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장애인이고 입냄새가 난다는이유로 아이들이 따돌리는걸 선생님이 관여하지못하신대요.

이런저런2014.06.22
조회5,144
안녕하세요.
남들보다 조금느리게 자라는 동생을 둔 21살 여대생입니다.
제동생은 19살 고삼이고 제가졸업한 여고에다니고 있습니다.
며칠전 방학이 되어 집에 온 제게 엄마가 저는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길
들어서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께 의견을 여쭤보고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동생네 반 친구들이 동생이 입냄새가 난다고
(입에서 나는게 아니라 장에서 올라오는 냄새고
이것때문에 약도먹고 양치도열심히하지만 냄새가 나긴납니다.)
동생책상만 멀리 떼어버리고
동생은 반에서 구석에 혼자앉는다고 합니다.

그런얘기를 듣고 엄마가 선생님께 사실파악을 위해 전화를 햇는데
선생님께선 애들이 다컷고 자기가 그걸어떻게할순 없다고
애들이 동생이 입냄새가 안나면 자리에앉게 해주겟다 햇다는
말만 하셧다고합니다.

그래서 엄마랑 동생은 더 약도열심히 먹이고 신경쓰는데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그런이유로 동생을제자리에 안앉히는걸
선생님이 애들을 이해해줬다는것도 이해가안되고
그런부분을 훈육하지 앉는것도 이해가안됩니다.

장애인이고 입냄새가나면 차별대우받아도 된다고 가르치는게
맞나요? 화가나서치가떨립니다.

동생이 정신지체가 심해서 소리를지른다던가 학교생활에
방해가 되는행동을 하는것도아닙니다.
그저 생각이 어려서 말이잘안통할뿐입니다.
초등학교4학년정도로생각하면될것같습니다.


언제나 우린 동생과 친구가되어달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괴롭힘만이라도 그만당하길 바라는건데
그게 공부를잘하는 학교를와도 똑같다는게 씁쓸하네요.

(제가 이학교를 졸업해서 학교분위기를압니다. 저희학교엔 다들
공부를열심히하고 또 괴롭힘따돌림은 없었습니다. 사실 저희학년의
정신지체친구도 공부잘하는 애들이 스트레스풀기용으로 조금건들긴햇지만
자리를 떨어트린다거나하진않았고 저는항상 그친구를 도왔기에
제친구들이 그친구를 잘 도와줬습니다.)


입냄새가 없어지면 애들과 같이 앉혀준다는 말만믿고
또그걸고쳐보겠다고 노력하는 동생과 엄마도 안쓰럽습니다.
동생이 학교에있는 12년간 이런차별대우는 꾸준히 있었고
그럴때마다 언제나 우리가족이 죄인인양 자세를 낮추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책에선,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수업시간에선
나보다 부족한 친구들은 돕고 이해해주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태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들이 행동으로 가르쳐주신
것들은, 친구들이하는행동은, 다른어른들의 행동은
다 장애인은 무시하고 감정이있는 사람취급조차하지않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지긋지긋한 학교생활도 한학기남은마당에
또이런일이 있다는게 참..
엄마는 이대로 넘어가자는데
저는 맘같아선 모교에가서 다 뒤집어엎고싶습니다.

이대로 이걸 넘기는게 맞는걸까요?
선생님의 저런태도는 저만이해못하는것일까요?
저만 제동생일이라 이렇게 화가나는걸까요?

현명한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