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남자들 틈에 여자 한명이 끼어있었다.
그걸 보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나도 여러명의 남자들과 같이 어울린 적이 많았다.
나는 항상 혼자 다녔기 때문에 남자들 틈에서 나 혼자 여자인 것은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그 일들은 지금은 모두 까마득한 옛날의 일이다.
그 일들은 학교와 아마존에 있을때만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대학 때는 학교에서만 여러명의 남자들하고 어울릴 수 있었다.
내가 나온 과에는 A반,B반 이렇게 있었는데(다른 과에도 그렇게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내가 그 과 A반의 홍일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이후부터는 여러명의 남자들과 어울린 적이 없다.
대학 때부터는 아마존에서는 나 혼자 있어야 했고 지금도 아마존에서는 나 혼자 있어야 한다.
언제쯤 학창시절 때처럼 여러명의 남자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여전히 남자를 무지하게 밝히냐며 나를 비웃겠지만,O형인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O형 여자가 원래 남자를 무지하게 밝힌다고 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