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사랑해요

비공개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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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상도사는 21살 여자입니다.

요즘  자꾸 할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나서 속풀이 할까하는 심정으로 몇글자 끄적여 볼까 합니다.

오늘 제가 얘기할거는 할아버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이번달 초에 암 말기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제가 후회되는게 딱한가지 있습니다. 아프실때 한번이라고 더 얼굴보러 가볼걸...

지금도 후회가 듭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것은 많이 안아프시다가 갔어요.

암 판정 받으시고 6개월 더 사셨는데 5월달 까지도 아픈건 그냥 배앓이하듯이 아프신것 밖엔 없으셨고 5월말쯤 배에 복수가 차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병원에 쭉계셨는데 돌아가시기 3일전까지도 말씀도잘하시고 저랑 얘기도 하고 하셨어요.

근데 갑자기 아프시던 날이 였어요. 그날도 저는 친구랑 놀다가 집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전화가 와서는 할아버지 병원으로 오라고하는데 뭔가 기분이 안좋았고 가보니까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서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을 보는순간 눈물이 나더라구요.

병원에 계셨을 한달동안 저는 딱 1번 찾아뵜었어요. 그모습을 보는 순간 진짜 울컥했어요. 곧 있음 진짜 마지막이구나... 가까이에 살면서 제일 큰 손녀면서 자주 안찾아가고 진짜 가끔 찾아뵈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었어요.

그러다가 돌아가시던 날에는 학교앞에 친구들이랑 있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병원에 갈까 말까 하다가 버스 막차를 타고 할아버지를 보러 갔어요. 근데 말씀도 못하시고 밥도 못드시는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 저왔어요 귀에 대고 말하니까 힘들게 쳐다보시더니 마지막으로 밥먹었어? 라고 물어보시는거에요. 할아버지 자기는 밥도 못드시고 다 토해내시고 하는데 저한테 마지막으로 물어본게 밥먹었냐고 물어보는데 눈물을 참다가 터져서 울다가 그날을 못버티시고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돌아가시고  상치르는데 첫날을 실감이 안나서 할아버지 사진만 계속 보고 있다가 손님맞이하고 그랬고 둘쨋날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보라고 들어갔는데 누워계시는 할아버지가 금방이라도 큰손녀 왔냐고 어디갔다왔냐고 밥먹었냐고 물어보실거 같았어요. 그렇게 염하는데 할아버지 몸이 너무 작고 그모습에 진짜 숨넘어갈정도로 울고 불고 그렇게 셋쨋날까지 쭉 운 기억밖에는 없어요. 너무 죄송스럽고 어버이날때도 엄마가 전화로 할아버지집에 카네이션 갖다 드리고 오라고 했던것도 귀찮다고 안갔는데 진짜 너무 죄송스럽고 후회가 되요.

인터넷이나 여러 글 보면 부모님도 그렇고 주위 사람이 살아 있을때 잘하라고 하는게 솔직히 말하면 가까이 있을 수록 그게 안되는거 알아요. 저도 그랬고 할아버지한테도 그래서 지금 후회하고 있구요. 겪어보니까 확와닿았어요. 진짜 지금 옆에계신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들 잘해주세요.저처럼 후회안했으면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거기는 편해요?

왜 나한테 마지막으로 한말이 밥먹었어라고 말했어요..사랑한다고 말해주지 그랬음 나도 사랑한다고 말해줬을텐데... 뭐가 급하다고 그렇게 가버렸어요 난 할아버지가 나 애기 낳는 거까지 다보고 갈줄 알았지 그래도 오래 안아프시고 가셔서 다행이에요. 마지막에 내가 너무 많이 울어서 할아버지 가기 불편했겠다. 죄송해요. 내가 못해드리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그렇게 울었나봐요. 우리 할아버지 큰소리치는거 듣고 싶다. 살아계실때 뒷산에 따라 많이 가볼걸..후회가 많이 되는데

그래도 저는 할아버지 좋은 곳으로 갔다고 믿어요.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편하게 하고 싶은거 다하고 있어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산에도 가보고 바다도 가보고 많은데 가봐요

그러고 있음 제가 애낳고 애기 시집장가보내고 나도 할머니 되서 할아버지 찾아갈게요.

할아버지 저 이나이 될동안 돌봐주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옆에 지키지 못해서 죄송해요. 그리고 많이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그리고 조만간 할아버지 보러갈게요. 조금만 기다리고 계세요. 그리고 제꿈에 한번만 나와주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