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댁과 합가

2014.06.23
조회5,393
베플보고 추가글 올려요

그래요 남들이 보기엔 눈치없는 며느리가 되겠네요...

근데 눈치없는 며느리가 되더라도 옆에 있고싶다고요

시엄마가 활동적인건 아프지 않았을때 얘기고요

지금은 혼자 밥해드실 기운도 없으시다네요... 이런 상황에 혼자 우울하고 말지? 라뇨?

사람이 우울할때 혼자있게되면 별의별 잡생각도 많아지고 더 힘들어 지던데요? 외로움도 커지고?

주변 지인분들 말로는 시엄마 혼자 사는 집에가면(문병차 방문) 사람이 우울해서 그런지 어두운 기운이 많이 느껴진다고 해요...

그래서 내 생각으로는 정신 없더라도 북적북적 거리는 집이 그래도 좀 나을거란 생각에 이런 결정 내린겁니다

저 전업주부에요 그렇기 때문에 육아는 시엄마께 맡길생각 없습니다.

집에 살림 하면서 제가 할꺼에요. 지금도 그렇게 하고있기때문에 충분히 가능 할거라 생각되네요

아님 시엄마 몸과 맘이 건강 해질때 까지 만이라도 같이 있어드리고 싶네요...

그동안 이쁜짓 한번 한적 없는 며느리 인데도 예쁜딸 이라며 아까워 하시고 시엄마 댁에 저 혼자라도 찾아가면 현관문 밖까지도 맨발로 마중 나오시는 분이에요.... 이런 사랑 받으면서 그정도도 못해드릴까요?

암튼 이런 상황이니...색안경 끼고 보지 마시고 좋은 방법...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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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2개월 아들이 있는 결혼 2년차 주부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희 시엄마는 몇년전 사별하시고 혼자 계세요...

한달 전까지만 해도 식당 하시면서 일을 하셨는데 이후 가게를 접으면서 집에 쉬고 계셔요.

그런데 쭉~ 일을 하시다가 갑자기 쉬게되니 몸에 긴장이 풀린건지... 원인모를 몸살과 무기력증... 우울증 까지 오신거 같아요...

병원을 다녀도 약을 먹어도 좋아지는건 없고요...

더 걱정되는건...시엄마가 혼자 사시니...옆에 누가 돌봐줄사람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저희 신랑 외동 아들 이거든요...

그런데 가끔 시엄마가 저희 집에 오시면 몸은 힘들지만 애기(손주)를 보고 있으면 기분도 좋고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세요. 애기 매일 보고싶다고...ㅎ

그 얘기듣고 주무시고 가시라고 하면 아들 며느리 불편할까봐 꼭 저녁만 드시고 얼른 돌아가시는 거에요ㅠㅠ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잠도 잘 못 주무셔서 꼭 수면제를 먹어야 그나마 조금 주무신다더라고요...

이 사실을 알고 어찌나 맘아프고 걱정이 되던지ㅠㅠ

그래서 큰맘먹고 남편에게 합가 하는게 어떨까 물어봤어요

남편은 물론 찬성 하는 입장이라 좋아 했고 갈등이 없었으니 바로 시엄마께 합가 얘기를 꺼냈네요...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거절을 하세요...역시도 며느리가 불편할거라고...

애기를 보고있거나 안고있으면 맘이 편안해 진다니...같이 살면서 애기 커가는것도 보시고 며느리가 차려드리는 밥상도 누려보시라고 ... 얘기를 하면 좋아하시면서도 부담스러워 하세요ㅠㅠ

농담으로 그럼 딸 한번 키워 보시라고 저좀 키워주시라고하면 웃기만 하시고 합가에 대한 말씀은 없으시네요ㅠㅠ

워낙 활동적인 분이시라 집에 잘 안계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 헬스 에어로빅 에...친구들도 자주 만나러 다니시고 박람회 같은곳도 자주 다니시기때문에 집안 살림같은건 제가 맡아서 할 의향도 있어요ㅠㅠ

절대 뭘 바라고 이러는건 아니고요... 진짜 걱정이 되서 옆에서 지켜보고 싶거든요

이럴땐 어찌 말씀을 드려야 부담없이 받아들이실까요?ㅠㅠ

아님 짐싸들고 애기랑 둘이 무작정 시엄마 집으로 쳐들어가 몇일 눌러 앉아야되나요?ㅠㅠ

시엄마가 부담스럽지 않게 유쾌한 방법...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