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여성한테 폰번을 물어봤는데..

지구가터졌으면좋겠다2014.06.23
조회424

글도 한두번 밖에 안써봐서 남들과 함께 동일하게 음슴체

 

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오리*** 에서 회사 회식이 잡혀 있어서 그쪽으로 갔음

 

근데 오후 1시로 잡혀있었으면서 나 포함 사원들 5명정도? 기다리다가;;

그리고 나중에 윗대가리들이 느릿느릿 양반걸음으로 걸어와서 일단 들어갔음

 

그런데 신발 벗고 들어가는데 오른쪽에 어여쁜 아가씨가 있는게 아니겠음?

힐끗 보고 그냥 들어갔음 근데 그 힐끗으로 인해 내 심장이 찌릿찌릿 거리며

손에 땀이 생기고 등골이 싸한거 아니겠음?

 

-_- 똥마려운거 아님

 

여튼 그렇게 뭔가 좌표를 알수 없는 느낌을 감지한 후 벤자민의 시계는 거꾸로 가듯이

아까 밖에서 여기 안에 있을 모든 기억들, 시간을 거스르는 미지의 생물체처럼 빠르게 회상했는데

역시 그 여자로 인해 내 몸이 !!!ERROR!!!!가 뜨기 시작한거임

 

그러고 심호흡을 하며 주기도문을 외우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기 시작했음

근데 식당 구조가 굉장히 컸었는데 마치 해리포터 4탄 불의 잔에서 나오는 법사대회 미로같이 두걸음 앞으로 가도 미아가 되는 복잡한 구조의 식당이었음

 

그런데 내가 앉은자리 앞에 창문이 커다랗게 있었는데 근데 그 창문이 베란다? 문 여는 크기의 창문임.... 저어기이 끝에서부터 그 내 마음을 뽀려간 레이디가 창문을 닦기 시작한거임

둑흔둑흔 거리며 식사에 집중을 하려는데 윗대가리들이 말 시켜도 주둥이를 제외한 모든 시선은

그 레이디한테 가고 있었다는거임 물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말이지

근데 그렇게 레이디와 음식들을 번갈아 보고 있을떄 이제 내 앞에 있는 유리의 창문을 닦기 시작하는거임

 

참고로 난 예쁜 여자는 별로 호감이 안감 뭐 여러 에러사항들이 있기 떄문에

근데 그녀는 정말 내게 있어서 여신같았음 천사 그냥 아름다움의 갑이었음

 

그렇게 창문을 닦고 있는데 그 있잖음 창문을 닦는데 먼지나 자국같은거 보면 초점이 흐려지는거

그래서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5초 중에 1초는 딴데보고 4초를 그녀에게 집중했음

그러다가 가끔 그녀와 eye contact 도 하게 된거임 그녀도 내가 쳐다보는게 느껴진건지

자주 나랑 아이 컨텍이 됨 그러다가 와 이런 심정은 정말 처음이다 설마 내가 이렇게 느껴본적은 없는데 라며 스스로 나 자신을 알아가는 중이었음

 

그렇게 이제 여러생각을 하다가 회식이긴 했는데 굉장히 많은 얘기가 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생각해보면 뭔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날만큼 그녀에게 집중 및 생각을 하고 있었음

여기서 알바인지 서빙을 하는데 자꾸 볼수록 내 마음이 진짜 내눈을 컨트롤 할 수가 없는거임

 

정말 희안하기도 함 이나이 흡입하고도 이런 감정 및 절제를 못하겠다는거임

이건 기회다 라고 생각함 여친 없는지 2년? 3년?정도밖에 안됬음

몰라 이 판 젠틀 및 레이디들은 얼마나 공백이 갔었는지는;; 여튼 내게 있어서

오래면 오래고 짧으면 짧은 사랑했던 시간들임

그래서 내가 이제 슬슬 외로워지고 있구나 아니면 외로워 미치는구나 라고 생각함

그래서 결정적인건 이 내용들은 다 껍데기고 이제 제목대로 님들이 원하는 씬들이 나오기 시작한거임

 

앞에 말한대로 식당의 구조는 복잡했었음 화장실 갈라면 길을 물어서 가야했으며

화장실에서 나오면 어디로가야할지 좀 헤매야 했음

뭐 그정도는 아니었겠지만 난 의외로 길치임 내 시야의 모든 것들이 스캔이 안되면 섣불리 움직이면 안되는 거임

 

이제 슬슬 회식이 끝나고있었음 술도 맥주 소주 몇병씩 꺼내던것도 잠시였고

이제 한두병밖에 안꺼내며 슬슬 분위기가 사그라들고 있었음

사원들 및 윗대가리 합해서 아마 10명 좀 더 됬었던거 같았음

근데 이게 아는 형들이라서 내가 번호 물어보는거 물어보면 회사에서 소문이 날거같아서

섣불리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음 그래서 회식 끝을 틈타 그녀에게 은근 슬쩍 물어보기로 한거임

 

예상대로 회식은 끝을 맺긴 맺었는데 갈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는... 이상한 상황이됨

난 그떄 차편이 안되서 형님들 차를 타고는 가야하고 번호를 물어봐야하는데

자꾸 안보이다가 보이다가 어딜 정리를 하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는거임;

 

그래서 가는 사람 방향과 남을 사람의 자리 교차점에서 대기타고 있었음 물론 서성거리면서..

내가 워낙 소심해서 여자한테 번호 달라고 해본적은 태어나서 한번도 없는 남자임

토나오는 a형임 여자만 보면 경직되고 말이 없어지고 머리털이 쭈빗쭈빗 말은 더듬더듬거림

그렇게 아 어떻게 말을 해야하지.. 번호 좀 주세요, 폰번 좀..., 전화번호 알수있을까요?

전화번호 뭐에요, 넘버 좀 주시옵소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이중에 무엇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물어볼수 있을까였심

그러다가 그녀가 나타났기는 했는데 이상하게 사장님이랑 자꾸 같이 움직이는거임;;

난 뻘쭘하게 중간에 서성거리며 왔다갔다 거리고 집은 가야겠고 번호는 알아야겠고

이거 되게 난감한 상황이었음 그러다가 사장님이 자리를 조금 정리도 하면서 그녀도 같이 나갔는데

나도 뒤에 졸졸 따라다니다가 사장님은 어디로 가시고 그녀가 다시 자리를 정리하려고 들어갈떄

 

"저기요오ㅓㅇ어"

"?"

 

이떄 2초였나 내 머리속은 셔터가 꺼진거 같았지만 그 중에 0.0000000001 속도로 말 해버렸다

 

"전화번호 좀 줄수있나요?"

"네?"

 

이때도 난 다시 물어봐야 하는 엄청난 용기, 자존심, 긍지, 희망, 소망, 믿음, 쪽팔림을 감수하고

아니 미리 내 머리속에 하겠다는 결단도 내리지 못한채 내 입이 알아서 움직여 졌음

 

"전화번호 좀 줄수 있나 해서요"

 

그런데 그녀가 하는 말은 남자친구 있어요 보다 더 절망적인 말이었음

 

"고.등.학.생.인.데"

 

!?!?!?!?!?!?!?!?!?!?!?!?!?!?!?!?!!?

 

난 그떄 정말 혼이 빠져나가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는데

이번에도 뇌와 마음과 심장도 모르게 입이 "아 네 알겠습니다"

인사하며 지나갔고 나가면서... 이게 무슨 일이지 하며 잘못들은게 아닌가

의심도 하면서 역시 내가 좀 마음에 안들었겠지 애써 나에게 당근도 안주며 채찍질만 했음

 

근데 거기까지 끝나면 좋은데 문제는 그날이후부터 자꾸 생각나는거임 자기 전에 생각나고

일어나서도 생각나고 자꾸 머리속에서 뿌리칠수도 없음

나도 암 이제 막 27살 이라는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이런건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건 나도 나이 먹은 사람으로써 알긴 아는데

 

근데 정말 힘듬 진심 레알 힘듬

그리고 그 안타까움 내가 5살만 적었어도 수능 끝날떄까지 기다릴수 있었을텐데

문젠 입대를 다시 해야겠지만 -_-

하아 그렇게 난 오늘도 일어나며 그녀를 생각하면서 매일 짝사랑앓이를 하고 있음

 

그래도 어짜피 대학가게된다면 나보다 훨쉰 멋있고 잘생기고 돈도 많으면 좋은 남자를 만나게될테고 역시 내가 그녀에게 있기엔 그녀가 너무 아까움 아니지 내가 나쁜 도둑놈이지

나이값 못해서 판분들께 너무 죄송함 근데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너무 답답해서 말씀드리는거임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고 외치는 영감 맘을 레알 알거같음

이렇게 큰 변수가 있을줄은 난 솔직히 꿈에도 몰랐음

여자가 연상인지 연하인지만 알지 그렇게 고등학생일꺼라는 생각은 꿈에도 몰랐음

왜냐면 요즘 20대 레이디들은 다 이쁘고 동안이라서 그런것일수도있음

 

너무 심란함...

그래서 결국 결심했음 다음달 안으로 다시 그 식당에 찾아가서 보기로...

내가 감히 가질수 없는 레이디지만 그래도 보고싶은걸 어떻게함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어도 보는것만으로 만족해야지 어떻하겠음 ㅋ

 

 

 

 

댓글들은 난 상관안함

욕을 하든 시비를 트든 훈계를 주든

 

왜냐면 니들이 이 글을 읽어줘서 조회수가 올라가만큼 난 만족할테니까 ^-^ ㅋ

 

 

 

P.S 꼴에 이런 고민이라고 위에부분은 최대한 재미나게 할려고 했는데

그런게 안되서 죄송함 물론 노잼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딱딱한 글보다

말도 안되는 양념이라도 있어야 그럴듯하지 않음?ㅋ

 

 

( _ _) 읽어줘서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