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거 각오하고 글을씁니다

하루2014.07.02
조회616

입사한지 8년이 되갑니다...같은해에 입사한 아주머니가 계신데요..

 

저희회사가 워낙 야근도 많고 바쁜회사다보니 오래못다니고 관두는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주머니와 저는 끝까지 버텨낸거 같습니다

 

제가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는데 아주머니 댁 이 가장멀어서 항상 저랑마지막까지 같이있을때가

 

많아서 이런저런얘기도 많이하게되고 한번은 고맙다며 밥도 사주더라구요~

 

8년동안 제가 사귀었던몇명의 여자와 연애고민이나 집안일 문제 사소한 고민 같은것도 편하게

 

얘기하고 그런사이였습니다

 

직장 동료로 편하고 좋다 이정도였는데 시간이지날수록 마음이 가더라구요

 

최근1년사이에 술자리도 많이 가졌고...자연스럽게 서로 가까워졌습니다

 

물론 아주머니는 언른 좋은여자만나서 장가가야지 나같은 늙은이 만나서 뭐할래...

 

이러면서 제 걱정을하십니다.... 만날때마다 맘이편하지가않타고..

 

아주머니 가정사 때문에..데이트아닌데이트도 평일은 거의 할수가없고~

 

저랑있을때도 ``아들저녁도 못챙겨주는데 너랑 이렇게 저녁먹으면안되자나..`` 이런식으로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며 말을 하곤합니다

 

가끔 싸울때도 있는데 제가 화를내며 술먹고 둘중에 한명이 관두면 얼굴안보게 되니깐 헤어질수있

 

겠다고 아줌마가 관두면되겠네 이런식으로

 

말한적도있고..근데 다음날 제가 사과를하고 매달립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요~

 

근데 전..지금까지 사겨왔던..몇명의 여자들한테 느낀감정보다 지금 그 아주머니에대한감정이

 

더 깊다고생각해요..진심입니다  결말이 뻔한 만남인건 압니다

 

제가 30대 중반이고 아주머니는 40대후반입니다

 

여자로 보일까..?  이런생각을 하실지모르겠지만 전 제가 힘들때나 즐거울때나 고민있을때

 

가족보다 항상 아주머니가 저를 위로해주었고  그런소소한감정들이 지금처럼 헤어나올수없는

 

감정을 낳은거 같기도하고...

 

글쓰기도 창피하고~ 친구 가족 지인들한테 당연히 털어놀수도 없는 일이고

 

그나마 여기에 이런글을 올려봅니다 해답을 찾고싶다기 보단..... 그냥 하소연하고싶어서 써봅니다

 

8년이 지난 지금 전 사원에서 주임 주임에서 대리로 진급했습니다..

 

대리가 되니 더  아줌머니와 멀어진기분이고~ 서글프네요

 

헤어지는게 맞는건데 제가 계속 잡게되요....

 

에구...