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여직원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속편히2014.06.30
조회8,285

안녕하세요

종종 톡에 고민상담을 올리는 평범한 30대 직딩녀입니다.

남친과 여태 있었던 일때문에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내년에 결혼을 약속한 남친이 있습니다

상견례까지 마치고 결혼 날짜까지 잡은 상태이구요

남친은 남직원 두명에 여직원 한명 두고 조그만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친 직원들이 모두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지인들이라 남친과 직원들이 굉장히 친합니다.

사장이라 하지 말고 형, 오빠라 해라 할 정도로요.

저는 그 직원들이랑 많이 친하진 않지만 얼굴도 많이 보고 약간 겉으로만 친한 사이정도이구요

남친 매장 닫고 일끝나면 다같이 술자리두 같이 많이 갖었었고 주말마다 남친 매장가면 인사하구 그랬어요

 

여직원이도 저보고 언니언니 하면서 매장에서 같이 그 여직원 남친 고민도 들어주고 수다떨고 그랬습니다.

 

남친은 평일에도 직원들과 술자리를 자주 갖습니다.

그 여직원이 거슬리기 시작한 계기가 있었는데요 남친이 대리 불러서 집에 갈때 그 여직원을 집앞에 내려주고 가는것이었습니다.

 

다른 남직원들은 따로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왜 그 여직원만 집앞까지 내려주고 가냐 했더니

집에 가는길이 같은 방향이라 내려준거다. 같이 일하는 직원인데 어떡하냐 하루이틀 알았던 사이도 아니고 일적으로 그러는건데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 하더라구요

아무튼 내가 싫어한다니까 이제부터 안그러겠다. 했습니다.

 

완전 속좁아서 이해 못하는 사람 취급 하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여직원 매장에서 집까지 택시타고 10분이면 갑니다.

뻔히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 남친한테 집까지 바래다 달라고 하는게

그래 여자는 밤에 위험하니까 직원으로써 데려다 달라 할수도 있지하고 넘어갈수도 있는건가요?

 

두번째 일입니다.

 

그 여직원 생일이라고 직원들이랑 매장안에서 파티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저도 일끝나고 동생이랑 맥주한잔 마시고 있는데 평소와 달리 전화가 뜸한 기분이 들어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다 마시고 이제 집에 갈 준비 하고 있답니다.

남직원 A,B는 아직 있어? 어 이제 다 나가려고 하고 있다

근데 말투가 뭔가 이상해서 영상통화 걸께 이러고 바로 전화했더니 떡하니 그 여자애랑 둘이 사무실 안에 남아있는겁니다.

 

그 여자애는 정리하고 있고 나머지 남직원들은 어디갔냐 했더니 방금 다 나갔다고

하.... 저 혼자 또 난리가 났습니다 왜 거짓말을 했냐

 

어차피 갈꺼 였는데 나한테 전화와서 분쟁일으키기 싫어 거짓말 할수 밖에 없었다

그럼 또 데려다 주려고 한거였냐

정리하는 중이었다 택시 태우고 보내려고 했다 왜 또 그러냐고 짜증내더니

이번엔 정말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저번 주말 또 한번 멘탈이 무너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남친 차 뒷좌석에 뭐좀 옮기려고 보는데 여자 파우더랑 렌즈케이스랑 렌즈 세척액이 떡하니 있는겁니다.

 

이게 뭐냐고 했더니 "아 그거 xx꺼겠지" 또 그 여직원..

솔직히 여자물건이 남친 차에서 발견됐는데 화 안내고 의심 안할 사람이 있나요?

계속 기분 나빠했더니

 

왜 저보고 쓸데없이 의심하냐고 걔랑 외근나가면서 놓고 내린거겠지 하는겁니다.

솔직히 의심갈만한 정황이긴 한데 딱히 바람피다 걸린적은 없었거든요

 

일적으로 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저혼자 사적인 감정을 두고 이해 못해주는건가요?

아님 충분히 남친이 지금 잘못하고 있는건지...

이번에도 조언좀 해주시길 부탁드릴께요

 

머리가 복잡해서 두서없이 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