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빠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홀로2014.06.30
조회43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던 27세 여인입니다
내용이많이길어요 길지만 읽어보시고 조언부탁드려요..

전 엄마가 6살때 돌아가셨고, 돌아가신이유는 아빠때문에 너무힘들어 몸에 석유를붓고 자살시도를 하셨다가 결국 수술중 돌아가시게됐어요..

사실 전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됐는데 이건 핑계도아니고 제가 철이없었던것도있지만 아버지의 구속,의심,폭력을 이기지못해서 이리저리 가출하며 방황했어요.. 17살때 대입검정고시졸업하고 18살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해왔고 떳떳하게 나쁜일하지않고 살아왔어요..

하지만 아빠는 엄마돌아가시고나서부터 제대로된일 한번도 한적없고,제가 성인이되서도 술주정에 구타에 괴롭힘이많았구요.. 현재 친척들은 아빠와 거의원수로 지냅니다

저는 친척들과 계속연락하고 잘지내고있지만 제결혼식에는 오지않겠다하더라구요.. 20년가까이를 아빠 술주정에 입에담지도못할욕들로 너무지치셨대요..

제가 23살쯤 아빠가 알콜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겠다 자처하셔서 제가보호자로 동의해드렸지만 그안에서도 담배내기놀음,폭력.... 일하는도중에도 아빠가 돈찾아오라몇번을시켰고, 그당시 오빠도 수감중인상태라 격주로 쉬는 토요일마다 2년을 면회다녔네요.. 오빠는 출소후 아빠집에 들어가있었고 저는 20살이후 혼자 계속 자취했구요 결국 둘은 맞지않아 오빠가 혼자나와 살게됐고 거의 3개월정도 저한테 여러번 돈을 빌렸어요 못빌려주겠다하자 당장 저희집에와서 저를죽이겠다고 아빠처럼 욕을하더라구요

정말.. 그아비에 그자식이었습니다 모든걸다아는 남자친구가 저혼자 그렇게힘들어하는걸봐왔고 결국 아빠랑 오빠 둘모두를 잊고살기로하고 번호바꾸고 이사도했지만 제가없는 2년동안 할머니,고모에게 술만마시면 전화하고 욕하고 했나보더라구요..늙으신 할머니를봐서라도 제가 어느정도 커버해야겠다생각해서 다시아빠한테 연락을했고.. 지금 만나고있는사람과 결혼얘기도 꺼냈습니다
6개월정도 술마시고 전화하고 이런게없어서 이제 아빠도 일하시고 정말 괜찮아지신거같았는데 몇일전부터 또시작이네요 앞에서는 아무말도안하고 술안먹으면 말도잘안하시면서 저한테 정말 이사람이랑 결혼할꺼냐고..
양아치,야비한놈 사람가지고논다며 생트집을잡습니다
이유인즉 설날때 남친이 일을했는데 들리지못해 전화로인사드리고 나중에 찾아뵙겠다고하고 안왔다고..
그리고 제폰 배터리가없어 남친폰으로 아빠한테 전화했었고 부재였는데 이후 아빠가 다시 전화를 했나보더라구요
마트매장직이라 손님이 계속있어 전화를못받을때가 많아요 그래서 못받았는데 그거때문에 사람을 얕잡아보고 그랬다네요 남친편드는건아니지만 평생을 술먹고 남한테 피해주며 살아온 아빠랑 전혀틀린사람이예요 술도 못먹어서 잘안마시고 소심하고 낯을가리긴해도 인터넷으로 자기옷살땐 저희아빠것도 늘보고 괜찮으면 같이사고합니다

남친도 가족과는 정이별로 없는편이라 저희아빠한테 살갑게못하는건있지만... 그래도 마음은 그렇지않다생각해요

오늘 아빠가 술드시고 전화와서 남친싫다고 반대라며..
여지껏 좋다고했다가 저러니 너무 화가납니다 또 내가 북이된건가싶고.. 계속아빠랑 싸우면서도 아빠처럼 그렇게살지않아서 좋단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어요..
내년 1월에 결혼날짜도잡고 결혼준비도 하고있는데 참 힘드네요. 양가 부모님들 형편도안되니 손하나벌리지않고
둘다27살인 저희힘으로 합니다 물론 신혼집은 대출도했지만요... 한번씩..아빠가 그냥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가잘못된거겠죠 나중에 후회하겠죠

여기적진않았지만 정말 있을수도없는일.. 많은일들이 있었어요.. 이렇게생각하는 제가나쁜걸까요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요.
물론 제가 아빠속썩인거 압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원인은 아빠다 이런생각이 떠나질않네요..

마음같아선 다시 연락끊고 다잊고 살고싶네요 3일째 아빠가 언제전화올까싶어 잠도제대로 못자고 그랬네요.
모바일이라 오타 띄워쓰기 제대로 못한게있으면
이해부탁드릴께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