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리터 탄산음료가 보편화된 남미 페루

박우물OndaCorea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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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나라 Peru를 태양의 나라라고 한다.

그들 화폐단위도 라틴어로 '태양'을 의미하는 Sol(솔)을 쓰고있다.

페루의 가장 큰 축제이자 남미 최고 오랜 전통을 지닌 대규모 태양제가 한국시간으로 14시간 늦은 오늘 6월24일 오늘 열리는 것을 보면 태양과 밀접한 이 나라의 면을 유추할 수 있다.

페루를 3대 지형으로 구분하는데 Amazon으로 대표되는 산악지대인 Sierra(씨에라), 정글 Selva(셀바), 그리고 해안인 Costa(꼬스따)이다.

 

박우물 본인은 한동안 왜 사막을 지형에 포함시키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해안은=사막이라고 이제는 그리 대입하고 있다.

Andes 고산지대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정글과 사막지대는 우선 햇볕이 많고 덥다는 선입견이 든다.

 

남미 스페인 정복자 Francisco Pizarro가 수도로 터를 잡은 거대 수도 Lima는 해안도시라 당연히 365일 햇볕이 쨍쨍할 거라 여겨지지만 기실 6개월은 무슨 한국의 겨울 3한4온처럼 3일은 흐리고 4일째 간간히 햇볕을 내놓는 우중충한 날씨가 3-4월부터 10-11월까지 계속됨을 보면 <태양의 나라>라는 명칭이 무색할 지경이다.

그러나 한국과 정 반대의 계절 겨울이라는 6-8월 동계 심야온도도 17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니 기후로만 보면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날씨임에 틀림없다.

 

어느 재외교민은 중미 Guatemala를 가리켜 영원한 봄의 나라라고 지칭하였고 Peru에서는 본인이 1년여 머물렀던 제2도시 Arequipa(아레끼빠)가 항상 봄 계절에 속하는 성 싶다.

 

물론 박우물 본인은 지금 남한보다 약 13배 큰 Peru전체의 다른 지역까지 말하는 게 아니고 현재 삶터인 Lima지역만 제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한 여름이라고 해서 한국의 여름보다 높은 것도 아니고 그마저 햇볕만 피하면 덥지 않고 남미 Peru에 주로 거하면서 에어컨은 둘째고 선풍기 신세마저 진적 없으니 평균온도 22도 날씨는 그리 나쁘지 않잖은가?

하지만 이곳에서 해를 보기 힘들다고 해서 현지인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더위나 갈증은 우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 같다.

거기에 햇볕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강한 자외선의 공격에 누군들 예외가 없는 이곳에서 나름의 더위를 이겨내려 농경 사회때는 해갈을 자연 방식에 기대어 산야의 소출물이나 다른 방식에 의지하였겠지만 21세기 도시민들은 탄산음료에 이미 인이 체질화처럼 박혀 습관적으로 손을 대는 것 같다.

 

Bus로 남미 여행을 다니면서 차내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이채로웠지만 식후 제공하는 음료수의 사이즈를 보고 처음엔 무척 생경하였었다.

한국에서는 1,5리터가 기껏 최대 사이즈일 성 싶은데 이곳은 오늘 소개하는 것처럼 3리터 음료가 보편화 되어 있으니 이방인에겐 낯설었지만 그 크기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그런데 이 탄산음료 3리터짜리를 나눠 마셔도 양이 많아 보이는데 하루에 혼자서 벌컥벌컥 마셔대는 이들-주로 청소년층-이 있다는 것은 충동적인 성격을 조성한다거나 젊은 나이에 비해 성인병환자 수준의 불룩한 배나 외양과 아무래도 상관관계가 있어 보인다.

아토피가 시멘트로 둘러싸인 도시의 외부 환경에 기인된다면 이런 중독수준은 도시인 본인의 잘못된 선택적 습성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 아닐까?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덥더라도 냉장이 된 음료보다 일반적으로 소위 김빠진 음료를 선호하는 것도 탄산 소다수를 즐겨 마시는 것만큼이나 생경한 풍경이었다.

 

무슨 3리터짜리 탄산음료로 이리 사설이 길어졌는지 모르지만 하나만 더 언급하자면 밑의 사진 중 노란색 Peru 대표 잉카콜라는 Cocacola가 판매율에서 도저히 이기지 못하자 아예 사버렸다는 그 음료이다.

결과적으로 지금 저 잉카콜라는 페루 회사가 아닌 다국적 기업 코카콜라 회사의 제품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