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듯이 답답한 마음에...

뭐지2014.06.27
조회276
다들 그러하듯 저도 답답한마음에 조언을 듣고자 써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 일주일뒤면 400일이 되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소개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거의 3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에 살아서 초기때부터 한달에 많으면 3번? 적으면 1번..정도 만나왔네요
그래서 저희가 제일 부러웠던건 서로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밤늦게라도 보고싶으면 잠깐이라도 볼 수 있는 커플들이었어요..ㅋㅋ
몇달전까지는 저희가 부러웠던거고 지금은 저혼자 그럴수도 있겠네요...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저에게 표현을 잘 못한다는 말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진짜 맞는말인가 싶을 정도로 애교도 많이 부렸고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쁘다 먼저 매일 말해주고...
그런데 지금은 사랑한다는 말은 커녕 보고싶다는 말도 듣기 힘드네요.. 전화통화는 거의 안하게됬고...
제가 일을 하다보니 주말말고는 만나기가 힘든데 일이겹치다보니 한달가량을 못봤던 적이 있습니다.
일주일간은 저혼자 보고싶다(보고싶다고 해도 남자친구는 그말이 안보이는지 다른말을 하곤 했어요..) 언제보냐 말하다가..남자친구가 언제쯤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할까 보려고 그뒤로 저도 말을 안했던 적이 있어요..
결국 보고싶단말 한마디 못듣다가 한달뒤에 제가 남자친구사는 지역으로 가서 만났었네요..ㅎㅎ

요즘들어는 부쩍 누구와 톡을 하는건지 모르겠을만큼 제가했던말들을 전혀 기억못해요.몇시간 전에 말했던것까지..
게임만하면 답장은 기본 15분 길면 한시간을 기다려야오고 거의 반나절을 자는걸로 보내요..ㅎㅎ 하루일은 자거나 게임하거나 티비보거나.. 자느라톡못하고 게임하느라 늦고 티비보느라 늦고..
저도 같은 게임을 하고 일하기 전에는 잠도 많았어서 이해하려고 하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는만큼 힘들어지네요.. 그런일들로 많이 싸우게되고.. 지금은 포기하자는 심정으로 말안하고 그냥 기다리고 있어요.. 속으로는 미칠것같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친은 신경도 안쓰구요..ㅎㅎ 엊그제 "요즘들어 나한테 너무 신경 안쓰는거아니야~?" 이모티콘 붙여가며 최대한 기분안나쁘게 말하려고 그렇게 했는데..결국 저말뒤로 두개의 톡을 주고받고는 서로 이틀간 연락을 안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엊그제 자기전에 요즘들어 했던 톡들을 보니 남친의 톡들은 ㅋ와 마지막말에 ㅇ(~했엉 이런거들)을 붙였을뿐 제말에 답만할 뿐 저에게 먼저 하는말은 손에 꼽더라구요...
만나자 어디서보자 하는것도 항상 저고...

처음부터 표현을 못하는 사람이다 말했어서 그렇구나 이해하려 하고 내가 좋은데 뭐 어떻나~ 하다가도 자꾸 서운해지고 우울하네요...
잠이우선이고 게임보다, 티비보다 뒷전인 여자친구다 생각이 드니까... 내가 너무 불쌍하다 생각까지 들어요..

처음 남자친구를 만날땐 오빠답고 듬직하고.. 미래가 분명할 것 같은 남자였는데 지금은 게임하면서 욕만하는 남자친구가 되어버렸어요.. 빨리 전의 남자친구로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그냥 1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편해지고 그래서 행동이 변한걸까요..? 아니면 마음이 변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