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보면 제 탓이라는..
이렇게 나만 몇년이 지나도
상처가 되서 가슴에 남을 줄 알았다면
절대 안그랬겠죠..최소한 내 진심,마음만은
주지 않아서 상처따윈 없었겠죠..
그 후로 친구나 사람을 대할때 마다 여전히 복잡해요..
내가 진심으로 대하고
배려랍시고 생각해주고 위해주면
이 사람도 나에게 그렇겠지? 그러지 않을까?
아무도 모르는 저만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네요..
참,댓글 주신 분 중에 호랑이어흥 님께서 잘 못 아신거
같아요. 비슷한 부부캐릭터가 또 있나봐요?이런.
모든게 다 내 마음 같지 않은거 겠죠..이래저래 치이고
계산하고 따져야 될 것이 많은 세상.
그래도 제 신념은 지키고 싶어요
거짓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자.
사람에게 상처주지말자.
아직도 저 바보같은 가요?...........
어휘력도 약하고 미흡한 글이라 쑥쓰럽고
자랑할 만한 얘기도 아니고 챙피하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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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가봐요-헐 님이 쓰신
글 보고 잊고 싶은 친구가 생각나서 써보아요.
친구-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
십여년 친구가 있어요.내가 힘들때 항상 곁에 있어주고
계산적이지 않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친구...
둘 다 가정을 꾸리고 걔는 인천.저는 오산에 살게 됐고
결혼하니 더 친해졌어요.시댁 아이 남편얘기등등
공감하는 부분이 더 생기더라구요.
첨엔 서로 형편이 고만고만했지만 어쩌다보니 그 친구는
더 어려워 지고 저는 신랑 사업이 좋아져서 조금씩
차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부부동반 만나면 열이면 열 저희가 다 냈어요.
항상 만나자고 하는것도 친구.
지금생각해도 이부분은 전혀 억울하지안아요
친구사이에 형편 조금 나은 쪽이 수십만원부담하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술값밥값 내는건 당연한거죠.
문제는 이때부터.
나중에 신랑한테 들은 얘긴데 신랑이 친구신랑
만나면 담배도 사줬다는거예요.."담배좀 사주시죠"
신랑은 담배 본인거 사는 김에 사줄 수 있지
생각하고 사줬답니다.그리고 계속.
"내꺼도 사오세요,사주세요~"
유쾌하진 않았지만 담배 한갑에 남자가 뭐라하긴
그렇고 사줬대요..나중에 신랑한테 들으니 신랑한테
미안하고 그래도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참,돈거래도 종종 있었네요
형편이 너무 어려워 안 빌려줄 수가 없어요..
10만원.20만원.30만원 큰 돈은 아니지만 뜨믄뜨믄..
친구사이에 돈 거래하는거 아니라고
받을 생각안하고 빌려줬네요..말로는 언제준다
했지만..돈이 넘쳐 흘러서 받을 생각안하고
빌려준거 아닌데..아끼고 아껴서 나한테 투자안한
그런 돈이였는데..그래도 맘을 나눈 내 친구니까
애데리고 애들 불쌍하니까 그런 맘이였어요.
이렇게 지내다 충청도로 신랑 사업때매 충청도로
이사를 갔어요.
그때부터 우리 집이 관광지인줄 아나~
툭하면 놀러온다,놀러올꺼다,요번 주에 간다...
오면 주말에 우린 암껏도 못 하죠..
계속 충청도에 살 요량으로
오산집 정리하고 이쪽엔 전세를 얻었어요.
세를 놓면 번거러울거 같아서
지방은 그때 당시 전세도 워낙 싸더라구요
집정리하고 전세얻고 여윳돈이 많이 났어요.
그 돈은 신랑 회사로 들어갔어요
이게 실수 치명타..
충청도로 이사하고 얼마후 부터 신랑 사업이 삐걱.
계속 친구는 놀러오겠다.
00아~ 우리 요새 신랑이 사업이 안좋다
나 힘들다.이렇게 말해도 내려가서 위로 해주겠다고.
날이 갈 수록 급 속도로 나빠져서 부도얘기까지
나오더라구요..십억가까이 들어간 돈..
직원들 월급문제등 부도 겪어 보셨는지요..
아..이래서 자살을 하는 구나..이해가 되더라구요
계속 친구는 놀러온다 전화.
그래도 평정심 찾고 어금니 깨물고 내가 얘를 혹시
이해 못 시킨건 아닐까
00아 우리 부도 맞을거 같다,신랑 상태도 너무 심각하다
큰 일이다ㅠ 나중에 와라
미루고 또 전화.
시부모님 모시고 너네집 갈께~
.
.
.
할말 잃었네요
하.......친구라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준 결과가
나한테 지금 돌아온게 뭔가...
친구 상태 뻔히 알면서 시모까지 대동하고
온다니...숙식 당연히 우리집.
나 너무 부담스럽다.너네 시모까지 어떻게 우리 집에
모시냐 지금 우리집 다 죽게 생겼다! 니 맘대로 해라.
심한 배신감이 밀려오더라구요..
내가 병신이구나..사람 볼 줄 몰랐구나..
정말 부도에 얘때문에 심한 충격.
결국 얘 내려왔어요.
너 생각해서 시모는 내일(토요일) 아가씨가 모시고
올거구 우리만 하루 먼저 내려왔다고.
.
.
.
그 날 다신 안 볼 생각 들었어요.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ㅠ
부도인데ㅠ 집까지 팔고 와서 앞으로 오갈때도 없고
말이 아닌 상황인데 친구가 아니라 남도 이렇게는
못 할텐데!
우리 집앞으로 떡하니 왔길래 따라오라고 하고
아무 모텔앞에 떨궈주고 없는 돈 탈탈털어
몇 만원 쥐어주고 다신 안본다고 뒤돌아 와버렸어요.
이 일이 몇년 됐는데 번호를 바꿔서 연락 안되니
싸이로 연락을 하더라구요 보고싶다고.
진짜 심한 배신감에 이런 애를 친구라고 배려라고
베푼 나를 호구를 만든 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