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시댁와서 잠만자는 올케

시누이2014.07.01
조회276,665

 

몇가지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어 추가글 올립니다.

저희 올케가 자고 있을때 저랑 친정엄마 여동생 같이 아침상 준비하고 있었구요

남동생은 진즉 일어나서 아빠랑 분리수거 하고 거실 쓸고닦고 하고 있었어요

남동생은 탱자탱자 놀면서 밥 받아먹은게 아니에요^^

명절에도 열외없이 남동생, 아빠 같이 음식준비하시구요 엄마가 할아버지께 당한게 있으셔서

명절에 남자는 쉬는꼴 못보세요 ㅎㅎ

그리고 올케네 친정이랑 저희집이랑 30분거리에 있고 저희집이 차례를 좀 늦게 지내는 편이라

(이것도 올케가 아침잠이 많아서 엄마가 일부러 늦추신거래요)

제사 지내고 밥 숟가락 놓으면 12시쯤 된다고해요

명절때도 어김없이 올케는 아침에 못일어나구요 엄마랑 여동생 남동생 아빠 넷이서

차례음식 준비하는데도 엄마는 올케 자게 냅둬라 하신대요

 

올케가 꼭 같이 아침상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고 이래야 한다는건 절대 아니에요!

엄마도 며느리 일시키는거 별로안좋아하시구 한번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신적 없으세요

저희도 마찬가지구요 며느리가 밥순이도 아닌데요 하나뿐인 올케 좋은마음으로

시댁와서 잘 놀다가주면 그걸로도 고마워요 저는

저희집에 놀러와서 자고갈때도 아침에 늦잠 더자라고 저도 남편도 아예 늦게 일어나서

아점?먹고 그럴만큼 저 나름대로 배려해준다고 생각했거든요..

시댁은 그래도 최소한 시부모님이잖아요 어르신들이라 항상 아침밥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다 챙겨드시는데다가 시부모님 두분 다 일어나셔서 밥하시고 청소하시고 하는데

방문닫고 누워자고 있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아무리 요즘 시댁이 편하고 본인이 아침잠이 많다지만 본인집이 아닌데 그런다는게

저로써는 이해가 안갔어요

제 남동생은 지 처가 가서 장모님이랑 같이 밥도하고 세탁기도 돌리고 심지어는 화장실

청소까지 대청소 싹 해주고 온다고 올케 입으로

자랑해놓고는 정작 본인은 시댁에와서 아무것도 안하니 섭섭하긴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뭐 시킬땐 여동생이나 남동생 시키구 저역시도 마찬가지에요

남의집 귀한딸 며느리라는 이유로 하대하는거 많이 봐왔고 참 꼴불견이더라구요

다만, 어른들 시누들 남편 다 일어나 있는데 누워 있는게 보기좀 그랬을뿐이에요

일찍 일어나길 바란것도 아니고 9시 10시 보통사람들이 아침밥 먹을시간이었는데 말이죠.

한번은 아침먹을 시간이 다되서 혼자 자고있는 방에가서 일어났니? 했더니 네~ 이러길래

나올줄 알았는데 다시 자고 있길래 저희끼리 아침먹은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설거지 하실땐 저랑 여동생이랑 음식물 버리고 오고 나머지 뒷정리 하고 그래요

생각하시는거 만큼 저희는 시누라 노는데 며느리 잡으려고 그런건 아니에요^^

 

가족모임도 많은 오해가 있으신데 매주 모이는건 아니구요

종종 모여서 좋은데 놀러도 가고 집에서 밥도먹고 그래요 또 올케가 싫어하나 라는 생각을

하기엔 저희가 모이고싶어 모이는것보다 올케가 모임을 주선할때가 더 많아요 ㅎㅎ

여동생도 집안일에 관심이 없을뿐, 모임때나 명절엔 꼬박꼬박 살림돕는건 해요

 

시댁식구들 모두 아침밥하고 일하는데 시누혼자 안하는거 그 부분은 저희 엄마도 뭐라 안하시니까

이해는 하는데.. 다들 일어나 있을때 본인은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최소한 일어나 주기만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매번 깨우는 것도 민망하구요..어른들 밥숟가락 앞에놓고 며느리 일어나길 

기다리게 하는것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명절에는 저는 제 시댁에 가니까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할아버지나 작은집 식구들까지 다 아침에 올라오시는데 그때도 자느라

인사도 못드린다고 하니 좀 서운했던거에요..

지난주 할머니 제사가 금요일이었는데 제사 끝나면 늦으니 자고 가겠다 해서 모두 친정집에서

하룻밤 잤어요 근데 토요일에 아빠는 출근하시거든요 다들 다녀오세요 인사하는데

혼자 또 누워자고 있으니.. 이건 아니다 싶어 조건을 구한거에요

여동생같으면 막대하겠는데 아무래도 올케다보니 너무 어렵더라구요 ㅎㅎ

올케 싹싹하고 착해서 처음에 너무 마음에 들었구 부모님께도 너무 잘하고 있어서 고마워요

저도 오히려 동생보다 더 잘챙겨줬어요

용돈도 챙겨주고 반찬도 해서 경비실에 맡겨두고 가구요

지금도 시댁와서 아침에 못일어 나는거 외엔 불만없이 좋구요 ㅠㅠ

근데 저도 어쩔수 없는 시누라 그게 시누짓 하는거였군요 반성하겠습니다 ㅠㅠ

 

++ 그리고, 댓글에 좀더 자세하게 써달라고 하셨는대요 시누는 어린이집 교사 생활하고 있구요

남동생이 시누를 못깨웠다기 보단 저랑 남동생이랑 번갈아가면서 깨워서 제가 깨울때도 있고

남동생이 깨울때도 있구요. 대부분 엄마가 그냥 더 자게 냅둬라 하셔서 밥 다 차리기 전까진

안깨워요 가족 모임때도 저녁까지 본인이 나서서 야식먹어요~ 고스톱쳐요~ 게임해요~ 하는데

일찍 잠자리에 드나 늦게 드나 똑같이 못일어 나더라구요 ㅎㅎ

본인집에서도 똑같이 그런다니 뭐.. 원래부터가 아침잠이 많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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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누자리에 앉은지 약 6개월 됐었네요^^

판보면 참 대한민국 시누이는 왜그렇게 못되빠졌는지.. 저도 보면서 반성하고 또 한답니다.

저희 친정가족은 자칭 며느리 사랑 지극하신 아빠, 며느리는 남이라 생각하시는 엄마,

집안일엔 도통관심없는 여동생 지마누라밖에 모르는 남동생 이렇습니다.

참고로 자기하는일이 재밌다며 이해안되는 사상을 가진 여동생은 아직 결혼 안했구 친정집에서

살고있어요~

일단 겉보기엔 우리남동생.. 결혼하기 참 힘든조건이죠ㅠ

부모님께서 물려주실 재산이 많은것도 아니구 거기다 위로 누나가 둘씩이나 있으니

저라도 이런 남자와 결혼하고싶진 않을거 같아요 선입견이 무섭네요 ㅠㅠ

근데 가족모두 생각하시는것과는 달리 올케에게 잘 대해주고 있고 저역시 동생네 결혼전부터

최소한 못된 시누이는 되지 말아야지 여동생과 같이 다짐했었어요..

친정집은 같이 어울려서 뭐 하는걸 좋아하구 외식도 자주하고 종종 가족 모임도 가져요

다른건 자랑할건 없어도 화목한거 하나는 자부합니다.

저도 시댁가면 시부모님계시고 시누이 있지만.. 시부모님 시누이는 모두 시자 노릇 하시면서

가끔 괴롭히시거든요.. 그럴때마다 난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한답니다.

올케도 본인 나름 잘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이나 저한테나 근데 저도 어쩔수 없는 시누이 심보

인가요? 가끔 섭섭하네요...

주말에 가끔씩 식구 모두 친정집에 모여서 하룻밤 자고 갈때가 있는데요 그 다음날 아침에

저랑 엄마랑 여동생이랑 부엌에서 밥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9시~10시쯤 되어도 안일어나요.. 결국 밥먹으라고 깨워야 그제서야 일어나서

잘먹겠습니다. 하고 밥을 먹고요 밥다먹고는 잘먹었습니다 하고는 앉아서 놀다 다시자요 ㅋㅋㅋ

처음엔 좀 당황스럽긴했고 제가 시댁가서는 상상도 못할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도 하고 아직 며느리 노릇이 어색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엄마도 별말씀 안하시고 설거지 하시길래 제가 나서기도 좀 그랬구요

동생말로는 설때 아직 제사 지내기도 전인데 짐싸면서 친정갈 준비를 했다고해요

그렇게 늦게 친정에 보낸것도 아니고 저흰 친척이 그렇게 없는지라 제사 지내자마자 밥먹고

12시쯤되서 차막히니 엄마가 사돈댁드릴 선물 손에 들려보내주셨대요

 

저한테나 동생한테 언니 형님 하며 잘지내구 시댁 식구들하고 원만하게 잘 지내요

근데 저런것들은 섭섭하네요... 이런걸 느끼는저도 어쩔수 없는 시누라 그런가요?

남편이 처남댁은 맨날 시댁와서 잠만 잔다고 농담반으로 흉보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나서서 뭐라 하기는 좀 그렇겠죠? 시어머니도 가만히 계시는데 시누주제에 나서기도

뭣한데.. 친정일엔 신경끄고 지내야하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나요?

댓글 251

ㅋㅋ오래 전

Best나도 시누될 사람이지만 우리나란 사위는 차려주는 밥 먹는게 당연하고 며느리는 흉거리가 된다는게 좀 그렇다

ㅡㅡ오래 전

Best음. 저같으면 남동생이랑 올케 둘이나란히 설거지시킬것같은데요~ 아침준비는 우리가 했으니 둘이 사이좋게 하라고.

투투오래 전

Best집에서 잠만자는 남동생부터 잡으시면 올케도 보고 행동하지 않을 까요

갑자기오래 전

추·반자든 말든 좀 냅둬라...뭐가 그렇게 꼴보기 싫고 어떻게 하길 바라냐 글쓴이가 원하는 시댁이나 친정에서의 옳은 행동지침이 있다면 본인이나 그렇게 하고 살거라.

ㅋㅋ오래 전

난 좀 웃긴게 이 며느리가 어쨌건 저쨌건 글쓴이는 며느리는 그래도 집안일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아님? 우리 나라 남자들은 친정가서 어떰 보통 장모님, 와이프가 밥상 차려놓으면 먹고 일어서서 티비보러 가고 또 치우는건 장모님, 와이프 몫인데. 여기서 남편을 며느리로만 바꾼 것 뿐인데 욕하는 이 글쓴이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봄. 우리 나라 사상이 잘못됐음 사위는 무슨 만년손님이라고 밥상 받아먹으면서. 무조건 시댁서 며느리가 설거지 했으면 친정와서 남자가 설거지해야된다는 기브앤테이크식 방법도 우습지만, 그렇다고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며느리가 안하면 꼴불견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우스움. 아니 이래서 여자들은 며느리 입장따로 시누입장따로인가봄.

ㅎㅎㅎㅎ오래 전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다니 한마디 해주는게 좋을듯. 올케 아침잠 많은거 알고있는데 매일 오는것두 아니구 한달에 몇번 자고 가는건데 같이 아침 먹게 일찍 일어나도록 해봐.어르신들 아침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신다.힘들더라두 올케가 좀 맞춰드리면 좋아하실꺼야.정 못 일어나겠으면 밥 다차렸을때라두 일어나는게 맞는 것 같다.뒷정리정도 도와주고..서로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랐어도 도리는 하고 살자.뭐 이런식으로....좋게 말하는 방법으로...

답답하다오래 전

올케가 보면 참 좋아하겠다. 서로 대화로 풀것이지 이런데다 우리 올케는 이렇게 개념이 없어요~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네!!! 그리고 항상 이런글은 객관적이기 힘들다. 올케도 나름 이유가 있겠지!!!서로 대화로 풀라고~

ㅎㅎㅎㅎ오래 전

저건 그냥 남녀를 떠나 예의가 없는 행동인듯. 친구들끼리 1박으로 놀러 갔을 경우에도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는 애가 있는데 그런 경우도 눈꼴시리고 얄미운데..앉아서 받아먹기나하고 일어나지도 않고...; 하물며 시댁가서 저러는건 가정교육 못배운거 같고 자기 부모 욕먹이는 일인 것 같다. 눈치가 없는건지 아니면 머리가 너무 좋아서 첨부터 자기는 이런 애다라는걸 인지시켜 아무것도 안하려는 고단수인지.... 여하튼 시누이 노릇이 아니라 저 올케가 무개념인듯.

야근오래 전

요즘 신혼부부도 밥은 내가하면 설거지는 당신.친구들끼리 놀러가도 누가 이거하면 누군 저거 다 정해주는데..아니 밥상을 갖다 받쳤으면 설거지정도는 자기가해야지......

오래 전

나도 자매만 있는 집이라 올케 볼일은 없지만 만약 저런 올케가 있다면 솔직히 고민스러울듯. 그래도 여러 장점들이 있어 저 단점은 커버가 된다면 좀 참을 것도 같아요. 사실 시댁에서 저리 편하게 해주니 자주 오고 친하게 지내려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아직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쓴소리 하는 것도 다소 불편한 사이니 더 친해지면 농담처럼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나도 첨엔 시누들 엄청 불편하고 극존대 해줘야 되는 줄 알았는데 사년쯤 지나니 서로 디스하는 농담도 종종 할 수 있게 되서ㅋㅋ 좀 시간이 지나 편해지고, 여전히 그 부분이 거슬린다면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ㅇㅇ오래 전

애초에 자기 동생이였으면 발로 툭툭 야 일어나!! 이자식이 이럴 거 같은데 며느리니까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대한다는게 느껴지는데요 아침은 그렇다 치고 점심 저녁을 우리가 아침했으니까 너네가 점심해 이렇게 하는건 어떨지

ㅋㅋ오래 전

친구네집을 놀러가도 친구 부모님이 밥먹으라고 부르는데도 무시하고 잠만 자는 놈이 있으면 예의없다고 욕할것들이 왜 이렇게 너그러워? 아무리봐도 며느리라는 그 여자가 심한게 맞다.

asdf오래 전

올케빼고 다~일한다는데 올케처럼 늦잠자면서 (마음편하게 해주려고?) 올케 흉본다는 본인 남편은 왜 빼고 설명하세요??

asdf오래 전

올케도 글쓴이 남편분이 늦잠자니까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일부러 늦게 일어난거일수도 있죠~ 사위랑 며느리랑 동급인데 둘다 늦잠자도 사위는 윗사람이라 며느리 맘편하게 해준다고 단정하고 있네요. 올케가 남동생 하는거에 비해 개념이 없는건 사실이나 시누이가 자기집에서 자기가족들이 일하는거랑 비교하면 안될듯해요. 올케 흉본다는 사위인 본인남편이랑 비교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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