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단답의 기준이 뭔가요?

오마이갓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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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도대체 단답의 기준이 뭐죠?


저는 이십몇년 안되는 인생 살아오면서 제가 자꾸만 단답한다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처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답이란, 카톡으로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한 사람이


“아아”

“ㅠㅠ”

“ㅋㅋ”

“ㅇㅇ”


이렇게 대화를 끊어먹는 게 단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다음과 같은 대답들을 단답이라고 합니다.


남친: “우리 앞으로는 이렇게 이렇게 하자!”

여친: “ㅎㅎ 네에~”


저게 단답이 되어 남친은 기분나빠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여친: “자기야 아직 자는거야? ㅠㅠ”

남친: “앙…아프다보니 오래자ㅋㅋ”

여친: “웅웅 푹자!!”

남친: “ㅎㅎ 오키~”

여친: “자기야 나 배가 너무 고파서 뱃가죽만 남은 거 같애”

남친: “ㅋㅋ 난 지금 김밥 먹고 있어 짱 맛있어”

여친: “올 굿굿~ (엄지 치켜든 이모티콘)”

남친: “…모야 단답 좀 안하면 안돼? 도대체 몇번째야”

여친: “아니..저게 단답이면 자기가 한 오키도 단답 아니야?”

남친: “아 먼저 하니까 하죠..몇번째지”

여친: “휴ㅠㅠ 난 아직도 모르겠어 도대체 기준이 뭐야? 일부러 그런게 절대 아닌데 자꾸만 단답한다고 기분나빠하니까 진짜 혼란이고 스트레스야”

남친: “단-짧을 단. 할말이 없어 그럼”

여친: “기분 나쁘다고 말투를 꼭 그렇게 해야해…? 왜 내가 좀만 뭐라해도 그렇게 나와”

남친: “단답이 뭐냐고 계속 모르겠다 하니까 설명해준거야 말 그대로 풀어서”


에휴…매번 짧게 말할 것도 일부러 길게 생각해서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가끔 아무생각 없이 답변하면 이런결과를 가져오네요.. 당장 헤어져라는 극단적인 말들 말구요ㅠ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