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답이 없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한숨만2014.06.27
조회77,482

저는 결혼한지 50일된 새댁입니다.

저희 부부는 둘다 맞벌이이고 월급은 제가 조금 더 많습니다.남편은 5일근무,저는 6일근무를하고 저녁을 나가 사먹은적이 없이 저녁식사는 항상 집에서 준비를 해서 먹어요.

 저는 귀가가 7시정도이고 남편은 8시쯤되는데 집안일은 거의 제가 다 하게 되요..너무 신경을 안쓰거든요..어머님이 다 해주셔서 그런지 받을 줄만 알고..제가 힘든건 모르는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결혼하고 매주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세요..

결혼전에 사시던 20년된 17평영구임대아파트를 화장실,싱크대만 고쳐서 저희에게 신혼집으로 하라하시고 1시간거리에 있는 큰집으로 이사가셨거든요..

매주오시는 명목은 교회가 집근처에 있다는 이유시지요..

더러는 평일에도 오세요 다니던 노인정에 오신다던지..딸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데려다주신다면서 두시쯤 부터 저희 신혼집에서 계시는거에요..문제는 아무도 없는 저희집에 전화만 한통하시고 오시는거지요. 가끔은 전화도 안하고 오세요.. 아버님,어머님 두분다 오시거나 아님 아버님 혼자도 오시고.

집에 어찌 들어오시냐면 저희집 비밀번호를 알고 계세요..알고 계시는게 부담스러워 남편에게 도어락도 새로사서 달아달라하고 하였는데 비밀번호는 예전과 똑같이...절대 바꾸지 않고 있어요..

말로만 다음에 시간내서 바꾸자는식이죠.

오셔서는 밥도 해드시고 빨래도 하시고 목욕도 하시고 주무시기도 하세요.

 

퇴근시간까지 계속계시고. 한번 오시면 10시쯤 가세요. 물론 제가 힘들지 않게 하기위해서 그런것 일지도 모르겠지만 신혼집에 오신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과. 어머님 당신 살림처럼 이것저것 만지시고,어느날은 옷장안을 보셨는지 잠옷이 침대에 올려져 있더라고요.. 그냥 옷도 아닌 신혼집의 잠옷을 말이죠...

주방식기도 밥솥도 모든가구랑 물건을 제가 들어가기전부터 먼저 사용하고 계셨구,

그건 남편에게 이건아니라고 그랬더니 자기네 엄마가 만지는게 더럽냐고 하면서 타박을 하길래 그때도 대판했었어요..제가 이상하고 이기적인거라고 그러드라고요 남편은..

 

한번은 남편이 출장간 날이었어요. 제가 친정에서 자기로 한날이였죠.

시누이 둘이서 함께 집에 와서는 하루종일 같이 지내다가 저녁쯤.

저희 신혼 침대에서 잔거 같더라고요.

물론 넓은 집은 아니지만 거실에서 충분히 지낼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신혼 침대에서 자야했는지..제 홈웨어도 침대 머리맡에 걸어놨더라구요.

 

1시간의 거리가 무색할만큼 주일이 다가오는 날이면 금요일부터 전화가 울립니다

한번은 근무중이라 전화를 못받았더니 점심시간을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회사로 찾아오셨더라고요.. 근처에 왔다가 밥 먹자고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안받아 직접 찾아 오셨다고 하더라구요.핸드폰 확인을 해보니 부재중 전화는 두통... 그날따라 일이 많아 전화를 받지 못하였는데  죄송하다고 좀이따 연락드린다고 했는데 이따가 집에 들르겠다고 그러시면서 가시더라구요.

작은 시누를 데리고 간다면서...시누는 9시쯤 일이 끝난다하면서...

이 얘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그럼 우리엄마 9시까지 까페에서 커피마시라고 그러냐고 되려 화를 내더군요...

 

어느날은 남편과 제가 친정어머님과 저녁 약속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하다며 혼자 친정집에 갔더랬죠

갔다가 5시쯤 저녁에 와보니 시어머님과 시누이가 또 와있는게 아닙니까...!!

남편에게 물어보니 본인이 친정에 갔다고 오라고 했다고 하네요.

친정이 가까워 매일 친정가시는지 오해하시기 딱 좋은 말이죠..결혼하고 세번갔는데..

저희 친정부모님은 신혼집에 한번도 오신적이 없으세요..엎어지면 코 닿을때 사셔도 가면 불편할까봐 발걸음을 안하시고 계시는데..

 

이와중에 저녁에 냉면을 드시겠다고 이것저것 하라하시더군요.일단은 먹고 신랑이 갑지가 설겆이를 하는것 아니겠어요? 여태까지 다섯번도 안해준 기억이 확실한데...

갑자기 웬 설겆이를 해주냐하니 자기가 늘 도와줬는데 무슨얘기냐며 정색을 하더군요..

안하던짓을 시어머니 앞에서 한것도 얄미운데 내가 일 매일 시키는거 마냥 그런말을 꺼낸것이

어찌나 정이 떨어지던지요..

이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는데...쓰면서도 짜증이 밀려오네요

 

가족이라 생각을 하면 편하니 걱정될게 없다는 남편과 정말 자기집처럼 드나드는 시댁의 식구들..

예쁨과 사랑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제가 어리석고 부족한건지, 정말 저는 너무나 힘듭니다.

여태까지 결혼하고 저희부모님에 밥한번 대접한 적이 없는 신랑입니다.

이런신랑과 시댁과 함께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겪어야하는게 스트레스가 말로 못해요.

결혼하고 얼굴은 점점 굳어가고 까칠해져 갑니다..

제가 마땅히 받아들여할 것들을 싫어라만 하는건지..한숨이 나오네요...

 

 

 

댓글 63

OMG오래 전

Best남편이 젤 싫네요. 저런것도 남편이라고....

오래 전

Best아니 왜 그러고살아요? 1. 도어락 비밀번호 스스로바꾸고 남편에게 문자로 통보. 시댁에 알려주면 열쇠로 바꾸고 남편에게 안준다한다. 2. 밥은 맞벌이니 같이 차리는 거라고 말한다. 그게 아니면 설겆이라도 매일시킨다. 설겆이 안하면 밥 안해주고 그냥 시켜먹던지 본인것만한다. 3. 시댁이 와서 자꾸참견하니 친정 아버님 찬스쓴다. 아빠한테 맨날와서 남편물건 만지라고 1달만한다. 4. 아빠왔을때는 밥도 잘해주고 설겆이 안시키고 나 맨날 이렇개 잘하잖아 한마디 해준다. 5. 맞벌이는 집안일 반반 하는거라고 세뇌시킨다. 안하면 거지꼴이되도 내버려둔다 6. 시어머니가 더럽다고하면 일그만두고 전업주부한다고 앞으로 외벌이라 용돈 이나 선물 못드린다고 말한다. 요즘 맞벌이부부는 집안일 같이하는거라고 시어머니께도 당당하게 말한다.

사우다지오래 전

Best집이 집이 아니네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편안한 맘으로 가야 하는데 이건 뭐.... 신혼집이 아니라 공동주택이죠 집에 들어가기 정말 싫을듯..... 신랑도 저따위고..... 친정 가까우니 매일 오시라고해요 신랑도 당해봐야 정신 차리죠 침대에서 잠이라뇨? 짜증나서 침대 갖다 버리고 싶을거 같아요 그리고 이글 보여 주세요 시댁 식구들이 얼마나 경우가 없는건지 경우라곤 눈꼽만큼도 없네 그 집에 살다가 나갔어도 아들 내외 신혼집 하라고 비워 준건데 아직도 그 집이 자기 집인것마냥 들락거리는건 말도 안되죠

ㅋㅋㅋ오래 전

친정도 매일 오라그래요.. 제발 오라.그래요...

밉상남편오래 전

나도 싫어,,, 이 건 님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예요.. 그 집이 개념이 없어서 그런거..

이런오래 전

저희는 우리 가족 살던집. 언니 시집가면서 신혼집으로 내주고 (명의는 엄마꺼 그대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직업도 인테리어쪽..) 제가 다니면서 다 인테리어 해주고, 살림도 알아보고 했죠. 그 집열쇠도 그대로 다 가지고 있었지만, 엄마가 해주신 반찬 가져다 줄때 언니,형부는 회사를 다녀서, 낮시간에 99%집에 없지만, 꼭 꼭 전화 하고 열쇠 따고 들어갔습니다. 정리가 안된집, 빨래도 안한집, 청소도 안한집,,, 언니가 안할꺼라 생각해서 가끔 파출부 아줌마처럼 치워 줄때도 언니한테 전화해서 해줄까 말까. 물어보고 했습니다. 아무리 자식이지만 결혼하면 한가정을 꾸려나가는 사회적으로 어른입니다. 님 시댁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통념이라는것이 없는 분들 같네요...

ㅉㅉ오래 전

헐 매주 주말에 찾아오고... 그냥도 오고... 저 같으면 못 참을 것 같네요.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들집이라고 보겠지만, 그건 만고 시부모 입장이지 님 입장에서는 님 부부집이지 다른 사람의 집이 아니죠. 근데 전 시댁도 웃기지만 남편이란 놈이 더 웃기네요. 그런 생활 계속하다가는 스트레스로 위장에 구멍날지도 모르겠네요.....

오래 전

남편 저거 미친거 아냐? 갖다 버리고 싶네 개x끼가 따로 없네요.

저기요오래 전

저도 님과 똑같은 상황이에요~ 사시던 아파트 리모델링해서 저희 주시고 시골가셨거든요~~ 문제는 교회가 저희집 근처라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구요.. 주중에도 연락없이 오시고ㅋㅋ저하고 상황이 똑같아서 너무 놀랬네요~~ 시부모님 사셨던곳이라 편해서 그런거에요. 님 신혼집으로 생각안하시고 그냥 있던데라 편한거, 나 살았던덴데 뭐가 왜? 이느낌 그래도 제가 그나마 스트레스를 덜받는이유는 첫번째, 교회가 이 근처이니 어쩔수없이 오시는거 이해해요,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그냥 오시면 오시는갑다 마음 비우면 한결편하구요 두번째, 남편의 중간역활이에요 저희 남편은 효자지만 철저한 제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중간에 곤란한상황에 처하면 알아서 눈치컷 커트해주고요. 제가 스트레스받아도 푸념하면 잘받아주는스타일이구요 님남편은 그정도의 센스는 없으신듯하네요 님남편이 그러니 글쓴이께서 부딪치는방법밖에 없네요 힘내세요ㅜ

일단오래 전

시어머님이 신혼살림 새가구들과 며느리옷들이 탐이 나시는가 봅니다. 이것저것 만지시고 자기것인양 사용하는것 보면... 가족이라 생각하면 편하다...누구는 와서 제것인양 사용하며 이것저것 하라고 시키는 가족이고, 며느리는 본인물건,본인공간 침해당하며 퇴근후 와서 맘편히 쉬지못하고 시키는거 해야하는 가족?이고... '가족'이란 말 남편입장에서 편하네요. 친가족끼리도 옷은 물어보고 빌리는데 신혼집 옷, 그것도 잠옷을 왜 건드리죠? 시댁집안은 존중이란걸 모르는 집안인지? 엄마가 만지는게 더럽냐.....와우...개념이 첩첩산중...이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위생개념으로 보다니....만일에 남편이 새차를 뽑았는데 낮동안에 장인어른이 와서 먼저 끌고 놀러갔다 오시면 가족이라서 참~ 좋겠네. 결혼한 남자가 부부공간 의식도 없고, 정신적으로 자기엄마한테서 독립이 안된것 같아요. 그런데 가장 가시밭길이 예상되는건 ~해온척 거짓말까지 하는. 누구라도 정이 떨어져요......예사롭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은 유리하게 꾸미고 상대방에겐 뒤집어씌우고.. 결혼생활 앞으로 존속가능할지.... 저런 위선이 결혼전엔 티가 안났나요? 콩깍지 씌울만한 남편의 큰 장점이 있었나요? ㅡㅡ

시댁도단어도답답오래 전

님 시댁이 답답한 것은 백프로 공감하고 남편도 갑갑한건 사실인데요 리플이며 님 글이며.. 설겆이가 뭡니까.. 설거지..입니다.. 보다 인상써져서 못 읽겠어요.. 어려운 단어도 아니고ㅜ

욕이오래 전

와 진짜 시댁 식구들 개념없다 뇌가 없나

오떡이오래 전

저희 시부모님은 10분거리에 사시는데 딱 3번 오셨습니다. 집들이,어머니생신,애기태어나고.. 그리고는 반찬도 경비실에 맡겨두시던지 가져가라고 하시고 안오십니다.저런 시부모님이라면 짜증나시겠네요.. 여기 댓글들 남편 보여주세요.. 남편 ㅅㄲ가 젤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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