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 결혼을 해야 할지 말지.. 파혼해야하는지 한번 제 상황 읽어봐주시고 의견 부탁드려요..
남친나이 서른넷. 대기업 생산직 기술파트. 말수가 없고 사교적인 편은 아니지만 사람 착하고 성실하고 저한테 잘하고 저희가족에게도 잘합니다. 다정다감하게 말로 표현하고 내색하는건 잘 못하지만 항상 실천으로 하는 스타일이죠. 요즘 살이 많이 쪄서 체중조절이 필요하긴 하지만 보기싫은 정도는 아니고 키나 덩치나 외모도 빠지진 않구요.
다만.. 오빠 아버진 가정폭력에 알콜리즘 있었구요. 10년전 오빠가 24살 되던해에 돌아가셨고 누나는 그해에 결혼을 해서 아이둘가진 엄마고 오빠 어머니는 혼자 일하며 생활하고 계신다고.
좀 아쉬운 점이라면 집에 있을 때 좀 퍼져있는다는거? 설거지나 집안일 좋아하는사람이야 없겠지만 설거지 싫어서 시켜먹자고 하는편이 많은점.. 그래도 뭘 사러가거나 재활용을 하거나 하는 등은 알아서 하진 않지만 시키면 곧잘 하고.. 집안에서는 집안일 미루고 좀 게으르긴 해도 그밖엔 '할건 빨리하고 쉬자'주의라서 다른 할일은 해놓고 쉬는편입니다.
성격은 내향적인 편이라 친한사람 몇 말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을 썩 좋아하는편은 아니구요, 저는 무척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모임많고 사람들 어울리며 모임하고 자기계발하는것에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를 얻는데 이걸 이해못해서 다툼도 몇번 있었구요.
저는 건강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가장 첫번째로 남자를 보는 조건이었는데 사귀고 나서 알게되어 초반에 좀 걱정도하고 고민도 했는데 오빠가 워낙 사람이 좋으니까. 막상 크게 고민은 또 안되더라구요. 가끔 말을할때 좀 부정적인 단어나 그런걸 좀 하긴 했는데.. 예를들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그런걸 보면 아이들이 너무 말안듣고 그러잖아요. 그런걸 보면 '저러면 맞아야지'라는 말을 하곤해요. 근데 전 절대 허용안하거든요. 제가 상담쪽으로 공부하고 해서 더더욱 그건 함께 노력해야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있었구요.
저는 경제적으로 넉넉치는 않았지만 항상 잘 웃고 화목한 가정속에서 컸구요, 오빠랑 달리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사랑해주는 엄마아빠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살고있어요. 우리가족도 오빠의 어릴적 환경을 듣고는 좀 걱정되어 하셨는데 그래도 오빠가 아버지정을 못받고 자랐을거라 생각하며 오빠에게 아버지 정과 따뜻한 가정 느끼게 해주고싶어서 엄마아빠도 오빠한테 잘하구요. 올11월에 결혼날짜를 잡아놓고 상견례 날짜를 꼽던 중이었습니다.
지난 6월초, 상견례 이틀앞두고 갑작스레 오빠가 전화가 와서는 상견례 날짜를 미뤄야 할것같다더군요. 무슨일인지 이야기해도 한숨만쉬고.. 나중에 들어보니 오빠네 엄마가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나빠서 이결혼 더 생각해보자고 하신다고. 제가 인사드린지 일주일 후의 이야기예요. 저 맘에들어하셔서 제 손 잡고 며느리하자고 이야기하고 해놓고. 일주일만에 궁합봣는데 이렇더라 하면서 마음이 바뀐거죠. 우선 저희집에는 거짓말로 핑계대곤 날짜를 바꿔놓은 상태였어요. 다가오는 토요일이 다시 잡은 상견례날짜구요, 그 전에 오빠가 어머니 마음을 바꾸고자 시간을 좀 벌었었어요. 그런데 결국 안되더라구요. 어머니 댁과 거리가 좀 있어서 주말마다 어머니랑 이야기하고 설득해도 결국은 싸움이 되고.. 이번주말 상견례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주말, 결국 가족이랑 인연끊자고 난리가 났대요. 오빠한테 '니가 여자한테 미쳐서 그런다고'말하시면서.
오빤 자기식구 매번 사고만 치고. 누나도 지금 이혼을 하니마니 하고있고.. 없어도 상관없다면서 인연끊자고 하고 나왔대요. 어제 오빠가 자긴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이런일들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식구들은 왜이런거냐고 속상해서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집이랑 인연끊고 그냥 우리 결혼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에 더이상 말 안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선거같아서 어제 결국 집에 다녀왔구요, 저희 엄마아빠의 의견은, 형제간에는 인연끊고 지낼 수 있지만 부모자식간에는 당장은 그렇게 한다해도 끊을래야 끊어지는 인연이 아니라면서.. 오빠가 맘에들긴 해도 엄마아빠 입장에선 저를 사랑해주는 시댁에 사랑받는 며느리로 보내고 싶다며. 이 결혼 정리하자고 이야기하셔요.
사실 저도 머리론 정리하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사람 마음이 또 그렇게 무자르듯 안되니까.. 너무 힘들어요.
자기식구들이랑 인연끊고라도 저 선택하겠다고. 우리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이야기하는 오빠를 저만 등지는것 같고.. 죄책감도 들고. 그리고 오빠가 지금 식구들한테도 상처받은 상황인데 저까지 상처주게될것같아서 너무 걱정되고 마음아프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말해봐야 제 흉밖에 안되는거고.. 차라리 모르는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보는 의견을 듣고싶어서 여기에 글 남겨요.
저.. 파혼해야 할까요.
저.. 이 결혼을 해야 할지 말지.. 파혼해야하는지 한번 제 상황 읽어봐주시고 의견 부탁드려요..
남친나이 서른넷.
대기업 생산직 기술파트.
말수가 없고 사교적인 편은 아니지만 사람 착하고 성실하고 저한테 잘하고 저희가족에게도 잘합니다.
다정다감하게 말로 표현하고 내색하는건 잘 못하지만 항상 실천으로 하는 스타일이죠.
요즘 살이 많이 쪄서 체중조절이 필요하긴 하지만 보기싫은 정도는 아니고 키나 덩치나 외모도 빠지진 않구요.
다만.. 오빠 아버진 가정폭력에 알콜리즘 있었구요.
10년전 오빠가 24살 되던해에 돌아가셨고 누나는 그해에 결혼을 해서 아이둘가진 엄마고 오빠 어머니는 혼자 일하며 생활하고 계신다고.
좀 아쉬운 점이라면 집에 있을 때 좀 퍼져있는다는거?
설거지나 집안일 좋아하는사람이야 없겠지만 설거지 싫어서 시켜먹자고 하는편이 많은점..
그래도 뭘 사러가거나 재활용을 하거나 하는 등은 알아서 하진 않지만 시키면 곧잘 하고..
집안에서는 집안일 미루고 좀 게으르긴 해도 그밖엔 '할건 빨리하고 쉬자'주의라서 다른 할일은 해놓고 쉬는편입니다.
성격은 내향적인 편이라 친한사람 몇 말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을 썩 좋아하는편은 아니구요, 저는 무척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모임많고 사람들 어울리며 모임하고 자기계발하는것에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를 얻는데 이걸 이해못해서 다툼도 몇번 있었구요.
저는 건강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가장 첫번째로 남자를 보는 조건이었는데 사귀고 나서 알게되어 초반에 좀 걱정도하고 고민도 했는데 오빠가 워낙 사람이 좋으니까. 막상 크게 고민은 또 안되더라구요.
가끔 말을할때 좀 부정적인 단어나 그런걸 좀 하긴 했는데..
예를들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그런걸 보면 아이들이 너무 말안듣고 그러잖아요.
그런걸 보면 '저러면 맞아야지'라는 말을 하곤해요. 근데 전 절대 허용안하거든요.
제가 상담쪽으로 공부하고 해서 더더욱 그건 함께 노력해야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있었구요.
저는 경제적으로 넉넉치는 않았지만 항상 잘 웃고 화목한 가정속에서 컸구요,
오빠랑 달리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사랑해주는 엄마아빠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살고있어요.
우리가족도 오빠의 어릴적 환경을 듣고는 좀 걱정되어 하셨는데 그래도 오빠가 아버지정을 못받고 자랐을거라 생각하며 오빠에게 아버지 정과 따뜻한 가정 느끼게 해주고싶어서 엄마아빠도 오빠한테 잘하구요.
올11월에 결혼날짜를 잡아놓고 상견례 날짜를 꼽던 중이었습니다.
지난 6월초, 상견례 이틀앞두고 갑작스레 오빠가 전화가 와서는 상견례 날짜를 미뤄야 할것같다더군요. 무슨일인지 이야기해도 한숨만쉬고.. 나중에 들어보니 오빠네 엄마가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나빠서 이결혼 더 생각해보자고 하신다고.
제가 인사드린지 일주일 후의 이야기예요. 저 맘에들어하셔서 제 손 잡고 며느리하자고 이야기하고 해놓고. 일주일만에 궁합봣는데 이렇더라 하면서 마음이 바뀐거죠.
우선 저희집에는 거짓말로 핑계대곤 날짜를 바꿔놓은 상태였어요.
다가오는 토요일이 다시 잡은 상견례날짜구요, 그 전에 오빠가 어머니 마음을 바꾸고자 시간을 좀 벌었었어요.
그런데 결국 안되더라구요. 어머니 댁과 거리가 좀 있어서 주말마다 어머니랑 이야기하고 설득해도 결국은 싸움이 되고..
이번주말 상견례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주말, 결국 가족이랑 인연끊자고 난리가 났대요. 오빠한테 '니가 여자한테 미쳐서 그런다고'말하시면서.
오빤 자기식구 매번 사고만 치고. 누나도 지금 이혼을 하니마니 하고있고.. 없어도 상관없다면서 인연끊자고 하고 나왔대요.
어제 오빠가 자긴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이런일들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식구들은 왜이런거냐고 속상해서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집이랑 인연끊고 그냥 우리 결혼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에 더이상 말 안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선거같아서 어제 결국 집에 다녀왔구요, 저희 엄마아빠의 의견은,
형제간에는 인연끊고 지낼 수 있지만 부모자식간에는 당장은 그렇게 한다해도 끊을래야 끊어지는 인연이 아니라면서.. 오빠가 맘에들긴 해도 엄마아빠 입장에선 저를 사랑해주는 시댁에 사랑받는 며느리로 보내고 싶다며. 이 결혼 정리하자고 이야기하셔요.
사실 저도 머리론 정리하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사람 마음이 또 그렇게 무자르듯 안되니까.. 너무 힘들어요.
자기식구들이랑 인연끊고라도 저 선택하겠다고. 우리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이야기하는 오빠를 저만 등지는것 같고.. 죄책감도 들고. 그리고 오빠가 지금 식구들한테도 상처받은 상황인데 저까지 상처주게될것같아서 너무 걱정되고 마음아프고 힘들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말해봐야 제 흉밖에 안되는거고.. 차라리 모르는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보는 의견을 듣고싶어서 여기에 글 남겨요.
정말 제가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죠?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