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전 이곳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이미지가 않좋게 박혀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여기 오게되네요 .. 사람 마음이란게 이렇게 까지 무너지나 싶습니다.
제가 정말 후회하는건 연애를 하면서 왜 여자들의 심리를 알아보지 않았나 하는겁니다.
이런 심리 게시판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 조언을 받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멍청하게 제 머리로만 사랑을 하려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이곳에 하소연하고 그녀와의 추억을 되풀이하고 청승을 떤다해도
그녀가 돌아올리 없고 제 글을 읽어볼리 없고 아니 오히려 보면 나에게서 더 멀어질거고,
지금 상황을 해결할 방도가 없다는거
제 자신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헤어짐을 겪어본 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네요.
다들 그러실 테지만 하루하루 잘 견디다가.
꿈에라도 나오면 그날은 정말 아침부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무너집니다. 정말.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고있습니다. 자신을 좀더 사랑해야한다는거,
진열장 속의 자신을 사달라고 애원하는거보다 좀더 가치높은 상품으로 가꿔야한다는거.
그래서 바껴보려 노력중입니다.
여자 심리도 좀더 알아보고,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나의 습관들도 돌아보고,
바깥공기도 쐬러 다니고. 등산도하고.
오늘은 헌혈을 하러갑니다.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 받은뒤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밥도 먹을만 합니다. 하루 한두끼지만요.
그렇다해서 그녀를 잊겠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매달리면안된다는거 알면서 엄청 매달렸습니다 근 20일동안..
처음 겪어보는 이별이기에 현실을 받아들이기만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버거웠습니다.
결국 지쳐버린 그녀는 제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당분간 이곳에 제 상황을 하소연 해보고 싶습니다.
시간 날때 와서 간간히 적고 가겠습니다.
독한소리를 해주셔도되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도 됩니다.
제 케이스를 통해서 얻어 가는게 있는 분들도 계셨으면합니다.
세상 모든 커플들이 잘됬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26살 흔남입니다.
얼마전에 태어나서 처음 이별을 맛봤습니다.
네.. 그 불쌍한 케이스, 늦은 모쏠탈출 후 이별을 이 나이 되서 겪었습니다...
대학 4학년이 될 동안 저는 여자한번 못만나 봤습니다. 한심하죠.
소심한 A형 + 외동아들+ 남고출신 = 전형적인 모쏠 인생이였습니다.
그러던 나날들이 계속 되던때 그녀가 제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모쏠인 저와는 다르게 그녀는 제가 처음이 아니였습니다.
이전 인연과의 연얘 기간도 상당히 길었었죠.
같은과인 그녀는 저보다 2살 어렸습니다.
근데 아시죠 남자는 군대 다녀와서 복학하면 2학번 밑이랑 같은 학년 되는거?
3학년 기말고사때 몇가지 조언을 하면서 알게 된 후 먼저 카톡으로 늦은밤 제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너무 겁이나서 언제나 한걸음 물러섰죠. 그러다 4학년 개강후 얼굴도 몇번 보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답답했는지 관계를 딱 정하려고 하더군요. 오빠가 힘들면 친한 사이로만 지내자고,
그 순간 제가 얼마나 멍청한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 인생이 다시 없는 기회 나도 인연 만들어보자. 그때가 아마 새벽이였을텐데. 바로 말했습니다. 기숙사 로비로 나오라고,
나오는 그녀 기다리는동안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군요, 수줍어 하며 나오는 그녀에게 인사하고
이야기좀 나누다가 그녀 손을 잡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만나보자고, 나도 너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녀 기뻐하더군요. 다음날 동기녀석에게 말하니 동기녀석이 안아주면서 축하한다고 정말 잘됬다고 저보다 더 행복해하더군요, 제가 모쏠인거 불쌍해 했거든요.
하루하루가 기적같은 나날이었습니다.
다들 그거 아시죠? 첫사랑을 할때 기분. 눈을 뜨면 행복해 미치겠고
눈을 감을때면 내일이 기대되고 하는기분.
그래서 무조건 그녀를 받들기만하고 잘해주고 항상 그녀에게 맞춰줬습니다.
남자 첫사랑할때 얼마나 헌신적인 남자 되는지 아실겁니다.
그게 여자에게 얼마나 부담되는지도 아실거고.
지금 생각해보면 하.....
그녀도 가끔 저를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못하게만 막았습니다.
다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헌신적이여야한다고. 이 한 몸 바쳐야한다고...
그런것들이 쌓이고 쌓여 그녀에게 부담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 그녀는 기숙사도 같은 건물이여서 아침이면 밥을 꼭 같이먹고 수업도 같이가고 수업끝나고도 붙어있고 말그대로 눈떠서 눈감을때까지 붙어다녔습니다.
수업없는날은 학교 주변에서 하루종일 붙어 있고 밤늦게 되서야 기숙사 들어오고...
그랬던게 이별을 맞이하게된 더 큰 원인 같기도하네요.
그녀의 집이 엄해서 남자가 있으면안됩니다.
그래서 그녀의 카톡 사진은 늘 다른 사진이였습니다.
그래도 저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 같은 사진으로 해놓긴 했었죠.
알림말에 저와 맞춘 비밀 애칭도 적어놓고.
저는 늘 그녀와 찍은 행복한 사진으로 해놨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진들을 바꿀때마다 그녀가 싫어하더군요.
그녀는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않고, 특히 셀카가 누구에게 보여지는것을
엄청 싫어합니다. 제게도요.
전 그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서로 좋은데 그정도는 이해해 줄수 있지 않나 싶어서
뭐라고 하는 그녀에게 화도 냈었습니다.
데이트를 하고나서도 데이트때 찍은 사진으로 바꾸지 않고 기다려 보다가
그녀 반응이 없으면 '왜 바꾸란말 안해?'이러면서요 ㅎㅎ...
저는 늘 그녀에게 반응을 원했고 그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화를내면
그제서야 '바꿔~' 이런 식이였죠.
왜그랬엇는지 참...
처음 맞아보는 100일.. 아쉽게도 여름 방학이더군요..
그녀의 집이 엄해서 남자가 있으면안되서 방학때는 만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던 건진 몰라도 100일 되는 주까지는 언니 자취방에 머물더군요 집에 가지않고.
그 때 언니 자취방이 대구에 있었습니다. 대구 정말 덥더군요..
그녀를 만나러 가기전.
저는 해줄게 뭐 있나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하는 평범한 선물들 밖에 못고르겠더군요.
장미다발, 커플티, 커플팔찌.
그래도 하나 보장된 선물이 있긴했습니다.
그녀를 만나는 첫날부터 하루하루 빼먹지 않고 써왔던 편지.
제 글씨가 지렁이도 기겁할 글씨긴 하지만 만나서 건네주니 그래도 그녀 감동해주더군요.
그녀도 제게 편지를 해줬습니다. 지금도 가지고 있죠.
그녀가 제가 줬던 선물과 편지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놨습니다.
만나서 커플케잌을 만들던 그날.. 아직도 장면하나하나 잊을수가 없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 잠쉬 앉아서 쉬던 공원, 다음날 떠날때 내리던 비.
집으로 돌아가는날. 그녀의 언니가 저를 보고 싶어 한다더군요. 그런데 차시간도 안맞고해서
다음에 보자고만하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것도 정말 후회됩니다. 그분만나서 연락처라도 알아놀것을...
방학기간동안.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 식어간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보지 않으면 멀어진다고. 한참 불타올라야할 시기인데 점점 식어가는게 아쉬워서
그녀에게 서운한감정도 표현했습니다. 우울과 기쁨이 반복되는 나날이였습니다.
그녀는 알바때문에 알바하는 날이면 엄청 힘들어했습니다.
알바끝나고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격려의 말을 자주 못해줬었습니다. 힘내란 말밖에는..
일끝나고 피곤해서 지쳐 잠드는 그녀에게 전화한번 걸지 못했습니다.
피곤해할까봐... 그래도 가끔 여자들이 내뱉는
'피곤해'속에는 다른의미가 들어있는데, 저는 그걸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을 힘들어합니다. 근데 또 열심히는 합니다.
자기 쓸돈은 자기가 번다는 마음가짐이 되있는 사람입니다.
돈도 아껴쓸줄 알고, 저는 왠만한 거리면 덥고 지치니 택시를 타자고하는데
그녀는 걸어갈수 있으면 무조건 걸어갑니다. 그 정도로 개념이 박혀있는 여자입니다.
저도 그녀의 그런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방학이 끝난후 가족들과 기숙사로 짐을 가지고 왔더군요.
가족앞에서 존재할수 없는 저는 기숙사 뒤편에 숨어 있었죠.
그녀의 짐정리가 다끝나고 잠시 만나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가족때문에 또 가봐야하는 그녀가 서운했고요.
빨리빨리 가봐야한다고만 하는 그녀가 매정했습니다.
집에갔다가 수업변경기간이 끝난후 돌아온 그녀에게 또 서운한 감정을 비춰버렸습니다.
보고싶었다는 말한마디 없냐고. 그녀는 미안하다고 만했습니다.
원래 만나는 동안해도 그녀는 감정 표현을 잘 못했습니다.
애교도 잘 안부리고, 부끄러워서 자기는 그런거 잘 못하겠다고.
그래서 얼굴보며 먼저 사랑한다고 속삭이는것도 저였고, 애교도 부리는건 저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애교부려주길바랬고 싸우기라도하면 먼저 화해를 걸어주길 바랬습니다.
그런 저의 속마음을 한번이라도 말했으면좋았는데 저는 늘 기다렸습니다.
알아서 할때까지...그녀가...
사실 이런건 표현해주지 않으면 모르는건데 저는 늘 기다리다가 반응이 없으면
먼저 화내고 먼저 미안하다고했습니다.. 그런부분들도 그녀가 저를 떠나간 이유중 하나인가 싶습니다.
방학동안 먼저 찾아갈 생각 왜 못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멍청했죠.
단 5분을 만나더라도 약속안잡고 먼저 찾아가면 가끔은 나와주기라도 했을텐데,
바보같습니다. 정말... 헤어지고 나니까 그간 저의 행동들이 보이네요.
2학기 개강후
식어가는 맘을 붙잡기 위해 저는 마음이 급해져만 갔습니다.
그래도 제 마음과는 반대로 서로 식어 있는 현실을 받아들일수밖에 없겠더군요.
졸업논문도써야하고. 그녀는 토익공부도 하고 있는터라
서로 개인의 시간이 필요해지기도 하고, 서로서로 만나야한다는게 이제는 의무감이 되간다는걸
느껴졌습니다.
멍청한 사랑 - 01
우선 전 이곳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이미지가 않좋게 박혀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여기 오게되네요 .. 사람 마음이란게 이렇게 까지 무너지나 싶습니다.
제가 정말 후회하는건 연애를 하면서 왜 여자들의 심리를 알아보지 않았나 하는겁니다.
이런 심리 게시판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 조언을 받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멍청하게 제 머리로만 사랑을 하려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이곳에 하소연하고 그녀와의 추억을 되풀이하고 청승을 떤다해도
그녀가 돌아올리 없고 제 글을 읽어볼리 없고 아니 오히려 보면 나에게서 더 멀어질거고,
지금 상황을 해결할 방도가 없다는거
제 자신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헤어짐을 겪어본 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네요.
다들 그러실 테지만 하루하루 잘 견디다가.
꿈에라도 나오면 그날은 정말 아침부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무너집니다. 정말.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고있습니다. 자신을 좀더 사랑해야한다는거,
진열장 속의 자신을 사달라고 애원하는거보다 좀더 가치높은 상품으로 가꿔야한다는거.
그래서 바껴보려 노력중입니다.
여자 심리도 좀더 알아보고,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나의 습관들도 돌아보고,
바깥공기도 쐬러 다니고. 등산도하고.
오늘은 헌혈을 하러갑니다.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 받은뒤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밥도 먹을만 합니다. 하루 한두끼지만요.
그렇다해서 그녀를 잊겠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매달리면안된다는거 알면서 엄청 매달렸습니다 근 20일동안..
처음 겪어보는 이별이기에 현실을 받아들이기만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버거웠습니다.
결국 지쳐버린 그녀는 제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당분간 이곳에 제 상황을 하소연 해보고 싶습니다.
시간 날때 와서 간간히 적고 가겠습니다.
독한소리를 해주셔도되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도 됩니다.
제 케이스를 통해서 얻어 가는게 있는 분들도 계셨으면합니다.
세상 모든 커플들이 잘됬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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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흔남입니다.
얼마전에 태어나서 처음 이별을 맛봤습니다.
네.. 그 불쌍한 케이스, 늦은 모쏠탈출 후 이별을 이 나이 되서 겪었습니다...
대학 4학년이 될 동안 저는 여자한번 못만나 봤습니다. 한심하죠.
소심한 A형 + 외동아들+ 남고출신 = 전형적인 모쏠 인생이였습니다.
그러던 나날들이 계속 되던때 그녀가 제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모쏠인 저와는 다르게 그녀는 제가 처음이 아니였습니다.
이전 인연과의 연얘 기간도 상당히 길었었죠.
같은과인 그녀는 저보다 2살 어렸습니다.
근데 아시죠 남자는 군대 다녀와서 복학하면 2학번 밑이랑 같은 학년 되는거?
3학년 기말고사때 몇가지 조언을 하면서 알게 된 후 먼저 카톡으로 늦은밤 제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너무 겁이나서 언제나 한걸음 물러섰죠. 그러다 4학년 개강후 얼굴도 몇번 보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답답했는지 관계를 딱 정하려고 하더군요. 오빠가 힘들면 친한 사이로만 지내자고,
그 순간 제가 얼마나 멍청한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 인생이 다시 없는 기회 나도 인연 만들어보자. 그때가 아마 새벽이였을텐데. 바로 말했습니다. 기숙사 로비로 나오라고,
나오는 그녀 기다리는동안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군요, 수줍어 하며 나오는 그녀에게 인사하고
이야기좀 나누다가 그녀 손을 잡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만나보자고, 나도 너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녀 기뻐하더군요. 다음날 동기녀석에게 말하니 동기녀석이 안아주면서 축하한다고 정말 잘됬다고 저보다 더 행복해하더군요, 제가 모쏠인거 불쌍해 했거든요.
하루하루가 기적같은 나날이었습니다.
다들 그거 아시죠? 첫사랑을 할때 기분. 눈을 뜨면 행복해 미치겠고
눈을 감을때면 내일이 기대되고 하는기분.
그래서 무조건 그녀를 받들기만하고 잘해주고 항상 그녀에게 맞춰줬습니다.
남자 첫사랑할때 얼마나 헌신적인 남자 되는지 아실겁니다.
그게 여자에게 얼마나 부담되는지도 아실거고.
지금 생각해보면 하.....
그녀도 가끔 저를 배려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못하게만 막았습니다.
다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헌신적이여야한다고. 이 한 몸 바쳐야한다고...
그런것들이 쌓이고 쌓여 그녀에게 부담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 그녀는 기숙사도 같은 건물이여서 아침이면 밥을 꼭 같이먹고 수업도 같이가고 수업끝나고도 붙어있고 말그대로 눈떠서 눈감을때까지 붙어다녔습니다.
수업없는날은 학교 주변에서 하루종일 붙어 있고 밤늦게 되서야 기숙사 들어오고...
그랬던게 이별을 맞이하게된 더 큰 원인 같기도하네요.
그녀의 집이 엄해서 남자가 있으면안됩니다.
그래서 그녀의 카톡 사진은 늘 다른 사진이였습니다.
그래도 저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 같은 사진으로 해놓긴 했었죠.
알림말에 저와 맞춘 비밀 애칭도 적어놓고.
저는 늘 그녀와 찍은 행복한 사진으로 해놨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진들을 바꿀때마다 그녀가 싫어하더군요.
그녀는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않고, 특히 셀카가 누구에게 보여지는것을
엄청 싫어합니다. 제게도요.
전 그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서로 좋은데 그정도는 이해해 줄수 있지 않나 싶어서
뭐라고 하는 그녀에게 화도 냈었습니다.
데이트를 하고나서도 데이트때 찍은 사진으로 바꾸지 않고 기다려 보다가
그녀 반응이 없으면 '왜 바꾸란말 안해?'이러면서요 ㅎㅎ...
저는 늘 그녀에게 반응을 원했고 그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화를내면
그제서야 '바꿔~' 이런 식이였죠.
왜그랬엇는지 참...
처음 맞아보는 100일.. 아쉽게도 여름 방학이더군요..
그녀의 집이 엄해서 남자가 있으면안되서 방학때는 만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던 건진 몰라도 100일 되는 주까지는 언니 자취방에 머물더군요 집에 가지않고.
그 때 언니 자취방이 대구에 있었습니다. 대구 정말 덥더군요..
그녀를 만나러 가기전.
저는 해줄게 뭐 있나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하는 평범한 선물들 밖에 못고르겠더군요.
장미다발, 커플티, 커플팔찌.
그래도 하나 보장된 선물이 있긴했습니다.
그녀를 만나는 첫날부터 하루하루 빼먹지 않고 써왔던 편지.
제 글씨가 지렁이도 기겁할 글씨긴 하지만 만나서 건네주니 그래도 그녀 감동해주더군요.
그녀도 제게 편지를 해줬습니다. 지금도 가지고 있죠.
그녀가 제가 줬던 선물과 편지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놨습니다.
만나서 커플케잌을 만들던 그날.. 아직도 장면하나하나 잊을수가 없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 잠쉬 앉아서 쉬던 공원, 다음날 떠날때 내리던 비.
집으로 돌아가는날. 그녀의 언니가 저를 보고 싶어 한다더군요. 그런데 차시간도 안맞고해서
다음에 보자고만하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것도 정말 후회됩니다. 그분만나서 연락처라도 알아놀것을...
방학기간동안.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 식어간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보지 않으면 멀어진다고. 한참 불타올라야할 시기인데 점점 식어가는게 아쉬워서
그녀에게 서운한감정도 표현했습니다. 우울과 기쁨이 반복되는 나날이였습니다.
그녀는 알바때문에 알바하는 날이면 엄청 힘들어했습니다.
알바끝나고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격려의 말을 자주 못해줬었습니다. 힘내란 말밖에는..
일끝나고 피곤해서 지쳐 잠드는 그녀에게 전화한번 걸지 못했습니다.
피곤해할까봐... 그래도 가끔 여자들이 내뱉는
'피곤해'속에는 다른의미가 들어있는데, 저는 그걸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을 힘들어합니다. 근데 또 열심히는 합니다.
자기 쓸돈은 자기가 번다는 마음가짐이 되있는 사람입니다.
돈도 아껴쓸줄 알고, 저는 왠만한 거리면 덥고 지치니 택시를 타자고하는데
그녀는 걸어갈수 있으면 무조건 걸어갑니다. 그 정도로 개념이 박혀있는 여자입니다.
저도 그녀의 그런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방학이 끝난후 가족들과 기숙사로 짐을 가지고 왔더군요.
가족앞에서 존재할수 없는 저는 기숙사 뒤편에 숨어 있었죠.
그녀의 짐정리가 다끝나고 잠시 만나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가족때문에 또 가봐야하는 그녀가 서운했고요.
빨리빨리 가봐야한다고만 하는 그녀가 매정했습니다.
집에갔다가 수업변경기간이 끝난후 돌아온 그녀에게 또 서운한 감정을 비춰버렸습니다.
보고싶었다는 말한마디 없냐고. 그녀는 미안하다고 만했습니다.
원래 만나는 동안해도 그녀는 감정 표현을 잘 못했습니다.
애교도 잘 안부리고, 부끄러워서 자기는 그런거 잘 못하겠다고.
그래서 얼굴보며 먼저 사랑한다고 속삭이는것도 저였고, 애교도 부리는건 저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애교부려주길바랬고 싸우기라도하면 먼저 화해를 걸어주길 바랬습니다.
그런 저의 속마음을 한번이라도 말했으면좋았는데 저는 늘 기다렸습니다.
알아서 할때까지...그녀가...
사실 이런건 표현해주지 않으면 모르는건데 저는 늘 기다리다가 반응이 없으면
먼저 화내고 먼저 미안하다고했습니다.. 그런부분들도 그녀가 저를 떠나간 이유중 하나인가 싶습니다.
방학동안 먼저 찾아갈 생각 왜 못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멍청했죠.
단 5분을 만나더라도 약속안잡고 먼저 찾아가면 가끔은 나와주기라도 했을텐데,
바보같습니다. 정말... 헤어지고 나니까 그간 저의 행동들이 보이네요.
2학기 개강후
식어가는 맘을 붙잡기 위해 저는 마음이 급해져만 갔습니다.
그래도 제 마음과는 반대로 서로 식어 있는 현실을 받아들일수밖에 없겠더군요.
졸업논문도써야하고. 그녀는 토익공부도 하고 있는터라
서로 개인의 시간이 필요해지기도 하고, 서로서로 만나야한다는게 이제는 의무감이 되간다는걸
느껴졌습니다.
--------------------------------------------------------------------------------
오늘은 바빠서 여기까지만 적어야겠네요.
다음에 시간날때 또 와서 적겠습니다.
저와 그녀의 추억을 이런곳에서 꺼낸다는게
그녀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그녀를 욕되게 한다는거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