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특별하게 취미생활이 없는 20대 후반 직딩 입니다.
취미생활이 없다는 건 쉽게 질려하는 경향이 가장 크기도하구요, 특별히 제 물건에도 집착을 가진적이 없어서 수집하는 취미같은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취미라고 한다면 미드나 일드나 영드 같은 드라마보는거랑 영화 보는 정도랄까요.
제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10대 20대 초반에는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가방 브랜드나 신발 브랜드 같은 이야기를 하면 정말 대중적인 브랜드 이야기가 나올때만 같이 어느정도 공감도하며 간단히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이 다르겠지만 예를 들면 아디다스나 나이키 등의 브랜드 수준이요. )
그런데 20대 후반이 되면서 주변 회사 동료들이 시계, 가방, 옷 브랜드 이야기를 할때에는 명품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관심도 없는 분야에 대해서 대화를 진행하는데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하루는 에르메스 브랜드가 대화 주제에서 나왔는데 그 브랜드를 최근에 알게되었다니까 모두들 놀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른것도 아니고 내가 살 브랜드도 아닌데 명품 브랜드를 왜 외우고 다니냐. 라고 말했더니 상식이랍니다.
제 입장에서는 브랜드를 아는게 왜 상식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런 브랜드 뿐만 아니라 시계 브랜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만, 여자들 사이에서는 시계 브랜드를 의외로 모르는 사람도 많지 않나요?? 도대체 어디가 상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비싼 가방은 보관에 더 신경을 쓰는게 싫어서 튼튼하고 비올때도 막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런 가방이면 되고, 제눈에만 이쁘면 됩니다. 물론 시계도 그렇고 옷을 고를때도 이런식이구요.
20대 초반엔 다들 어려서 귀엽게 보셨지만 지금은 나이들었으니 알아야된다는 식으로 주변에서 말을하니깐 제품별로 브랜드명과 장단점을 리스트로 뽑아서 외워야하나.. 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후우... 한살 한살 나이가 들어간다는게 참 어렵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건을 살때도 그렇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때도 그렇고, 왜 이렇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최근에 회사 부장님에게 나이가 들었으면 옷도 정장이나 치마로 입고 나이에 맞게 놀라고 하는 말씀에 괜히 신경쓰여서 적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