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11시 넘어서 제가 일하는 맥줏집에 단체손님이 왔습니다. 저희 가게 맞은 편에 족발집이 있는데 거기서 먼저 한 잔 하고 넘어오더라고요. 열 명은 넘는 인원이었는데 먼저 술을 마시고 와서 그런지 술이랑 안주를 많이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3만 원 정도 시키고 계산을 먼저 했습니다. 계산 먼저 하는 걸 보면서 분명히 술을 다시 시킬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카스 작은 병 2병이랑 참이슬 1병을 같이 일하는 동생이 갔다줬습니다. 맥주 1병은 시키기만 하고 마시진 않아서 맥주 2500원에 소주 3500원, 6000원을 단체손님이 더 내야 했습니다. 계산 하고 난 뒤에 다시 재주문을 한 거니까요.
문제가 이겁니다. 시킨 사람이 있고 마신 사람이 있는데 자기들은 안시켰다, 먼저 시켰던 거다, 돈 못내겠다라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그 모습 보면서 너무 부끄러웠던 게 제가 다니는 성당의 사람들과 보좌 신부가 제가 일하는 가게에서 만취해서는 돈 못내겠다고 소리지르고(소리 지른 건 보좌 신부는 아니지만 같이 온 일행들이 행패 부릴 때 취해서 비틀거리고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신부인 거 안다 이러면 안된다고 가게 사장님이 얘기하니까 그 보좌 신부 말이 당신이 나를 알아? 였습니다.
저희 가게 사장님도 천주교 신자고 저도 천주교 신잔데 주말에 미사 나가서 신부 얼굴 보게 되고 어떻게 얼굴을 모릅니까. 보좌 신부랑 같이 있던 사람들 미사 때 해설이나 다른 일 하는 사람들인 거 동네라서 얼굴 익으니까 다 알고 있는데 술이 사람을 잡아먹어서 거기 있는 신부 일행 다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아줌마들은 동네 장사가 사기친다고 수근거리고 아저씨들은 소리지르고 신부는 비틀거리면서 도망갔습니다. 제정신인 사람, 있었습니다. 일행 중에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 챙겨야 해서 정신 차리고 있더라고요. 그 어린 사람도 나이 서른 넘은 아저씨고 제가 성당 초등부 다닐 때 교리교사 했던 사람입니다. 근데 그 어떤 누구도 죄송하다, 일행이 취했다, 이해해 달라 이런 말 안했습니다. 열 명이 넘는 사람 중에 단 한 명도 가게 사람들한테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끼리 중얼거리면서 도망갔습니다.
가게 사장님이 못받은 돈 받으려고 가게 밖으로 나가니까 아저씨들이 밀치면서 하는 말, 신자가 신부한테 돈을 받으려고 하냐.
신부가 뭡니까? 뭐 얼마나 대단해서 신부는 공짜로 술 마셔야 합니까. 아저씨들이 정신 나간 소리 하는데 신부는 뭐했냐면 가만히 봅디다. 아저씨, 보좌 신부, 사장님 이렇게 셋이 서로 거리가 채 1미터가 안됐습니다. 절대로 못들을 수 없는 거리고 서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정신 제대로 박힌 신부면 신자라는 사람 앞에서 다른 신자가 정신 나간 소리 하는데 자기가 먼저 죄송하다고 했을 겁니다. 근데 저희 동네 성당 보좌 신부는 자기 일행만 쳐다보다 도망갔습니다.
성직자가 가슴 앞주머니에 담배 꽂고 얼굴 시뻘게져서 비틀비틀 동네 거리를 한밤중에 활보하고 다니는 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술마시고 담배피는 걸로 이러는 게 아닙니다. 사제는 성당의 얼굴인데 어제 제가 본 건 그냥 검은 옷 입은 진상이었습이다.
어제 성당에 전화를 했습니다. 보좌 신부와 성당 사람들이 행패를 부리고 갔으니 성당 책임자인 주임 신부가 알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사무실 사람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명예훼손으로 신고할 거고 주임 신부 번호는 줄 수가 없고 주말에 와서 면담을 신청하랍니다. 제가 상담 때문에 연락을 하고 싶은 게 아닌데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했는데도 주말에 와서 면담을 신청하랍니다. 그리고 제가 신자라니까 제 이름 물어보길래 안말해줬습니다. 그저께 보좌 신부 일행이 맥줏집에서 보인 행패로는 제가 성당에 이런 연락 했다는 걸 알면 찾아와서 난리 칠 게 뻔하니까요. 성당 사무장이라는 사람이 전화 받았는데 20분 동안 안된다는 얘기 들은거랑 명예훼손으로 신고한다는 말이랑 무슨 일 있었는지 계속 되풀이해서 말한 것 밖엔 없네요.
성당 사무장이 왜 명예훼손 얘길 했냐면 보좌 신부 옆에서 신자가 신부한테 돈을 받아야겠냐고 소리 지른 아저씨가 자기가 사무장이다, 이 동네 신자가 얼만지 아냐, 두고 보자고 얘길 했는데 전화 받은 사람은 자기가 사무장이고 자기는 회식 같은 거 한 적이 없답니다. 사무장이 아니면 사 들어가는 직책이기에 보좌 신부 일행이랑 회식도 했겠죠.
화납니다. 어디 가서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항상 망설임 없이 대답했는데 그저께는 제가 다니는 종교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사제가 집행해야 미사인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손에 낀 묵주반지도 뺐습니다. 사람 때문에 종교를 버리는 게 아닙니다. 한심한 사람들이 성당에서 성직자를 하고 간부 직책을 갖고 행패를 부리는 데 신이 있으면 그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신을 성당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신은 제 마음에서만 찾으렵니다. 성당에 나가봤자 뭐합니까, 술취해서 비틀거리는 중세시대 권위적인 성직자가 오늘을 살면서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는 잊고 주제넘게 설교나 해대겠죠.
보좌 신부, 신고 하고 싶습니다. 성직자가 지켜야 할 품위를 지키지 못했으니까요. 인천 교구 소속 성당입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에 연락을 해야 할까요.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나서 꼭 이 일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성당 신부 일행이 맥줏집에서 행패 부렸어요.
문제가 이겁니다. 시킨 사람이 있고 마신 사람이 있는데 자기들은 안시켰다, 먼저 시켰던 거다, 돈 못내겠다라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그 모습 보면서 너무 부끄러웠던 게 제가 다니는 성당의 사람들과 보좌 신부가 제가 일하는 가게에서 만취해서는 돈 못내겠다고 소리지르고(소리 지른 건 보좌 신부는 아니지만 같이 온 일행들이 행패 부릴 때 취해서 비틀거리고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신부인 거 안다 이러면 안된다고 가게 사장님이 얘기하니까 그 보좌 신부 말이 당신이 나를 알아? 였습니다.
저희 가게 사장님도 천주교 신자고 저도 천주교 신잔데 주말에 미사 나가서 신부 얼굴 보게 되고 어떻게 얼굴을 모릅니까. 보좌 신부랑 같이 있던 사람들 미사 때 해설이나 다른 일 하는 사람들인 거 동네라서 얼굴 익으니까 다 알고 있는데 술이 사람을 잡아먹어서 거기 있는 신부 일행 다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아줌마들은 동네 장사가 사기친다고 수근거리고 아저씨들은 소리지르고 신부는 비틀거리면서 도망갔습니다. 제정신인 사람, 있었습니다. 일행 중에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 챙겨야 해서 정신 차리고 있더라고요. 그 어린 사람도 나이 서른 넘은 아저씨고 제가 성당 초등부 다닐 때 교리교사 했던 사람입니다. 근데 그 어떤 누구도 죄송하다, 일행이 취했다, 이해해 달라 이런 말 안했습니다. 열 명이 넘는 사람 중에 단 한 명도 가게 사람들한테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끼리 중얼거리면서 도망갔습니다.
가게 사장님이 못받은 돈 받으려고 가게 밖으로 나가니까 아저씨들이 밀치면서 하는 말, 신자가 신부한테 돈을 받으려고 하냐.
신부가 뭡니까? 뭐 얼마나 대단해서 신부는 공짜로 술 마셔야 합니까. 아저씨들이 정신 나간 소리 하는데 신부는 뭐했냐면 가만히 봅디다. 아저씨, 보좌 신부, 사장님 이렇게 셋이 서로 거리가 채 1미터가 안됐습니다. 절대로 못들을 수 없는 거리고 서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정신 제대로 박힌 신부면 신자라는 사람 앞에서 다른 신자가 정신 나간 소리 하는데 자기가 먼저 죄송하다고 했을 겁니다. 근데 저희 동네 성당 보좌 신부는 자기 일행만 쳐다보다 도망갔습니다.
성직자가 가슴 앞주머니에 담배 꽂고 얼굴 시뻘게져서 비틀비틀 동네 거리를 한밤중에 활보하고 다니는 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술마시고 담배피는 걸로 이러는 게 아닙니다. 사제는 성당의 얼굴인데 어제 제가 본 건 그냥 검은 옷 입은 진상이었습이다.
어제 성당에 전화를 했습니다. 보좌 신부와 성당 사람들이 행패를 부리고 갔으니 성당 책임자인 주임 신부가 알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사무실 사람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명예훼손으로 신고할 거고 주임 신부 번호는 줄 수가 없고 주말에 와서 면담을 신청하랍니다. 제가 상담 때문에 연락을 하고 싶은 게 아닌데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했는데도 주말에 와서 면담을 신청하랍니다. 그리고 제가 신자라니까 제 이름 물어보길래 안말해줬습니다. 그저께 보좌 신부 일행이 맥줏집에서 보인 행패로는 제가 성당에 이런 연락 했다는 걸 알면 찾아와서 난리 칠 게 뻔하니까요. 성당 사무장이라는 사람이 전화 받았는데 20분 동안 안된다는 얘기 들은거랑 명예훼손으로 신고한다는 말이랑 무슨 일 있었는지 계속 되풀이해서 말한 것 밖엔 없네요.
성당 사무장이 왜 명예훼손 얘길 했냐면 보좌 신부 옆에서 신자가 신부한테 돈을 받아야겠냐고 소리 지른 아저씨가 자기가 사무장이다, 이 동네 신자가 얼만지 아냐, 두고 보자고 얘길 했는데 전화 받은 사람은 자기가 사무장이고 자기는 회식 같은 거 한 적이 없답니다. 사무장이 아니면 사 들어가는 직책이기에 보좌 신부 일행이랑 회식도 했겠죠.
화납니다. 어디 가서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항상 망설임 없이 대답했는데 그저께는 제가 다니는 종교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사제가 집행해야 미사인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손에 낀 묵주반지도 뺐습니다. 사람 때문에 종교를 버리는 게 아닙니다. 한심한 사람들이 성당에서 성직자를 하고 간부 직책을 갖고 행패를 부리는 데 신이 있으면 그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신을 성당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신은 제 마음에서만 찾으렵니다. 성당에 나가봤자 뭐합니까, 술취해서 비틀거리는 중세시대 권위적인 성직자가 오늘을 살면서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는 잊고 주제넘게 설교나 해대겠죠.
보좌 신부, 신고 하고 싶습니다. 성직자가 지켜야 할 품위를 지키지 못했으니까요. 인천 교구 소속 성당입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에 연락을 해야 할까요.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나서 꼭 이 일을 해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