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하면서 자기가 낸 것처럼 생색내는 남자

개빡침2014.06.21
조회26,522
저희커플은 둘다 대학생이구요

남친이 저보다 2살 많아요

저희는 데이트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똑같은 돈을 입금하고 그 돈으로 데이트를 합니다

그런데 남친이 돈은 똑같이 내는데 다 자기가 돈 낸 것처럼 행세를 해요;;

영화표를 제가 예매해도 무조건 표는 자기가 들고 들어가야 하구요

밥을 먹어도 무조건 자기가 카드로 계산해야 합니다

뭐 남친이 화장실 가거나 하면 제가 카드 들고 계산할수도 있는건데 꼭 지가 계산해야하고

심지어는 내 카드로 계산해 이러면서 저희 데이트통장 카드를 자기 카드처럼 지칭한 적도 있었어요;;

한두번정도야 그냥 그렇게 넘어간다해도 점점 정도가 더 심해지니까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나도 내가 낼 돈 똑같이 내는데 왜 자기가 다 내는 척을 해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는 남친한테 맨날 얻어먹기만 하고 더치안하는 소위 말하는 김치녀? 그런 개념없는 여자로 보이잖아요;; 그리고 한국 여자 전체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질거구요 안그래도 인터넷상에서는 한국여자들 더치 안한다고 싸잡아 비난하는 일이 허다한데..

그래서 한번 남자친구에게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얘기를 해 본적이 있어요. 왜 오빠는 맨날 오빠가사주는것처럼 얘기하냐~~ 진짜사주든가~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오빠도 웃으면서 남자가 내야 가오가 살지 이러는거에요 ㅋㅋ 장난식으로 얘기를 시작한 거라 더 뭐라고 말은 못하고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점점 더 화가 나더라구요. 왜 내 돈으로 자기 가오를 세우죠?? 정 가오세우고 싶으면 정말로 지가 다 내던가 ㅋㅋㅋ

솔직히 지금 정이 다 떨어져서 헤어지고 싶은 심정이에요 근데 진지하게 저런 얘기를 한적은 없어서 어떻게 헤어지자고 말하지 싶기도 하고.. 그리고 그동안 내가 같이 낸 돈으로 지 가오부린걸 생각하면 화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저랑 비슷한 경험 해본 분 없는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맘같아서는 확 엿먹여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