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111일된 아들 키우는 29살 맘입니다~
자연분만 출산후기는 많은데
제왕절개는 별로 없어서 한번 써볼까해요~~
글은 저 편하게 음슴체 갈께요!^^
예정일 / 3월11일
수술 / 3월10일
아가 / 3.4kg 50cm
8개월 접어들자 허리가 곱네아프기 시작했음ㅠㅠ
절뚝거리다 못해 발을 땅에 딛기만해도
허리에 통증이 짜르륵~
담당샘은 미리부터 제왕절개를 권하며 수술날짜를 잡자고 했으나
난 그래도 자연분만 하고픈 욕심에
진통오면 노력해보다 안되면 수술하겠다했음
39주 검진을 받으러 갔을때
내 허리로는 진통을 견디지도 못할뿐더러
힘도 줄수없을것이고 혹 자연분만에 성공해서 몸조리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허리는 완전 망가져버린다는 말에 신랑이랑 고민고민하다
결국 예정일 하루전날 수술예약잡음!
수술날
태동기달고 조금 지켜보다 관장약이 왔음
임신전 변비땜에 관장을 여러번 해본지라
난 잘 참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병원 관장약은 틀린가봄
화장실 문고리잡고 온몸을 베베꼬며 울었음
울며 참은게 겨우 3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장후엔 제모를 했는데
다른분들은 굴욕이었다지만 나는 수술에 겁먹어서 굴욕생각조차 없었음 ㅋㅋㅋㅋㅋ
머릿속이 그냥 멍~~~~
그리고 그 아프다는 소변줄!!!
솔직히 나는 아픈거 몰랐음~
긴장해서가 아니라 남들말에 엄~청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주사처럼 따꼼~
나는 소변줄보다 링겔바늘이 더 아팠음 ㅠㅠㅠ
그리곤 소변줄을 꽂은채로 어기적어기적걸어서
수술실 도착!!!
응? 이위에 내가 누워 수술하나?
정말 폭이좁은 그냥 일자 쇳덩이침대
임신후 18kg찐 내몸뚱아리가 누울수 있을까 걱정되는 정말정말 작은 판때기였음
하반신마취라 새우자세하고 바늘을 넣는데
오매! 전기 찌릿찌릿옴
아프진 않은데 겁나게 기분나쁜 느낌임
다시 똑바로 누워서 담당샘옷입고
배부터 다리까지 소독하기 시작함
근데 소독하는 느낌이 다남 ㅠㅠ
나는 겁먹어서 수술중에 마취깨면 어쩌나
그 걱정뿐이었음
마취가 다 되고나서 수술을 시작한듯
나는 보이지도 않고 느낌도 없는데
마취샘이 내 손꼭 붙잡아주고 일일이 다 설명해줌
잔뜩 긴장한채로 누워있는데
갑자기 숨이 잘 안쉬어짐
마취땜시 다리쪽느낌은 없고 가슴이 엄청 답답해지고 막 금방이라도 숨못쉬어 죽을것같은 느낌이었음
내 어깨는 들썩들썩
헉 헉 헉 숨이 곧 넘어가는줄
담당샘이 수술못하겠으니 진정하라함ㅋㅋㅋㅋㅋ
내가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아님 마취해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음
수술시작 10분쯤 지났나? 갑자기 간호사언니가 내 배를 미친듯이 누름
느낌다나요 언니... 곱네 아프거든요언니?
악!!!! 악!!!!! 숨도 못쉬겠고 배 미치게 아프고
몇번 소리지르니 애가나왔대
응? 왜안울지?
나오면 바로 응애하는거 아닌가?
그러고 좀 있다 울음소리가 들렸음
응애응애가 아니라 아아아앙 아아아앙앙
우리아들 목소리구나......
눈물이 핑돔 나 흐느껴 울었음 ㅠㅠ
근데 왜 애를 안보여주지?
애기 나오고 한참있다 애기얼굴3초 보여주고 데리고나감 ㅡㅡ;; 나중에보니 밖에 데리고 나가서 신랑하고 가족들한테는 손가락 발가락 갯수 다 세주고 불알도 보여줬다함 ㅡㅡ 아니... 나한테는 왜 안보여주규ㅡㅡ
무튼 아들램은 수술실에서 나가고 나는 여전히 흐느껴 우는데 갑자기 미친듯 토가쏠림
토쏠림과 동시에 또 숨도 안쉬어짐
또 곧 죽을것같은 느낌이었음 ㅠㅠㅠㅠㅠ
샘이 오른쪽으로 고개 돌려보라고 산소 나오고있으니 고개돌리면 숨쉬기 편해질거랬는데...... 개뿔
똑같음
수술실 바닥으로 피에젖은 거즈뭉탱이를 던지고 있음
하나 둘 셋 넷 갯수를 세면서.....
아마 뱃속에 넣고 봉합하는걸 막기위해 그러는가봄
거즈 총 15개
아.... 나 피 많이 흘렸구나?
회복실로 옮겨져서 한시간을 있는데
이빨이 덜덜덜 떨림
배도 묵직함~ 나중에 들으니 돌덩이같은걸 올려놨다함
아무 생각없이 한시간 지나보내고
병실로 올라가기전 간호사언니가 피빼러옴
배를 미친듯이 비비고 눌르고 정말 너무너무너무아파서 소리도 안나옴 숨도 안쉬어짐
많이 아프죠? 미안해요 근데 꼭 해야해요
라고 말하며 내 배를 계속...............
정말 내 다리가 마취되어있지만 않았어도.....
발로 걷어찰뻔
병실로 옮겨지고 몇시간지나니 마취가 풀리나봄
그래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아픔은 참을만했음
빨리 회복되려면 옆으로 자꾸 움직여 줘야된대서 괴물소리 내면서 이쪽 저쪽으로 움직임
아프지만 이악물고 견딜만했음
이를 너무 악 물어서 이빨 다 나가는줄
정말 대박인건 밤12시부터임
간호사언니가 자궁수축제라고 주사 한방을 놓고 갔는데 .... ㅎ ㅏ ........ 무통주사는 듣지도 않음
무통버튼 눌러도 통증이 달라지지않음
그것이 훗배앓이었나봄
너무 아파서 신음소리도 안나옴
근데 이러다 나 잘못되도 식구들 모르겠단 생각에 또 이를 악물고 으으으으으윽 하는 소리를 냈음
이 통증은 참으로 규칙적이었음
무통버튼은 12분마다 한번씩 밖에 못 누르는데
이 아픔은 1분마다 옴
정말 미쳐버리는줄
너무 아프니 눈물도 안나오는데 내맘대로 울수도 없는 그 고통에 더 울고싶었음
병실 지키던 친정엄마 한숨도 못잠
12분마다 무통버튼 계속 눌러줌
그러나 누르던 안누르던 통증의 강도는 같음
내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니 간호사실에 전화한 엄마
진통제 한방 맞았음
오 좀 괜찮네? 주사기운에 30분 잤나봄
30분후는 또다시 지옥
그 아픔은 말로 표현이안됨
겨우 30분자고 날을 꼬박샜음
새벽에 방구뀌었는데
몇수십번을 나올듯 말듯 약올리다 뀌었음
난 방구나오면 바로 죽주는줄 알았는데... 안줌
아침에 물먹고 점심에 미음줌
다음날 오전 소변줄빼는데 꼽는것보단 아픔
그리고 나선 일어나고 걷고 하는데
몸조리는 무슨!
배에 힘을 못주니 손에 힘 뽝 주고 일어나느라
손목 망가짐... 지금도 손목이 시큰시큰
스스로 첫 소변볼때 오줌 누면서 엉엉움
배가 무지막지하게 아픔 ㅠㅠ
수술후 4일째날 첫 변보면서도 숨죽여 울음
배는 2주정도는 아팠던것같음
후에도 힘주면 아프긴했지만 웃으면서 참을수 있는정도임! 지금도 배는 자주 가렵고 수술후 두달까지는 수술부위 만지면 살짝 아픈느낌이 있었음
둘째는 없다했는데 이제 엄마얼굴 알아보고 방긋방긋 웃어주는 아들보니 또 낳고싶음ㅋㅋㅋㅋㅋ
잠투정 대박인 아들램
두세시간 힘들여 재워놓음 5분자고 깨고 10분자고깨고 나를 울리지만 그래도 이쁨ㅋㅋㅋㅋㅋ
생후 111일 .... 울아들 100일의 기적따윈.... 안보여줌 하루 딱 한번 밤에 4시간 자줌
나머지는뭐.... 많이자야 2시간
원래 이런가요.........
100일쯤 되면 아가들이 밤부터 아침까지 잔다는데..... 물론 아가들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5분자고 두시간짜고 10분자고 세시간짜는 아가
또 있나요? 있겠죠... 저희집에도 있어요.....
제왕절개수술 후기
이제 111일된 아들 키우는 29살 맘입니다~
자연분만 출산후기는 많은데
제왕절개는 별로 없어서 한번 써볼까해요~~
글은 저 편하게 음슴체 갈께요!^^
예정일 / 3월11일
수술 / 3월10일
아가 / 3.4kg 50cm
8개월 접어들자 허리가 곱네아프기 시작했음ㅠㅠ
절뚝거리다 못해 발을 땅에 딛기만해도
허리에 통증이 짜르륵~
담당샘은 미리부터 제왕절개를 권하며 수술날짜를 잡자고 했으나
난 그래도 자연분만 하고픈 욕심에
진통오면 노력해보다 안되면 수술하겠다했음
39주 검진을 받으러 갔을때
내 허리로는 진통을 견디지도 못할뿐더러
힘도 줄수없을것이고 혹 자연분만에 성공해서 몸조리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허리는 완전 망가져버린다는 말에 신랑이랑 고민고민하다
결국 예정일 하루전날 수술예약잡음!
수술날
태동기달고 조금 지켜보다 관장약이 왔음
임신전 변비땜에 관장을 여러번 해본지라
난 잘 참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병원 관장약은 틀린가봄
화장실 문고리잡고 온몸을 베베꼬며 울었음
울며 참은게 겨우 3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장후엔 제모를 했는데
다른분들은 굴욕이었다지만 나는 수술에 겁먹어서 굴욕생각조차 없었음 ㅋㅋㅋㅋㅋ
머릿속이 그냥 멍~~~~
그리고 그 아프다는 소변줄!!!
솔직히 나는 아픈거 몰랐음~
긴장해서가 아니라 남들말에 엄~청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주사처럼 따꼼~
나는 소변줄보다 링겔바늘이 더 아팠음 ㅠㅠㅠ
그리곤 소변줄을 꽂은채로 어기적어기적걸어서
수술실 도착!!!
응? 이위에 내가 누워 수술하나?
정말 폭이좁은 그냥 일자 쇳덩이침대
임신후 18kg찐 내몸뚱아리가 누울수 있을까 걱정되는 정말정말 작은 판때기였음
하반신마취라 새우자세하고 바늘을 넣는데
오매! 전기 찌릿찌릿옴
아프진 않은데 겁나게 기분나쁜 느낌임
다시 똑바로 누워서 담당샘옷입고
배부터 다리까지 소독하기 시작함
근데 소독하는 느낌이 다남 ㅠㅠ
나는 겁먹어서 수술중에 마취깨면 어쩌나
그 걱정뿐이었음
마취가 다 되고나서 수술을 시작한듯
나는 보이지도 않고 느낌도 없는데
마취샘이 내 손꼭 붙잡아주고 일일이 다 설명해줌
잔뜩 긴장한채로 누워있는데
갑자기 숨이 잘 안쉬어짐
마취땜시 다리쪽느낌은 없고 가슴이 엄청 답답해지고 막 금방이라도 숨못쉬어 죽을것같은 느낌이었음
내 어깨는 들썩들썩
헉 헉 헉 숨이 곧 넘어가는줄
담당샘이 수술못하겠으니 진정하라함ㅋㅋㅋㅋㅋ
내가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아님 마취해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음
수술시작 10분쯤 지났나? 갑자기 간호사언니가 내 배를 미친듯이 누름
느낌다나요 언니... 곱네 아프거든요언니?
악!!!! 악!!!!! 숨도 못쉬겠고 배 미치게 아프고
몇번 소리지르니 애가나왔대
응? 왜안울지?
나오면 바로 응애하는거 아닌가?
그러고 좀 있다 울음소리가 들렸음
응애응애가 아니라 아아아앙 아아아앙앙
우리아들 목소리구나......
눈물이 핑돔 나 흐느껴 울었음 ㅠㅠ
근데 왜 애를 안보여주지?
애기 나오고 한참있다 애기얼굴3초 보여주고 데리고나감 ㅡㅡ;; 나중에보니 밖에 데리고 나가서 신랑하고 가족들한테는 손가락 발가락 갯수 다 세주고 불알도 보여줬다함 ㅡㅡ 아니... 나한테는 왜 안보여주규ㅡㅡ
무튼 아들램은 수술실에서 나가고 나는 여전히 흐느껴 우는데 갑자기 미친듯 토가쏠림
토쏠림과 동시에 또 숨도 안쉬어짐
또 곧 죽을것같은 느낌이었음 ㅠㅠㅠㅠㅠ
샘이 오른쪽으로 고개 돌려보라고 산소 나오고있으니 고개돌리면 숨쉬기 편해질거랬는데...... 개뿔
똑같음
수술실 바닥으로 피에젖은 거즈뭉탱이를 던지고 있음
하나 둘 셋 넷 갯수를 세면서.....
아마 뱃속에 넣고 봉합하는걸 막기위해 그러는가봄
거즈 총 15개
아.... 나 피 많이 흘렸구나?
회복실로 옮겨져서 한시간을 있는데
이빨이 덜덜덜 떨림
배도 묵직함~ 나중에 들으니 돌덩이같은걸 올려놨다함
아무 생각없이 한시간 지나보내고
병실로 올라가기전 간호사언니가 피빼러옴
배를 미친듯이 비비고 눌르고 정말 너무너무너무아파서 소리도 안나옴 숨도 안쉬어짐
많이 아프죠? 미안해요 근데 꼭 해야해요
라고 말하며 내 배를 계속...............
정말 내 다리가 마취되어있지만 않았어도.....
발로 걷어찰뻔
병실로 옮겨지고 몇시간지나니 마취가 풀리나봄
그래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아픔은 참을만했음
빨리 회복되려면 옆으로 자꾸 움직여 줘야된대서 괴물소리 내면서 이쪽 저쪽으로 움직임
아프지만 이악물고 견딜만했음
이를 너무 악 물어서 이빨 다 나가는줄
정말 대박인건 밤12시부터임
간호사언니가 자궁수축제라고 주사 한방을 놓고 갔는데 .... ㅎ ㅏ ........ 무통주사는 듣지도 않음
무통버튼 눌러도 통증이 달라지지않음
그것이 훗배앓이었나봄
너무 아파서 신음소리도 안나옴
근데 이러다 나 잘못되도 식구들 모르겠단 생각에 또 이를 악물고 으으으으으윽 하는 소리를 냈음
이 통증은 참으로 규칙적이었음
무통버튼은 12분마다 한번씩 밖에 못 누르는데
이 아픔은 1분마다 옴
정말 미쳐버리는줄
너무 아프니 눈물도 안나오는데 내맘대로 울수도 없는 그 고통에 더 울고싶었음
병실 지키던 친정엄마 한숨도 못잠
12분마다 무통버튼 계속 눌러줌
그러나 누르던 안누르던 통증의 강도는 같음
내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니 간호사실에 전화한 엄마
진통제 한방 맞았음
오 좀 괜찮네? 주사기운에 30분 잤나봄
30분후는 또다시 지옥
그 아픔은 말로 표현이안됨
겨우 30분자고 날을 꼬박샜음
새벽에 방구뀌었는데
몇수십번을 나올듯 말듯 약올리다 뀌었음
난 방구나오면 바로 죽주는줄 알았는데... 안줌
아침에 물먹고 점심에 미음줌
다음날 오전 소변줄빼는데 꼽는것보단 아픔
그리고 나선 일어나고 걷고 하는데
몸조리는 무슨!
배에 힘을 못주니 손에 힘 뽝 주고 일어나느라
손목 망가짐... 지금도 손목이 시큰시큰
스스로 첫 소변볼때 오줌 누면서 엉엉움
배가 무지막지하게 아픔 ㅠㅠ
수술후 4일째날 첫 변보면서도 숨죽여 울음
배는 2주정도는 아팠던것같음
후에도 힘주면 아프긴했지만 웃으면서 참을수 있는정도임! 지금도 배는 자주 가렵고 수술후 두달까지는 수술부위 만지면 살짝 아픈느낌이 있었음
둘째는 없다했는데 이제 엄마얼굴 알아보고 방긋방긋 웃어주는 아들보니 또 낳고싶음ㅋㅋㅋㅋㅋ
잠투정 대박인 아들램
두세시간 힘들여 재워놓음 5분자고 깨고 10분자고깨고 나를 울리지만 그래도 이쁨ㅋㅋㅋㅋㅋ
생후 111일 .... 울아들 100일의 기적따윈.... 안보여줌 하루 딱 한번 밤에 4시간 자줌
나머지는뭐.... 많이자야 2시간
원래 이런가요.........
100일쯤 되면 아가들이 밤부터 아침까지 잔다는데..... 물론 아가들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5분자고 두시간짜고 10분자고 세시간짜는 아가
또 있나요? 있겠죠... 저희집에도 있어요.....
세상 모든엄마들은 참 위대하다는것을
아들과 함께하며 느낍니다
힘내요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