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께 듣고싶습니다.

무명2014.06.30
조회386
어디다 털어놓을 곳도 없고, 막막한 마음에 이곳에나마 글을 적어봅니다.
20대 후반에 회사를 그만둔지는 3개월째가 되었습니다.
첫직장에서 2년 조금 넘게 있다가 연봉협상도 없고 급작스럽게 형편이 안좋아져서 다른회사로 가려고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얼마안되는 퇴직금은.. 가족들 생활비로 쌓여만가던 카드값 갚고나니 스쳐가듯 사라졌고(두 부모님께서 신용불량이셔서 핸드폰과 신용카드가 모두 제 명의이며 두분께서는 3D업종에 종사하시다보니 수입이 일정치 않으십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몇만원씩 적금 넣던걸로 일없이 지낸 3개월동안 학자금에 생활비에 쓰고나니 사라져버렸습니다.
다른회사에서는 사정이 생겼다며 저의 채용을 취소했고 그후로 구직활동을 하고있지만 계속되는 답변없는 기다림에 방황중입니다.
전공을 살려 건축설계사무소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생활조차 힘든 수입도 막막하고 학생때와는 차원이 다른 사회생활에 이 길이 맞는건지 의문도 들고, 이제와서 무언가를 다시시작하자니 눈앞에 당장에 쓰러져가는 집걱정에 너무 내생각만 하는거 아닌가..가족생각은 안하고 나태하고 이기적인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학자금대출도 매달 나가야하는돈이 점점 늘어나는데 알바자리도 어린친구들에게 밀리고 경력도 애매해서 경력직으로는 직장도 못구하고.. 그렇다고 정말 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적성은 무엇인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여기에 글을 올린 이유는.. 뚜렷한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저보다 조금이라도 더 인생을 살아오신 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싶을 뿐입니다. 주위에 누구에게도 털어놓고 얘기를 할수있는 사람도 조언해줄 사람도 없기에 이렇게 인터넷을 빌어 부탁드립니다.
매일밤 내일 아침을 맞이하는게 두렵고 막막한 제게 선배님들께서 한마디 해주셨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