 교회는 3개파로 분리되었는데 고위 앵글리칸, 중도 앵글리칸 그리고 청교도 즉 장노파가 그것이다. 밀톤은 장노파였다. 장노파들은 주교의 폐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밀톤은 반(反)주교의 범위를 넘어섰다. 사제들을 “고용인들”이라며 모두 없앨 것을 요구했다. 밀톤은 그가 본 카톨릭 교회의 타락상을 경멸하고 시와 산문으로 공격을 계속했다. 그는 카톨릭교도들을 양의 우리로 뛰어드는 늑대들로 비유하는데, 그것은 <실낙원> 4권에서 사탄이 낙원으로 뛰어드는 비유와 비슷하다. 그는 개신교가 점점 작은 교파로 나누어지는 것을 건전한 자기 성찰의 표시하라고 생각했고 개개의 기독교인은 기존 교회의 방해를 받지 말고 개인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런 신념들은, 많은 논문에 표현되면서, 장노파와의 단절을 촉진시켰다. 이때부터 밀톤은 모든 기성 교회의 폐지를 주창했다. 그는 장노파가 행하는 칼빈주의와 가깝지만 어떤 면에서 다른 개인적 종교를 지켰다. 기독교에 대한 밀톤 개인의 견해 때문에 <실낙원>은 개인적이면서 세계적이다. 그것은 그의 개인적인 특질에서 나오지만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말한다.
말년에 밀톤은 모든 조직화된 기독교 교회는, 앵글리칸이든, 카톨릭이든, 장노파든, 진실한 믿음에 장애물이 된다는 견해를 갖게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데 교회보다 개인의 양심이 더 강력한 도구라고 느꼈다. 죄악이 널리 퍼진 세상에서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것은 <실낙원> 후권의 주제이다. 미카엘은 아담에게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건 두 사람 에녹과 노아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낙원>은 몇 가지 개신교의 태도를 취한다. 구약과 신약성서의 결합, 인간의 무용성, 그리고 인간을 구원하는데 그리스도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시는 강하게 통일된 기독교 신학을 제시하지 않고, 믿지 않는 사람들을 확인하거나, 기독교를 새롭게 규정하거나, 성경을 대체하려고 하지 않는다. 밀톤의 서사시는 기독교 독자들이 더 좋은 기독교인이 되도록 성경 이야기들을 훌륭하게 제시해준다.
여자와 결혼
<실낙원>에서 밀톤의 많은 사회적 논평은 여성의 역할에 관한 것이다. 4권에서 그는 남성이 여성의 머리라는 성경 구절을 언급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실낙원>에서 밀톤이 여성을 묘사한 것은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여성 혐오적이지만 밀톤의 시대 기준으로 보면 거의 진보적인 것이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랬지만, 밀톤은 여성이 매우 열등하거나 사악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는 이브의 아내 역할이 중요하고 그녀의 존재가 아담의 인격에 결정적이라고 한다. 아담은 타락한 후에야 여성을 비난한다. 그때는 이미 사탄이 남녀간의 자연적이고 아름다운 관계를 해쳐버린 후이다.
밀톤의 결혼관은 충격적이고 이단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간통의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교파에서 이혼을 금지하던 시대에 이혼을 위해 싸웠다. 밀톤은 성적이든, 정신적이든, 영적이든, 모든 불화는 이혼을 정당화한다는 신념을 표현한다. 결혼의 주목적은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반드시 종족 보존적인 것은 아니라, 두 사람이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대화와 정신적인 친교가 결혼에서 제일 중요하고 자신의 결혼이 실패한 것은 정신적인 불화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밀톤은 결혼한 당사자들이 아담과 이브처럼 결점을 보상하고 장점을 키워주면서 서로를 보완해주어야 한다고 믿었다.
서사시
16세 때, 밀톤은 이미 위대한 영국어 서사시를 쓸 야망을 가졌다. 학교에서 고전 서사시들을 읽을 때--호머의 <오디세이>와 <일리어드> 그리고 버질의 <아에네이드>--영어를 예술적으로 빛낼 꿈을 가졌다.
밀톤은 그의 서사시에 많은 이야기들을 고려해보았다. 그는 처음에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에 열중했다. 나중에 올리버 크롬웰에 관한 서사시를 쓰려고 했다. 그는 찰스왕을 폐위시키고 처형한 후, 1653년에 영국을 장악했다. 밀톤은 영국적인 이야기로 서사시를 써서 민족적 자존심을 높이고 싶었다. 이런 주제들은 호머와 버질의 서사시처럼 강력하고 미덕이 있는 장군과 고귀한 전투를 내세울 수 있다. 결국 밀톤은 두 가지 생각을 모두 버리고 한동안 서사시를 쓰려는 생각을 단념했다.
1650년 중반에 밀톤은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로 돌아갔다. 그것은 그가 처음에 운문 희곡으로 쓰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는 그 이야기가 서사시로서 성공할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1656년에 장님이 된 밀톤은 그의 서사시를 시작했다. 그는 아침마다 두 딸 중 한 사람에게 시를 읊었고 딸은 그가 부르는 말을 기록했다. 밀톤은 1667년에 <실낙원>을 완성했다. 그것은 같은 해에 10권으로 출판되었다. 밀톤은 곧 고전적인 서사시 양식에 맞도록 그것을 12권으로 개작했다. 1674년에 그는 <실낙원>의 정식 2판을 출판했다. 1671년에 그는 마지막 작품이며 위대한 서사시의 후편으로 <복낙원>을 출판했다. <복낙원>에 표현된 종교적 신념들은 밀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이 작품이 내용과 예술적인 면에서 <실낙원>을 능가한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현대 독자들은 <실낙원>이 더 훌륭한 서사시라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