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이 그가 진짜 어떤사람이었는지 말해준다더니

worst2014.06.22
조회34,491

내가 제일 예의없고 거지같이 헤어졌다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자주 들어오게 된 헤다판에서 위로도 많이 받았지만.. 세상에 얼마나 무책임한 이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알게 됐다.

헤어질 때 모습이 진짜 그 사람이라더니 정말 그런것 같아. 아무리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다르다고 하지만.. 만남을 시작할땐 그렇게 공을 들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려 애쓰더니 끝날 땐 어쩜 그렇게들 이기적인지... 만날 때 과정이 중요한 것처럼 헤어지는 데도 과정이 필요한건데. 혼자 정리하고 통보하고 끝이 아니라고. 시작은 둘이 하는 거라더니 끝은 나편한대로 혼자 할 수 있는거냐?
더 최악인 건 헤어지고 싶으면서 그 말조차 지 입으로 하기 싫어하는 것들. 헤어지고 싶은 티 팍팍 내면서 상대로 하여금 먼저 그런 말 꺼내게 만드는 것들. 아님 상처줄까 미안해서 못하겠다며 뒤로 숨고 잠수타는 것들. 도대체 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 사귀자고는 잘도 말하더니 자기 변심 인정하고 헤어지자 말할 용기는 없냐? 나쁜 놈 되긴 싫고 얼굴 보고 얘기할 용기는 안나고 껄끄러운 상황이 되는것도 귀찮으니 잠수타거나 카톡으로 띡 보내고 홀가분해 하는 것들 보면... 진짜 지랑 똑같은 거 만나봐야 그게 얼마나 형편없는 짓인지 알게 되려나.

사귀기 전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당연한건데, 헤어질땐 왜 헤어지자. 그러고 끝이어야 하는건지. 싸우는게 지쳤다면 내가 지친만큼 그사람도 지치는게 당연한건데 나만 지친고 힘든 것처럼, 나는 최선을 다했으나 어쩔수 없단 식으로 상대방에겐 마른 하늘에 날벼락 식으로 통보하면 받아들이기 힘든게 당연하고 감정 정리 하나도 안된 상대는 매달리게 당연한데. 그걸로 역시 얜 날 진짜 좋아했나봐 자만하면서 무시하고 깔아 뭉개는 태도는 뭐야.. 그러면서 나는 깔끔히 끝냈어 질척거려 짜증나 있던 정도 떨어져 생각하면서 혼자 쿨한 사람 된 것 같아 기분 좋아? 적어도 상대한테도 받아들일 시간은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상대에게도 관계에 대해 돌아볼 시간을 줘야지. 마음이 변했으면 변했다 솔직히 얘기하고 미안하다 사과하고 상대가 이해를 못해 나쁜놈 되더라도 그정도는, 변심한 사람으로써 감수해야하는거 아냐?

헤어지자 말한 사람도 한번에 결정한게 아니라 그동안 참아왔던게 있을거고, 티났을텐데 몰랐던 게 바보 아니냐고, 헤어지자 말한 사람만 나쁜사람 만들지 말라고 하는 글도 봤는데... 아니 입 뒀다 뭐해. 상대의 사소한 얘기도 관심있게 들어주고, 속 얘기 할수 있는게 연인 아냐? 그리고 헤어지기 전까진 연인인건데 참지 말고 얘기하지. 얘기해도 싸움만 되고 개선이 안되더라, 그런거면 서로 헤어짐으로 가는 단계인걸 알았을 거고. 티낼정도로 했는데도 못 알아챈 니가 병신이다 싶을 정도로 관계를 유지하는게 힘들었던거면 그렇게 노골적으로 티낼 바엔 제대로 진지하게 얘기했어야 하는게 맞는거 아냐...? 함께한 시간을 생각하면 적어도 다시 볼일 없는 상대라도 헤어지자 통보하기 전에 얘기해보려 하는, 그정도 성의는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구...

헤어짐이 아름다울 수도, 기분이 좋을수도 없는 일이란건 알지만... 적어도 다음 사람은 헤어짐에도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헤어지고 나서 저런 인간이랑 함께 한 내시간이 아깝다 싶지 않은 사람이었으면. 툭하면 우린 맞지않는다며 쉽게 포기하고 도망가고, 그런 주제에 착한 척, 상대를 위하는 척,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헤어지고 나서도 참 좋은 사람이었다..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댓글 19

미친새끼오래 전

Best글잘썼네. 진짜 헤어지기전에 내가 뭔말만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싸움거는거냐고 지랄지랄하다가 그만하잔말로 사람떼버리더라?것도 카톡으로.만난2년이란시간이 니한텐 카톡한방에 빠이짜이찌엔 되는거면 내가사람잘못봣지. 맘떠나서 헤어지는거다 라고 선그으면 안매달려.맘은그대로라 말함서 나한테 하는행동은 남이라도 안할 조까튼행동만 골라해노코 결국 내가 좀이라도 징징대면 기다렸단듯 헤.어.져.ㅋㅋㅋㅋ 니새끼 나첨사귈때 허구한날 나찾아왔지? 내껀 내가지킨다며? 난 끝에가서야 니본 인간성을봣어.언제든 바람피고 새여자만날준비 다돼있고 지만알고 지감정만 우선시고 뭔가싸워도 나만 가해자고 지는피해자되는 웃긴논리... 이생각저생각 내가좀더잘했을걸..우리추억땜에 힘들다가 어느순간 정신이딱들더라. 내가 니 병신놀음에 놀아난거... 니는 니가나한테 이용해먹을게 남았기에 갈아탈여자 만들어놓고 그때까진 사람희망고문하며 잡고있다가 마지막엔 다 내잘못인거마냥뒤집어 씌워서 내치더라고. 그걸 안순간에 내미련과 추억과 기억들 싹다지워주더라고 사귈때 막말과 쌍욕.참을성없고 싸가지없는태도 ...남들에게 하대하는태도..그거보고 인간성 조까튼새끼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그걸 나한테 하더라... 마지막 마무리는 내가 널 기억하는 유일한 모습이야. 조까튼놈. 그게 너랑만난2년...기억하는유일한말이었다.

오래 전

Best헤어질거면 매달려도 연락하지마 라고하고 냉정하게 차단하고 끊던가.. 시간주면 돌아올거냐고 하니 자기도 모른다고 하고.. 매달리는 내가 잘못인지 난 사랑하니까 당연히 매달리겟지 헤어지잔사람이 잘 끊어내줘야 되는거 아닌가 개색끼..

이런오래 전

Best여자는 결혼할때 남자는 헤어질때 그 사람의 인간성이 보이는거 같더라고여.

ㅇㅇ오래 전

ㅆㅇㅈ

오래 전

진짜 너무너무 공감되서 댓글 적어요. 저도 서로 너무나 좋아햇던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통보로 헤어졋습니다. 그 친구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엇어요. 우리는 사귀면서 힘든부분은 그때그때 얘기하자고 속에 담아두지 말자고 늘 말햇엇는데.. 정말 너무 갑자기 그것도 카톡으로 시간을 갖자고ㅜ하더라구요 참...저희는 한반씩 투정부릴땐 잇엇어도 한번도 싸운적도 없는지라 전 더 갑작스러웟고 그렇게 저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말한 남자는 너무 단호하더라구요. 보냇습니다. 몇번을 붙잡앗지만 아닌걸 알아서요.. 헤어지고 나서 전 너무 힘든데 아무렇지 않아하는 것 같은 그 친구를 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ㅠㅜ 하... 글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차라리 얼굴이라도 보면서 솔직하게 말이라도ㅠ해주지..통화도 안해주던... 휴 그래도 잊기가 너무 힘드네요. 너무 좋앗던 추억만 잇어서요. 차라리 싸우다가 헤어졋음 이렇게 미련이 남지도 읺앗을텐데..

오래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 글정말 공감 많이 갑니다. 믿었던 많큼 의 대가가 이렇게 올지 몰랏엇거든요 ... 나를위해 헤어지는 것처럼 포장해서 헤어지더니 지쳤다느니 내가 부담스럽다느니,일때문에 바빠서 이제 널 못챙겨줄꺼 같다고 이쯤 그만하자고 몇일만에 연락에 닿아 들은 이야기가 헤어지자는 말이였어요 갠 이미 준비하고 있엇던거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자 생긴거냐 말을 했을때 그건 아니라고 하더니 ,,ㅋ 맞습니다. 여자가 생겼더라고요 왜 안하던 sns는 해가지고...틀키지나말지 그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거 같은데 거기서 더 화가 납니다. 왠지 그 지금 여자분도 절 알고 잇는듯 하네요 지금상황에선 둘사이에서 놀아난거 같아서 사람 호구 만드는거 쉽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내가 좋아해서 못쓸말 욕같은것도 참고참고 하지도 못했는데 지금이면 다 할수 있을꺼 같은데 그새끼한테는 지난 1년 4개월이 아무것도 아니였나봐요 진짜 사람의얼굴을 하고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사귀고 있는기간에도 휴가 못나오느니 햇엇는데 휴가도 나왓었구요 딴여자랑 데이트도 하고 양다리ㅋ,,, 믿엇던 만큼 더 아프네요 좋아했던 사람을 믿은 대가가 이런거였나 하고 ,,

후련하다오래 전

이글진짜공감이네 그여자는 나랑한번싸웠다고 바로 연애중내리고 지 전남친 페친걸고 앉아잇고 이젠 싫다고 시발ㅋ ㅡㅡㅋ ㅇㅇㅇㅇ 이런걸 막보냄ㅋㅋㅋ 내가 잘지내이러다가 참다참다 나도 욕했는데 에휴.. 몇일전까지만 해도 잡아보려고 애썼는데 곱씹어생각해보니까 그여자는 자기가 당해봐야알겠구나 나같은좋은놈말고 지같은 씹쓰렉을 만나봐야 정신차리겟구나 생각들어서 차차 잊어가고있어요

해행오래 전

와~~~~~~~~내 속이 다 시원하네~!!!! 이거 그대로 복사해다가 그 인간 SNS에 올려버리고 싶구나...

umm오래 전

글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근데 이런경우는 어떤가요???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3년동안 정말 행복했네요. 글쓴이님 말대로 속얘기를 할수 있는게 연인이라는데 전 속얘기를 해버리면 화가 되돌아오고 그럼 헤어지자는 말이 되돌아 오더군요. 그래서 참았습니다. 3년동안 전 한번도 헤어지자 말한적 없지만 헤어지잔말 3번정도 들어봤네요. 그래서 속마음이 100이라면 50정도 말하며 너무 좋아한 나머지 계속 만나왔어요 그러다 제가 참았던 것들이 터져버려서 3년이란 시간의 마침표를 제가 찍었네요.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그의 자존심을 지켜주기가 힘이들었어요. 제가 정말 헤어지는 마당에 속마음을 다 내뱉어버린다면 제가 사랑한 사람이 너무나 큰 상처를 받을텐데 그건 정말 제 마음까지 아픈일이라 하고싶지않았어요. 3년이란 만나온 시간들을 헛되지않게 조금도 상처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이기적인간가요.. 그 사람이 다치더라도 속마음을 다 보여주고 그사람 바닥까지 밀어내야했나요.. ?? 전 헤어진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말은 안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개똥밟음오래 전

와.. 진짜 공감가네요 무서워서 남자 못만나겠어요 헤어지자 한마디만 하고 나는 준비가 안되었는데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이유로 연락무시하고 , 미친.. 지만 힘들었는줄 아나 조금의 추억이라도 남아있어 만났는데 결국 우린아니다라는 말.,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쪼잔하고 전,그냥 개똥 밟았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진짜, 내가 사람보는눈이 없나보다 라고 생각됐는데 이글보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휴.. 우리 모두 힘내요 인연이 안나타났을 뿐이라고, 그냥 흘러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뻐지고 더 씩씩하고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자구요!!!

오래 전

대부분의 남자들이 다 이런가요? 정말 환멸 느낄 정도에요. 공식같아요. 첨에는 간 쓸개 다 빼주고 헤어질 때 이런 저런 핑계 잠수... 그리고 환승 그리고 또 후폭풍오고 연락하고 매달리고... 남자 못 만나겠네!! 무서워서.... 남자란 인간이 덜 됐어.

오래 전

진심화나요 정말 저랑 똑같아요 진심 이것밖엔 할말이 없네요 완전 제전남친한테 하고싶은 말이에요 근데 저런놈이 진짜 지가한행동이 뭘 잘못한지를 몰라서 더 화나요 화병걸릴거같아요

0001오래 전

글쓴이님과 똑같아요 제상황도, 자기가 나쁜놈 될까봐 헤어지자는 말은 못하면서 헤어지고 싶어하는 티 팍팍 내는 남자.. 배려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그게 더 여자가슴에 못박는짓인것 같아요. 저는 머리로는 바쁘게살면서잊어야지 하면서도 심적으로는 사실 그게안되요, 친구를 만나던 누구를 만나던 즐겁지가 않아요. 오히려 제가 그사람들 기분을 흐려놓기 때문에 만나는것도 두려워요. 고향도 못내려 가겠어요, 부모님 앞에서 우울하게있을까봐, 아무리 그사람 욕을 해봤자 나만 아파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다 내려놓고 다시 다가올 새인연 기대하면서 저를 멋지계 계발해나가려구요.. 그리고 독해질거에요 두번다시 이런일 없다는 보장은없잖아요. 미래를 나쁘게보는건 좋지않지만 독하게굳게마음먹어서 이런일이 제인생에선 아무런일이 아니도록 저를독하게 만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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